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주거지역 쪽에 있는지라
점심 먹으러 식당 갈때마다 전업분들을 많이 만나요
한시간 남짓 점심시간에 쫓겨 무언가 두려움과 불안함이
얼굴에 드리운 직장맘과는 다르게
확실히 여유가 넘치는 분위기를 풍긴달까요
샤브국물을 밥에 팍팍 비비면서
감칠맛나게 시어머니 욕하는 것도 귀엽게 느껴지고
아이 얘기, 키즈 카페 갔던 얘기, 등등
이야기 화제자체가 굉장히 사람 맘을 따뜻하게 하는 소소하고도
아기자기 하다 해야될까요.
그냥 전 직장에서 지쳐있던 마음 그런얘길듣는건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여하간 직장에 다니는 저로써는
남은 시간을 봐 가며 후루룩 삼키고
박하사탕 하나 질겅씹으며 다시 속세(?)를 뒤로하고
사무실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에
약간 절망 적이긴했지만요 ^^;
뭐 인간이 돈을 버는게 좋다 사회생활 하는게 좋다지만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사회생활은 안할수만 있따면
안하는게 정답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