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만의 간장게장 만드는 법

시골마님 조회수 : 4,965
작성일 : 2014-08-30 19:15:43

얼마전부터 마트에 활꽃게가 나오기 시작했네요.

봄에는 그렇게 비싸던 게가 가을엔 아주 싸서 이맘때 쯤엔 남편이 좋아하는 간장게장을 자주 담아요.

게시판에 간장게장 담는 레시피가 여럿 올라 있어 저도 20년 살림 노하우로 터득한 저만의 레시피 공유합니다.

 

1. 먼저 싱싱한 활꽃게를 구입하세요.

    저는 항상 G* 슈퍼에서 톱밥채워 보관하는 3KG 한 박스를 구입해요.

    톱밥버리고 보면 대략 10~12마리 정도 들어있어요.

    보통 1~2마리 정도는 유통과정에서 죽기도 하는데 

    죽어 있는 건 찌게용으로 토막내서 냉동실에 넣고

    살아있는 게들로만 일단 밀폐용기에 넣어 3시간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냉동실에 넣는 이유는 손질의 편리함 때문입니다.

    

2. 3시간 냉동된 꽃게는 움직임은 없지만 살은 아직 냉동되지 않은, 흔히 말하는 '기절' 상태입니다.

   흐르는 물에 꽃게를 솔로 깨끗이 문질러 씻어 주세요.

   특히 배쪽 딱지를 뒤집어보면 길게 검은색 배설물이 차 있어요.

   여기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쭉 밀어서 배설물 빼 주시고 솔로 깨끗이 씻어주시구요.

  

 

3. 이제 간장국물을 만드실 차례네요.

   (중간 사이즈 꽃게 10마리 기준)

   집간장 3컵

   양조간장 (또는 진간장) 6컵

   끓여서 식힌 다싯물 10컵(멸치, 다시마, 마른 표고넣고 끓여서 식힌 물)

   소주 1컵

   마늘, 생강, 후추, 청량고추 적당량

  

 

이 레시피대로 하면 짜지 않은 당장 먹기 적당한 정도의 간장게장이 완성됩니다.

24시간 지난 후부터 바로 먹을 수 있는데 짜지 않기 때문에 3일을 넘기면 등딱지쪽 장맛이 좀 변하는 것 같더라구요.

담아서 3일 째 되는 날에 남은 게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간장국물은 중불에 거품걷어가며 뭉근하게 30분 정도 끓여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먹을 때 냉동실에서 꺼낸 게에 냉장실에 있던 간장국물을 소스처럼 부어서 드시면 되요.

끓여서 보관한 간장국물은 간장만 좀 더 추가해서 다시 게장을 담그셔도 되고 생선조림이나 장조림, 우엉조림,

연근조림, 어묵볶음등 간장이 들어가는 대부분의 요리에 재활용 가능합니다.

 

 

 

 

 

 

 

 

IP : 116.39.xxx.18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30 7:31 PM (218.39.xxx.196)

    간단하지만 맛있을 것 같네요~ 간장 소주는 끓이지 않는거죠?

  • 2. 저도
    '14.8.30 7:40 PM (1.241.xxx.71)

    저도 게가 싸길래 간장게장을 담갔어요
    친정엄마가 하시는 방법인데
    게를 통채로 담지않고 등딱지까지 모두 떼어내고
    씻어 2등분이나 크기에 따라 4등분해요
    양조간장 다싯물 매실액기스 양파 생각 편마늘 그리고
    다른집과 다른것은 감초를 넣는다는거예요

    하후나 이틀지나서 간장물을 따라 식혀부어주시고
    그 다음은 아예 안에들어있는 양념까지 함께 끓여
    걸러낸후 간장만 부어서 먹으면 됩니다

    게를 잘라서 한거기 때문에 오래두고 먹기보다는 슴슴하게 해서
    며칠동안 먹는게 좋아요

    저희엄마 게장은 나름 집안에서 유명?해요

  • 3. ..
    '14.8.30 8:05 PM (59.15.xxx.181)

    올 가을은 게도 싸다고 하니
    저도 한번 담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4. 수리야
    '14.8.30 8:19 PM (14.53.xxx.99)

    간장게장 도전해 볼께요. 감사해요.

  • 5. 오오오
    '14.8.30 8:43 PM (121.100.xxx.73)

    간장게장 조아요 조아

  • 6. ㅇㅇ
    '14.8.30 9:40 PM (175.223.xxx.6)

    오늘 꽃게 사왔는데
    이런글 보게 돼서 너무 좋아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근데 꽃게 꼭 3시간 아니고 오늘 밤에 넣어두었다
    내일 만들어도 되겠죠?

  • 7. ...
    '14.8.30 9:51 PM (59.3.xxx.189)

    게장 담굴때 마른고추 넣어도 좋아요

  • 8.
    '14.8.30 10:18 PM (58.124.xxx.111)

    간장게장 정보 감사합니다~~

  • 9. 딜라이라
    '14.8.30 11:10 PM (175.116.xxx.127)

    간장게장 정보 감사합니다.

