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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화문 갖다와서 심란하네요 ㅠㅠ

루민 조회수 : 2,869
작성일 : 2014-08-29 17:34:56

어쩌다 광화문쪽에 갈일이 생겨서 갔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저 나름대로 세월호를 기억하고자 가방에 리본도 매달고 다니고 배지도 주위사람들 나눠드렸었는데 오늘 광화문 광장가서

시민들이 단식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제가 부끄럽습니다.

(요즘 안좋은 일들이 많아서 물론 그런분들과 비교할수 없는 일들이겠지만) 내가 남을 생각할 처지인지 나 하나가 그런사람들을 기억한다고 해서 이 세상이 달라지려는지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 제가 얻은 결론은요.

물론 저 하나가 그들을 잊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작은 한사람 한사람들이 모여 좋은일이 생기고 또 그런일들이 저한테도 돌아올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예 저도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ㅠ

그냥 심란해서 82에 횡설수설 써봅니다.

IP : 61.252.xxx.1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8.29 5:36 PM (124.49.xxx.162)

    고맙습니다. 심란하고 괴롭지만 같이 간다는 느낌이 살게 하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 2. 그럴수록
    '14.8.29 5:40 PM (211.36.xxx.249)

    서로서로 연대하여 기운을 모아주어야해요
    아주 작은 힘으로라도 그래야 정의를 바로 세울수있어요

  • 3. 테나르
    '14.8.29 5:40 PM (39.7.xxx.245)

    저도 그래요 어쩌면 이기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우린 함께 힘을 모았고 싸웠다는 기억..그걸로 버틸 것 같아요 당장 많은걸 바꾸진 못해도 우리때문에 세상은 조금씩 변할거에요

  • 4. 아마
    '14.8.29 5:41 PM (112.145.xxx.27)

    장기간 싸워야 할 싸움인거 같습니다.
    잊지말고 참여해야겠지요. 어떤 상황으로든 ....

  • 5. 같은생각했었어요
    '14.8.29 5:49 PM (122.37.xxx.51)

    왜 안그렇겠어요?
    유족들 뒷조사해서 매장시키려하고 무관심은 철저하게 이용하고
    온갖 패악질로 무마시키려해요..
    이런 거대한조직과 싸워야하니. 무섭기도 버겁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연대가 필요하죠
    이끌어주는 유민아빠와 유족들 시민들이 고맙지요

  • 6. 저만해도
    '14.8.29 5:49 PM (124.50.xxx.131)

    내가적,이웃들주변인들하고 틈나면 얘기합니다. 모른분들인데 흥분하고 나혼자만 화내다 떠들면 안돼요.
    왜 작은거 하나라도 약자들하고 손잡아야 하는지..정권감시를 해야하는지 알려야해요.
    세월호법에는 고개를 갸우뚱한 이웃도 박그네 무능,한심한 정권인건 알거든요.
    세월호법도 바빠서 잘 알지 못하는 분들,교회나 카톡으로 대세가 이런가 정도로 알고 있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서 의견피력 하는건 아니구요.
    이구동성으로 걱정하는거 한가지. 무능한 박그네에 재수가 없어서 대형사고 자주나 김영삼 시절 생각 안다는 불들 많아요.장년층들 이상은 불안해서 (경제난 올까봐) 돈을 안써요.
    그저 교회나 사람들 모이는곳에서 줏어들은 노인들만 오로지 박그네 하지만,
    그들도 앞날에 불안한 기운은 감지하나봐요. 그래서 더 대통령한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말 같지도
    않은 말을 하죠.

  • 7. ...
    '14.8.29 5:52 PM (180.229.xxx.175)

    오늘 거리에서 특별법 서명받는 청년들 보았어요~
    얼마나 이쁘던지~
    밥은 먹었냐고 아줌마가 뭐좀 사줄까 했더니
    서명 해 주심 된다고...
    너무 고맙고 이쁜 청년들~
    그들에게 늘 행운이 함께 하기를~~

  • 8. 정성
    '14.8.29 6:15 P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세상이 바뀔까가 아니라
    내가 바뀌었어요.
    제가 세상사에 관심이 없었다면 각종 유언비어에 부화뇌동했을꺼에요.
    하지만 유민아빠 루머에 대처할때도 그랬고
    진실을 알고, 보고자하는 마음때문에 그리하지 않았죠.
    주변에 부화뇌동하며 카톡 퍼나르는 인간들 보면서 좀 한심하긴했어요.

  • 9. 저는
    '14.8.29 6:23 PM (59.27.xxx.47)

    여기서 유민이 아버지 걱정하시는 분들 때문에 힘을 얻어요
    희망을 봐요
    저조차 그런데 유가족은 정말 걱정해주시고 참여해주시는 분들 때문에 그 자리에 계실 거에요
    우리가 잊어버리면 , 포기하면 그때 정말로 유가족은 죽어요
    우리는 또 세월호에 타고요 ㅠㅠㅠ

  • 10. ..
    '14.8.29 6:45 PM (110.174.xxx.26)

    이처럼 부패가 심한 나라에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벌어진 일들이 제게는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걸 누가 장담하겠어요? 저는 울 나라가 세월호와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 11. 루민
    '14.8.29 9:05 PM (61.252.xxx.153)

    아 제목에 오타가 ㅠㅠ 갔

    중간에 문장하나가 날라가서 더 두서없어 보이네요 ㅠㅠㅠ

    어쨌든 나부터 세월호를 잊지않고 주위사람들한테도 열심히 말하겠습니다. 여러분도 힘내세요!!!

  • 12. ...
    '14.8.29 10:00 PM (1.236.xxx.134)

    넵 다들 힘내고 연대해서 슬프고 참담한 시절들 잘 버텨봅시다.

  • 13. 그래요
    '14.8.29 11:04 PM (112.169.xxx.10)

    우리 잊지말아요 힘없지만 그래도 굴복하진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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