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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홧병일까요? 홧병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 조회수 : 4,049
작성일 : 2014-08-27 17:11:24
갱년기 되면서 호르몬 이상인지 짜증도 많이 나고, 이래저래 참고 살던 스타일이 젊어서는 배려있는 스타일로 평가되었으나, 현재는 그마저도 없이 자기 주장 없고, 만만한 사람으로만 보여지는 거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 답답하고 안에는 화가 쌓이는 거 같아요.
이게 갱년기로 이해할 수 있는 걸가요? 심리적으로 홧병이 난 건지...저 같은 성격이 가슴 답답하고 울화병 날 수 있나요?
어떤 성격이 울화병 스탈로 가는 걸까요.
알 수 있다면 제 성격이라도 바꾸고, 이 응어리를 던져 버리고 싶습니다.
IP : 1.232.xxx.2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빙법
    '14.8.27 5:13 PM (175.210.xxx.243)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사는 겁니다.

  • 2. ......
    '14.8.27 5:14 PM (1.232.xxx.22)

    속이 추악한 건지...하고픈 말을 다 할 수는 없고,
    제 맘이 꼬인 걸까요? 싫은 것은 많은 반면, 말은 못해요...결국 제 문제인 것 같네요.

  • 3. .......
    '14.8.27 5:16 PM (1.232.xxx.22)

    그런데 객관적으로 저는 할 도리를 다 하며 책임감 있게 산다고 하는데, 억울한 피해도 당하고 하다보니
    그게 해소가 안되고, 자꾸 제 성격에 문제가 있나 하는 거 같기도 합니다.

  • 4. .......
    '14.8.27 5:19 PM (1.232.xxx.22)

    네,,, 몸도 여기저기 질병이 생기고, 맘이 독소입니다.
    감정이 기만당하는 기분이라는 게 어떤 건지 상상이 안 가지만 님은 감정을 잘 느끼시는 분 같아요.
    아마도 공감능력 없는 제가 세상에서 좀 치이는 기분도 들어요.

  • 5. ......
    '14.8.27 5:21 PM (1.232.xxx.22)

    혼자서는 답답해서 하소연 해보고요.
    조언대로 뛰쳐 나가서 걷고, 그냥 하루 충실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6. 공감
    '14.8.27 5:23 PM (122.40.xxx.180)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ㅠ
    전 덜 착한 사람이 되기로 했어요
    사람들에 대한 기대치도 완전 제로 베이스로 내려놓구요
    쉽지는 않았지만 마음도 연습할수록 길들여지더군요
    아직도 과도기지만 ㅠ 마음에 화는 조금씩 다스려지고 있네요

  • 7. 에고 ...
    '14.8.27 5:25 PM (125.132.xxx.176) - 삭제된댓글

    말을 안하고 살아 그렇지 이세상에 억울한 사람 천지입니다 편안해 보이는 201호 윗집 301호의 속은 숫검정이더라라는 말이 괜히 있겠어요? 성격 까칠한 저도 사는게 원래 그런거라고 가족들에게 큰 재앙이 없으니 다행이라고 스스로 매일을 세뇌시키며 삽니다. 더 무서운이야기 해드릴까요? 갱년기도 지나가니 노년기만 남더이다...^^ 살아 있는 날 중에 가장 젊은 날이 오늘이니 더 즐거운 맘으로 살아야지하고 삽니다^^

  • 8. ......
    '14.8.27 5:26 PM (1.232.xxx.22)

    네. 기대하는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요. 의존적이라 그런 거려니 생각도 해보게 되고..
    let it go! 하면서 좀 즐거운 마음이 들다보면 요 뭉친 게 확 하고 숨이 트일런지. 댓글 제가 제일 많이 달았네요. 댓글 주시면 소중이 읽어보고, 저는 이만 달게요.

  • 9. 에고....님
    '14.8.27 5:27 PM (1.232.xxx.22)

    네. 감사해요. 갱년기도 제 삶의 일부로 이 뭔지 모를 답답함도 한 번 느껴볼게요. 201호 301호 ^^
    숯덩이 없이 편한 건 인생이 아닌가 보네요~

  • 10. 나이드니 그렇죠
    '14.8.27 5:31 PM (121.147.xxx.125)

    좀 손해보며 살자 주의였는데

    좋은 게 좋다 이러고 살았는데

    이제 싫으면 싫다 할 수 없다 단호하게 말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상대방에게 기대감을 주지 말자가 요즘 제 삶의 구호가 됐습니다.

