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약을 켜놓으면 웬만한 모기들은 힘을 못쓰는데 이 놈은 대단합니다.
물린 자리도 약을 바르면 가라앉은 다른 모기와는 다르게 며칠을 두고 가렵네요.
뿌리는 모기약은 강아지도 있고 저도 냄새가 너무 독해서 못쓰겠더라고요.
어느 하루는 아예 불을 켜고 잤다는...
사실 두 번 잡기 잡았어요.
전기 모기채로 한 번 잡았는데 휙~ 날아가서 내가 잘못했나 갸우뚱...
두 번째 또 잡았는데 약올리며 날아가네요.
알고보니 모기채가 고장 ㅠㅠ
올 여름 산건데 불은 들어오는데 전기가 안통해 보란듯이 도망가네요.
바깥 날씨가 추워지면 모기들이 안으로 들어와 더 극성이라더니 여름 잘 보내고
요놈의 모기 한 마리 때문에 이 고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