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갔다왔어요~~
대충 블로그에서 읽고 가서 아이들이랑 재밋게 놀다 왔네요.
전 개학 전날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대학생들이 엄청 많았어요~~
온도가 29도까지 오르긴 했어도...
아이들이 옷이 젖어서 좀 추워했네요~~
그리고 제가 참 물이랑 기구등등 다 무서워 하는 편이라...
좀 힘들긴 했어요~~ 즐겨야 되는데...
성인 파도풀에서는 저는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같이 간 엄마들이 저를 깊은데까지 끌고 가는데...
발이 안 닿으니 구명조끼를 입어도 미칠거 같더라구요..
제 키가 167인데도....조금만 더 들어가니....
결국 버둥데다가 겨우 빠져나왔어요....
정말 누가 파도 타다가 죽겠어요?? 그것도 아닌데...
그런데도 정말 정신이 하나 없고 공황상태...
나와서 보니...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근데...때가 때인지라...
알고 들어가는 물도 무서운데...
울 아이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미지근한 물도 한참 있으니... 춥고 힘든데...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
그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같이 간 엄마들한테는 말도 못 꺼냈는데...
아이들 챙기면서도 한켠이 아프더라구요...
암튼 아이들 첨으로 데려놨더니... 잘 놀고 잘 먹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