    서운해 할까봐 나쁜 사람이란 소리 들을까봐 참고 참았는데

    병 됩니다.

    배타적이란 소리 듣더래도 이기적으로 나부터 생각하며 사니

    외롭지만 화는 좀 덜나네요.

    인간은 어짜피 혼자가는 거란 생각입니다.

  • 11. 메이
    '14.8.27 5:32 PM (39.7.xxx.3)

    만만해 보이면 좀 어때요. 자기주장 없으면 또 어때요. 그걸 못참고 꼭 이기려들고 똥고집부리는 자신을 봐라보세요.

  • 12. 메이
    '14.8.27 5:33 PM (39.7.xxx.3)

    그런 자신때문에 스스로 힘든거에요.

  • 13. 다시 다네요. ^^
    '14.8.27 5:36 PM (1.232.xxx.22)

    좀 독하기는 해도 메이님 말씀도 맞는 거 같아요.
    나 하나 간수 못하면서 주변 시선만 생각하니 나 자신에게 화가 나나 봅니다.
    나이드니 그렇지 님 댓글도 감사합니다.. 댓글 쓰면서도 느끼지만, 제 자신을 펼치기가 참 어렵네요. ^^

  • 14. 공감
    '14.8.27 5:46 PM (122.40.xxx.180) - 삭제된댓글

    유나의 거리에서 유나 성격처럼 살면 조금은 더 편해질듯해요 ㅎㅎ 전 요즘 유나의 성격이 참 마음에 드네요
    굉장히 솔직한 사람
    제가 그러하지 못하니 꽤 매력적으로 보이더군요 ^^
    님 힘내세요♥♥
    음악도 많이 들으시고 책도 많이 읽으시고
    문화생활도 하시면서 남보다는 나에게 초집중하다 보면 상념이 사라지더라구요 ㅎㅎ
    마음을 다스리는거 눈감는 순간까지 쭈욱 가야할것 같아요
    남은 하루도 괜찮기를 기도해드릴게요^^

  • 15. 공감님
    '14.8.27 5:47 PM (1.232.xxx.22)

    감사해요. 싱긋 웃게 되는 게 전 엄살이네요! ^^

  • 16. 공감
    '14.8.27 5:56 PM (122.40.xxx.180) - 삭제된댓글

    참 ebs책읽어주는 라디오 추천합니당~^^
    듣고만 있어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네요 ㅎㅎ

  • 17. 파랑
    '14.8.27 6:07 PM (180.134.xxx.103)

    그러게요
    저도 착한병에서 벗어나고싶어요
    허긴 저보다 장남임 우리남편이 제발 착한고질병에서 한시라도 벗어나길.
    그리고 정말, 사람들 착한사람왜케 이용만해먹죠???

  • 18. ,,,
    '14.8.27 10:09 PM (203.229.xxx.62)

    그동안 몇십년 동안 쌓였던 것이 나이 드니 긴장감도 풀어지고
    자제심도 약해 지면서 폭발 하는 것 같아요.
    머리로는 이러면 안 되는데 싶어도 지난 살아 온 생활이 억울하고
    가족들이 아무 생각 없이 대하는 것도 성질 나고 한 육개월 막 지랄 정도로
    퍼부어었더니( 새 가슴이라 자식들에겐 이미지 관리 상 교양 있는 엄마 인척
    눈치 없는 남편에겐 더이상 이렇게 못살겠다 하는 교육 시키려는 의도로 짜증 막 냈어요)
    조금 진정이 되었어요.

  • 19. 경험자
    '14.8.27 10:14 PM (175.116.xxx.127)

    화병엔 한약 꼭 드시고 절운동 하세요.그 외엔 방법 없어요.

  • 20. ..
    '14.8.27 10:46 PM (117.111.xxx.196)

    화병은 정신과에서 치료해야지 침. 한약. 절운동 그런거 효과 없어요.

  • 21. 위의 님
    '14.8.28 9:45 PM (211.208.xxx.228)

    그건 댁의 편견이고 전 그리하여 고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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