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라는 관계 고민 있어요

곤란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14-08-29 22:03:40
20대 시절 알게된 친구인데, 한달 정도 가량 가까이 살아서 친해지게 된 겨ㅇ우에요.
이상하게 이 친구와 만나거나 연락하게 되면 찝찝한 기분이 남네요.
다른 오래된 친구들이랑은 편하게 웃으며 시간 보내고, 고민을 나눠도 서로 걱정해주고 힘내자! 이러면서 끝나는데
이 친구와의 대화는 제 생활을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어요. 
짧은 문답식의 대화가 이어지고 보고싶다고 해서 만나도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구요.
이 친구가 예전에 저에게 고민상담도 많이 했었고, 다른 치ㄴ구로부터 이친구가 저를 부러워한다고..
저보고 이 친구좀 잘 위로해 주라는 이야기도 듣고 해서 뭔가 조심스럽고 기분이 안좋아요.
며칠전에 또 연락이 와서 늘 그렇듯 취조하듯(?) 근황을 묻고, 마무리는 보고싶다고.. 하아..
정말.. 뭔가 찝찝..;; 하네요. 제가 예민한 것 같기도 한데, 이런 경우가 제 삶에 몇 번 생기다 보니
지혜로운 대처법을 찾거나 저를 변화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상대가 그냥 그런데.. 상대가 저를 겉으로는 (?) 친한척 하면서 제 삶을 궁금해하고,
제가 행복하면 배아파(?)하고.. 이걸 전 아는데.. 겉으로는 또 저에게 보고싶다고 하고..ㅠㅠ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 친구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랑은 이런 찜찜함이 안생기는데... 오해가 생겨도 금방 푸ㄹ리고요..
이런 관계는 꼭 언젠가 문제가 생기는 거 같아요.
IP : 141.70.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9 10:06 PM (222.237.xxx.156)

    님의 직감이 맞습니다. 언젠가 문제 생깁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서서히 멀어지세요.

  • 2. 곤란
    '14.8.29 10:17 PM (141.70.xxx.7)

    적당한 거리 유지하면서 멀어지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이 넘 어려워요.
    얼마전에 카톡에서 친구가 폰번호 바꿔서 사라져서 내심 잘됐다 싶었다가 다시 나타났어요.;;;;;;

  • 3. 질문이
    '14.8.30 12:15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많은 친구는 일단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
    꼭 뭐를 감춰서라기 보다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기분이 묘해져요.
    걔는 나를 왜 만나자고 했을까.

  • 4. 행복한 집
    '14.8.30 7:24 AM (125.184.xxx.28)

    웬지 만나기 싫은 사람을 가장 경계해야해요.

    나중에 진흙탕에서 뒹굴게 됩니다.
    내가 그사람을 정말 좋아하는게 아니라는거구요
    그사람과 내가 같이 공명하면서 불안이 울림을 갖게 됩니다.

    싫은 사람보다 더 조심할 사람이지요.
    그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랑 불안을 공유한다는게 가장 위험한거예요.

  • 5. 윗님
    '14.8.30 8:39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쪽집게도사같아요.

    그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나랑 불안을 공유한다는게 가장 위험한거예요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537 에휴..맘까페 유해물질 물티쥬땜시 난리네요. 4 ㄴㄴㄴ 2014/08/30 2,464
412536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08.30] 문재인의 단식, 이해득실 .. lowsim.. 2014/08/30 765
412535 0416 잊지 않을게 3 브낰 2014/08/30 623
412534 기러기 남편 집 비밀번호. 5 지나 2014/08/30 3,694
412533 청소기돌리면 냄새나는데..어찌해야할까요? 8 참새엄마 2014/08/30 5,770
412532 은행에서 추석선물 문자나 선물 받으신분들 계신가요? 4 왠일? 2014/08/30 2,215
412531 첫 해외 가족여행이요 18 경험 없어요.. 2014/08/30 3,132
412530 베니스 영화제, ‘폭력에는 폭력’ 세월호 진실에 전 세계 주목 1 light7.. 2014/08/30 953
412529 자매끼리는 원래 이런가요? 21 ㅠㅠ 2014/08/30 10,477
412528 토즈 가방 좋은건가요? 16 @@ 2014/08/30 7,218
412527 수학 어려우하는 딸아이..미국가면 어떨까요? 12 ㅜㅜ 2014/08/30 2,705
412526 아파트 공사가 소리없이 조용한가요 5 요즘은 2014/08/30 1,524
412525 추석 선물 중에 뭐가 제일 반가우신가요? 5 어렵네요 2014/08/30 2,879
412524 질문..조중동안티 스티커부치는거요.. 3 gg 2014/08/30 648
412523 김어준의 파파이스 - 유민아빠 그리고..... 7 ........ 2014/08/30 2,396
412522 'death by a thousand cuts' 이 관용구 아시.. 3 질문 2014/08/30 1,358
412521 그 동안 내가 단 댓글들 지우는거 어떻게 하나요? 1 ** 2014/08/30 937
412520 목화솜이불이요~ 4 목화솜 2014/08/30 1,179
412519 전세 재계약 하는데 부동산비 달라는데.. 19 -- 2014/08/30 13,700
412518 미국 로스쿨에서는 뭘 배우는거에요? 3 도도새 2014/08/30 1,564
412517 '스파르타'의 어원을 초등에게 머떻게 설명해 줘야 3 할까요? 2014/08/30 1,267
412516 영어 9 큰소리영어 2014/08/30 1,673
412515 부동산 관련 3 부동산 2014/08/30 2,034
412514 회계사 요 5 궁금해요 2014/08/30 2,681
412513 8대전문직녀 [이여자 주옥같은 답변달면] 바로 삭제하고 먹튀하기.. 22 8대전문직녀.. 2014/08/30 1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