  • 10. Sole0404
    '14.8.30 11:36 PM (220.126.xxx.91)

    간장게장 감사합니다

  • 11. ^^
    '14.8.31 8:08 AM (122.36.xxx.11)

    엄두가 안 났었는데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
    '14.8.31 8:18 AM (223.62.xxx.55)

    감사합니다^^

  • 13. 아만다
    '14.8.31 10:06 AM (211.202.xxx.61)

    간장게장 저장합니다

  • 14. 블루후니
    '14.8.31 4:11 PM (1.235.xxx.194)

    간장게장 저장합니다.

  • 15. 투공주맘
    '14.8.31 5:34 PM (109.84.xxx.232)

    간장게장 만드는법 저장합니다^^

  • 16.
    '14.8.31 7:00 PM (1.236.xxx.197)

    저장합니다

  • 17. 제제
    '14.8.31 8:27 PM (39.118.xxx.166)

    저도 저장합니다

  • 18. 지혜를모아
    '14.9.23 3:54 PM (223.62.xxx.81)

    이 레시피 진짜 딱 좋더라구요. 비린내 안나고...감사해요.

  • 19. 감사합니다
    '15.1.16 8:06 AM (1.217.xxx.54)

    짜지않은 간장게장 레시피

  • 20. 레시피가
    '16.2.23 6:17 AM (211.246.xxx.251)

    감초 넣은 게장이랑 비슷하네요.
    감사합니다

  • 21. yellow
    '16.2.23 8:14 AM (125.130.xxx.19)

    긴장게장 레시피 감사합니다. 감초 추가해도 좋을것 같네요

  • 22. 게장 레시피
    '16.2.23 8:14 AM (182.212.xxx.106) - 삭제된댓글

    소개 감사합니다

  • 23. 감로성
    '16.2.23 12:44 PM (175.194.xxx.71)

    간장게장 레시피 저장합니다

  • 24. ..
    '16.5.18 3:58 PM (114.203.xxx.129)

    간장게장 담글려구요^^

  • 25. ...
    '17.2.12 8:49 PM (125.176.xxx.76)

    간장게장 레시피

  • 26. 띠리링
    '17.9.4 11:58 PM (125.177.xxx.40)

    저장합니다 감사

  • 27.
    '17.9.15 6:57 AM (211.36.xxx.170)

    간장게장 레시피 감사합니다.

  • 28. 꿈담아
    '18.9.8 5:29 AM (121.189.xxx.185)

    저장합니다

  • 29. 혀니
    '20.5.5 9:18 AM (218.209.xxx.220)

    짜지않는 간장게장레시피

  • 30. 간장게장
    '22.2.28 11:17 AM (115.140.xxx.68)

    레시피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980 강ㅅㅎ 무릎꿇고 석고대죄를 원한다 42 석고대죄 2014/11/22 21,070
437979 따뜻하고 희망찬 영화 추천해주세요 6 굽신 2014/11/22 1,529
437978 두돌 아이 산만함에 대처히는 법이 있을까요 11 괴로워요 2014/11/22 3,307
437977 외적 조건만 보고 객관적 판단좀 해주시겠어요? 24 두통 2014/11/22 3,329
437976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 왜 그러는건가요? 11 해솔 2014/11/22 8,933
437975 미생 마지막 장면에서요 3 미생 2014/11/22 3,128
437974 다이어트중인데 구취와 구강건조 너무 괴로워요. 4 .. 2014/11/22 2,901
437973 신해철은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살인이라고 밖에.. 13 ㅇㅇㅇㅇ 2014/11/22 5,383
437972 동네엄마 안만나고 사니 돈 쓸 일이 없네요 4 아끼자 2014/11/22 5,892
437971 신해철은 그냥 죽인거 아니에요? 죽은게 아니라. 8 무스버 2014/11/22 3,450
437970 세월호221일) 아홉분의 실종자님들..가족 품에 돌아와주세요.... 11 bluebe.. 2014/11/22 635
437969 제시칸 키친 영업정지라는데.. 5 .. 2014/11/22 13,644
437968 치아 사이가 뻥 뚤리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4 치아 2014/11/22 1,899
437967 맛있는 귤 어디서 파나요 17 리마 2014/11/22 2,362
437966 그 정도면 거의 사람 죽이는 수준의 뒷담화 아닌가요 ? 3 판교 연민정.. 2014/11/22 3,556
437965 저 같은 경우 당시 입시제도를 엄청 원망해도 되겠죠? 7 같은분 계실.. 2014/11/22 1,406
437964 먼저 고백해보신 분 계신가요? 8 소심녀 2014/11/22 2,626
437963 김장양념이 써요 4 김장 2014/11/22 2,137
437962 갑자기 비듬이 우수수 ㅜㅜ 7 ... 2014/11/22 4,060
437961 다음 증시토론방에서 퍼왔습니다. 1 주식 2014/11/22 2,181
437960 미생. 사장과 전무사이 궁금요~ 5 휴직중 2014/11/22 6,987
437959 헬스장서 입을 옷 좀 추천해주세요 나무 2014/11/22 470
437958 외모못생겼는데 자신감넘치고 당당하신분 16 비법 2014/11/22 7,594
437957 미생 12화요 5 미생 2014/11/22 4,730
437956 입덧때문에 힘듭니다ㅠ 10 00 2014/11/22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