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습기간이 끝나고 이런말을 듣게되었는데

ㅇㅇ 조회수 : 2,496
작성일 : 2014-08-30 00:23:26

2개월차 세무사 사무실 신입입니다.

 저를 뽑으신 건 세무사님이 아니고, 사무장 님 이셨거든요.

 그런데, 사무장 님께서 2개월 후에 그만두신다고 오늘 말씀하셨어요.

 그러면서 저에게도 계속 이 쪽일을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어보셨거든요.

 동시에 세무사님이 2개월동안 저 에 대해 평가하신 걸 말씀해주셨어요.

 인사를 잘 안한다. 빠릿빠릿 하지 못하다. 긍정적이긴 한데, 세상물정을 모르는 것 같다.

 이 쪽일을 모르는 것 같다,  등등 주로 부정적인 평가들이었습니다.

 제가 추측하는 사무장님이 그만 두시는 이유는 7월 신고기간에 두분이서 다투셨고,

 그로 인해 분위기가 많이 않 좋았습니다. 추측하기에 두 분 사이에 어느 정도 감정의 골은 있으실 것 같아요 

 저는 세무사님이 뽑은 사람은 아니기에

 사무장님이 나가시면, 저도 같이 나가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지 않으실까 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이런 평가를 듣고 나서인지, 하루종일 눈치만 보게되고 엄청 제가 뭔가를 잘 못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다른 곳 이력서도 쓰고 면접 본 곳도 있어서, 애초에 저와 일하기 싫어하시는 분과 굳이

 힘들게 일을 해야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도 안쉬고 일하고, 2달동안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다른 곳도 이렇게 수습기간이 끝나면 평가를 알려주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스스로 사직을 하라고 권하는 것인지 나이만 많이 먹고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아

 판단이 서지를 않습니다. 친구말로는 너가 일 잘하고 못하고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분명,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새로 뽑고 싶어하는

 분위기 인 것 같다고 합니다.

IP : 14.39.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h
    '14.8.30 12:29 AM (112.155.xxx.178)

    친구분말이 맞는 듯 해요
    사무장이 싫은데 사무장이 선택한 사람 쓰고 싶지 않을 겁니다
    글고 아무리 수습후 평가라고 그런 식으로 대놓고 부정적인 말은
    안할 겁니다
    평가가 나쁘게 나오면 정직원으로 어렵겠다 하는 식으로 말하겠죠
    빨리 다른데 알아보시는 게 나을 듯 해요

  • 2. 맞는데 님의 경력 상 지금 관두면 안됩니다.
    '14.8.30 12:34 AM (211.219.xxx.150)

    님의 느낌이 맞아요, 그런데 님이 지금 관두면 안되요. 세무사가 나가라고 할 때까지 버티면서 열심히 구직활동을 하세요. 나중에 1년, 2년 못 채우고 현재 사무소 나오게 되면 일단 이직 사유는 사무장이 뽑아줬는데 사무장이 나오게 되어서 님도 결국 나오게 되었다,가 되는데 님이 먼저 관두고 나오면 지금 단계에서, 2개월밖에 안되는데 나와봤자 처음부터 새로시작하는 신입과 다를 바 없게 되어요.


    힘들어도 버티고 일하면서 주변 상황도 파악하면서 눈치있게 처신하세요.

    그게 현재로는 최선이겠네요.

  • 3. 맞는데 님의 경력 상 지금 관두면 안됩니다.
    '14.8.30 12:36 AM (211.219.xxx.150)

    만약 지금 관두면 그냥 신입으로 다른 곳 다시 지원하세요.

  • 4. ㅇㅇ
    '14.8.30 1:30 AM (118.33.xxx.244)

    사용자가 날 탐탁지않아 하는 걸 알아버렸는데 저기서 버틸 깡은 있으세요?
    저 일이 님 적성에는 맞으세요?
    아직 일도 다 못배운 신입이고 앞으로 방패막이해줄 사무장님도 안계신데 앞으로 많이 고단할 겁니다.
    자존심 다 버리고 붙어있어봐야 님 속만 갈기갈기 찢길 것 같은데요.
    저라면 얼른 다른데 취직자리 알아봅니다.
    그리고 세무사님이 평가하신 부분을 잘 새겨서 다음 직장에서는 그런부분에 트집잡히지 마시구요.

  • 5. 월급의 소스
    '14.8.30 1:36 PM (223.62.xxx.13)

    사무장이 뽑았다고 생각하시네요.

    세무사가 뽑은거고 세무사가 월급줍니다.
    사무장은 님의 업무지휘자일 뿐.

    어디가든 그거만 잊지 마세요.
    그리고 계속 계실거면 그 부분을 짚고 넘어가세요. 세무사가 자기가 월급주는 사람을 신뢰할수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말투, 행동 사소한데서 님의 생각이 엿보일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354 방법이 1 미인 2014/09/28 493
421353 옷 잘입는 법, 잘 꾸미는법. 149 2014/09/28 27,262
421352 마음이 너무 힘들때..다른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11 ... 2014/09/28 14,423
421351 팜플렛과 리플렛의 차이점이 뭔가요?? 3 네스퀵 2014/09/28 13,526
421350 독일이나 유럽 사시는 분들 2 전기렌지 2014/09/28 1,106
421349 중국 고등학교 남학생이 좋아할 만한 선물? 3 2014/09/28 730
421348 남자집에서 조건 따지면 분개 하고 17 ... 2014/09/28 3,944
421347 우연히 케이블에서 70년대 영화를 봤는데 패션이 무척 세련돼서 .. 7 ㅁㅁ 2014/09/28 1,894
421346 전복 어디서 구입하세요 4 엄마생신 2014/09/28 989
421345 sns에서 파는 음식 ...신고 어디다 해야하나요? 급함 2014/09/28 950
421344 이병헌이 이마트 선전해요. 2 KT 인터넷.. 2014/09/28 1,465
421343 친구 애기 백일잔치 16 아이고 두야.. 2014/09/28 3,758
421342 배가 너무 많아요. 어떻게 해치울까요?? 7 ㅠㅠ 2014/09/28 1,182
421341 음식점 반찬들이 너무 달아요 ㅠㅠ 15 2014/09/28 3,413
421340 세월호 유가족께서 공개를해도 된다고한 사진, 1 뉴스프로 2014/09/28 1,211
421339 자양동 우성아파트 잘아시는분?집매매여쭙니다 1 여올 2014/09/28 4,635
421338 낙태금지법 4 ... 2014/09/28 1,493
421337 디카페인 핸드드립으로 내려먹으니 완전 좋아요~ 5 과민증 2014/09/28 1,794
421336 자봉녀의 바자회이야기 16 자이글녀 2014/09/28 2,458
421335 패션테러리스트입니다.. 도와주세요...ㅠㅠ 20 30대 2014/09/28 4,969
421334 두피 가려움증 습진..에 좋은 거 어떤게 있나요? 10 제이 2014/09/28 2,511
421333 대치우성 리모델한 아파트요 9 궁금 2014/09/28 2,209
421332 코스트코 원두추천해 주세요? 4 마리아 2014/09/28 1,659
421331 불맛나는 낙지볶음집 어디에 있나요? 7 불맛 2014/09/28 1,515
421330 바자회 의외였어요 9 바자회 2014/09/28 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