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아들 친구들 집으로 놀러 오나요?

가을하늘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4-09-01 15:10:46

요즘 아이들 워낙 바쁘기도 하고 공부땜에 짬이 안나니 어렸을때부터 어울리던 동네 친구들 아니고서는

고등학교 들어가서 알게된 학교 친구들은 집으로 오는 일이 드물긴 합니다.

수학관련 대회 준비땜에 어제 아들이 친구들 여드름 듬성듬성 멀대같은 머스마들 3명을 데리고 왔네요

대부분 첫째들이고  범생이 스타일인데  저보고 인사하고 쭈볏쭈볏 어색해하며 후다닥 방으로 들어

가더라구요

간식,음료수 먹이고 몇시간 후에 간다고 인사하기에 시간나면 또 놀러오라고 했더니

한놈이 고개를 저으며 "아니요..."하기에

"왜?" 물었더니

"민폐여서요..." 합니다.

제가 "괜찮아 민폐아냐" 하고 보냈는데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놈들이 너무 눈치보고 예의 차리는것보다 좀 뻔뻔하게 놀러가도 되냐고...

배고프다고 치대는게 더 예뻐보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1.226.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4.9.1 3:13 PM (122.40.xxx.36)

    그러게요..... 저는 남의 집 아들들이 친구 데려와서 라면 10개, 밥솥 한가득 있던 밥 그런 거 다 들어먹고 갔다는 얘기 보면 웃음 나고 귀엽고 눈 앞에 그려지던데.... 제 일이 아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그런 얘기 뒤에는 애들이 그래도 설거지 싹 다 해 놓고 배 두드리며 다음에 또 온다고 넙죽 인사하고 갔다는 뒷얘기도 있거든요. 그럼 막 귀엽고.
    그런 애들 많이 보고 싶네요....

  • 2. 그게 엄마들 태도랑 연관도 되요
    '14.9.1 3:19 PM (116.121.xxx.225)

    저도 아들이 대회 준비한다고 모여야 되는데 같이 하는 애 셋이서 돌아가면서 집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한 집 엄마가 대놓고 밥 때는 안된다고 했대요..그런데 준비하다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 하루 이틀에 긑나는 것도 아니고 밥도 먹어야 하고 그렇잖아요.
    그냥 제가 울 집으로 오라 해서 중국음식 잔뜩 시켜주었더니 잘 먹고 잘 하고 갔어요. 첨엔 안먹는다고 폐라고 그러더군요.

  • 3. 가을하늘
    '14.9.1 3:27 PM (1.226.xxx.45)

    철도 씹어먹을 나이라 큰사이즈 피자 2판을 순식간에 해치우더라구요
    제가 어려워 그러나싶어 담엔 먹을것만 준비해주고 자리를 피해줄까 싶기도 하구요

  • 4. 요즘은
    '14.9.1 4:43 PM (118.221.xxx.62)

    데려오라고 해도 ,,집에 잘 안오더라고요 불편한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764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 반복하는 사람과 대화 못 하겠어요. 6 dma 2014/09/01 2,259
413763 거실 확장한 아파트 4 누리 2014/09/01 3,294
413762 세월호2-39일) 실종자님들! .. 추석전에 꼭 돌아와주세요.!.. 17 bluebe.. 2014/09/01 1,021
413761 허리 아파서 차를 바꾼다면 낭비와 허세일까요? 5 ... 2014/09/01 1,873
413760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 없애는 법좀 가르쳐주세요ㅜ 7 00 2014/09/01 5,561
413759 야외 수영복 첫구매... 괜찮나요?? 보는 눈이 없어요... 7 ... 2014/09/01 2,109
413758 전교조 위원장 등 2명 구속영장에 대한 탄원서 6 지켜주세요 2014/09/01 1,266
413757 전기렌지 구입 원하시는 분 계세요? (휴~ 방타럐 뉴튼 2014/09/01 1,629
413756 경찰, 서울신문에 '북한 관련 기사삭제' 요청 1 세우실 2014/09/01 1,006
413755 전세가때문에 미쳐요 8 아이고 두야.. 2014/09/01 4,146
413754 김무성.서병수 그리고---부산시 재난 대비체계 개편 불가피 1 knn 2014/09/01 937
413753 다른 아파트 단지 지나가는 거 괜찮나요? 5 네네 2014/09/01 2,528
413752 맘속에 몰래 갖고있는 허무맹랑한 공상 4 ㅇㅇ 2014/09/01 1,520
413751 조리중인데요..산후맛사지에서 고주파관리 효과있나요?(뱃살) 7 출산후 2014/09/01 9,312
413750 아까 계약 해지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33 좀 도와주세.. 2014/09/01 5,547
413749 고등 아이가 너무 먹는 걸 밝혀요 4 어쩌죠? 2014/09/01 1,724
413748 내일 저녁이 제산데 몇시에 가면 되나요? 2 제사싫어요 2014/09/01 1,502
413747 추석에 시댁을 안가도 괜찮을까요? 18 2014/09/01 4,609
413746 며느리에게 섭섭한 마음이 드네요 139 마음 2014/09/01 21,602
413745 이사하면서 냉장고가 너무 많이 긁혔어요 ... 2014/09/01 1,970
413744 마흔넷 정도면 보통 자녀분들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71년생).. 42 마흔넷 2014/09/01 6,764
413743 mbc..사진한장으로 인증신뢰도바닥... 3 엠빙신.. 2014/09/01 2,860
413742 성북구 사시는 분들 고기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고기걱정 2014/09/01 1,232
413741 영어 교재 추천바랍니다. .. 2014/09/01 1,000
413740 치질 수술, 간절히 질문 드려요. 10 부끄러운 치.. 2014/09/01 5,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