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매를 두고 있는데요
큰애의 경우 여자애라 화장품에 잡동사니 되게 많고 정리를 잘 안하더군요
몇년에 걸친 시행착오 끝에 이제는 늘 깨끗한 방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비결을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1.잔소리 안 하기
청소하라는 애기 절대 안하고 내가 해야 할 일과 딸이 할일의 경계선은 명확하게 정해 둡니다.
저는 제가 처음에는 정리하고 방 걸레질 까지 다해 주었는데요
지 물건 건드린다고 지랄 거리길래 미안하다 그러고 아예 청소를 안해 주었습니다
1주일 넘으니까 청소해 달라고 꼬리 내리고 지 물건 건드려도 뭐라 안하더군요
요새는 정리는 지가 하고 저는 걸레질만 해 줍니다
청소 하라는 잔소리는 역효과만 나구요
엄마의 역활과 딸의역활은 정해 놓고 내 역활만 충실히 하면 됩니다.
딸이 하건 말건 내일만 꾸준히 하면서 잔소리는 하면 안됩니다
2.수납 정리가 잘되는 가구 들이기
하얀색 가구로 통일 했고 수납 잘되는 물건들로 방을 딱 정리해 주면
처음에는 안 하다가 자기도 정리의 편안함을 알아서 본인이 정리 하는 습관을 갖더군요
부모가 먼저 정리 수납의 예를 보여 줍니다
3.기존것을 버려야 새물건 사준다
저의 일관된 원칙이 옷을 버려야 옷을 사준다 입니다
신발도 버려야 사줍니다.
이 원칙이 처음에는 저항이 많았는데 요새는 알아서 버립니다
늘 방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딸이 바뀔거라는 것은 생각도 안했는데
이렇게 몇년 하니 딸도 변하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