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작된 세상 바이럴마케팅에 대해

수니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14-08-27 12:24:44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75737
1.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한 사람이 성형수술을 받다가 의식불명, 혹은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기자들은 '특종감' 이기에 달려들어서 취재합니다.
그러나 그럴 때 성형외과는 담담하게 저희를 부릅니다.
악성기사 디펜스(혹은 이와 비슷하게 불리는) 이름으로요.


2. 돈 많은 누군가가 종로에 칼국수집을 차렸습니다. 한 블럭 넘어서는 나이든 할머니가 칼국수집을 합니다.
할머니 칼국수집은 제법 단골이 많습니다. 그러나 부자 칼국수집은 영 손님이 모이지 않습니다.
이럴 때 칼국수집은 저희를 부릅니다.
바이럴마케팅(SNS마케팅)을 해달라고 말입니다.


3. 당신은 어느 육아카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한 엄마와 친해졌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이 엄마도 자신 또래에 아이도 둘이나 있다고 합니다.
서로 채팅까진 안해도 게시글 쓰면 댓글도 꼬박꼬박 달아주고... 자세히 보니 이 친한 엄마, 다른 분들과도 잘 지냅니다.
가끔 카페에 가서 커피 사진도 찍고, 예쁘고 아기자기한 요리 사진도 찍어서 올립니다.
꽤 잘 사는 엄마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 엄마가 000 아기띠가 정말 좋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씁니다.
왠지 정말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때때로는 이거 홍보 아니냐는 글도 올라옵니다.
그 친한 엄마는 딱히 홍보글도 아니고 쓰기 싫으면 안 써도 자기랑 상관 없다고 합니다.
당신이 봐도 여태까지 몇 개월 동안 글도 열심히 올리고 댓글도 달며 활동한 엄마인데 이런 홍보를 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이 엄마가 사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구매합니다.


제가 해왔던 일들입니다.
직접 글을 쓰고, 블로그를 써주거나 체험단을 꾸려서 기획하고, 커다란 카페에서 정기적으로 활동하며(아주 평범하게) 가끔 홍보글을 올려 마케팅을 합니다. 바이럴마케팅입니다.
이 외에 페이스북, 공식블로그, 트위터 등도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에 얽히면 큰일 나기 때문에 남의 자료를 퍼가거나 하는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전부 제가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유머자료를 발굴하고,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로 그림을 그립니다.
기획도 하며 체험단을 모집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며 결과 분석을 합니다.

(중략)
------------------------------

맛집 검색 상품 후기 블로그 거의 다 조작(?)이다

실제 이 일을 하셨던 분이 올린 글이네요.

마케팅과 사기는 한끗차이인 것 같습니다.
IP : 124.49.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니
    '14.8.27 12:25 PM (124.49.xxx.59)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75737

  • 2.
    '14.8.27 1:10 PM (180.231.xxx.47)

    바이럴 업체에서 8년 일했는데요.
    그냥 왠만하면 후기 안봅니다. 직접가서 보고 성능보고 인터넷에서 삽니다.
    블로그 카페 다 안믿어요. 내가 해봤기때문에 거의 대부분 맹신하지 않습니다.

  • 3. 잔인한세상
    '14.8.27 1:29 PM (112.155.xxx.34)

    한방에 훅 보내버리는거죠. 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842 초등학생 아이들 체험학습 며 칠 신청 안되겠죠? 8 이모결혼식 2014/09/16 1,394
417841 정부, 민간업체에 개인정보 5천만건 제공 15억 수익 2 거짓말정부 2014/09/16 452
417840 손양 진짜 옆구리살 접히네요 124 ㅎㅎ 2014/09/16 23,915
417839 수시 계명대 의대, 조선대 의대 여쭤봐요 6 ** 2014/09/16 4,437
417838 점보고 왔는데요, 종일 왜이리 심난한지요... 14 바보 2014/09/16 4,681
417837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동지애가 없다” 32 분당할려나... 2014/09/16 1,181
417836 피부질환 잘보는 피부과가 어디인가요? 3 꿀피부 2014/09/16 2,156
417835 70대 친정부모님과 두돌 아기와의 4박 5일 제주 여행 코스 좀.. 다케시즘 2014/09/16 889
417834 도서관 사서를 하고 싶은데 방법이 있나요? 15 동글조약돌 .. 2014/09/16 4,417
417833 간만에 지하철 탔는데 치마입은 여자 속이 보이네요.. 4 어째 2014/09/16 3,919
417832 국민오빠 송해 나이 1 방충망 2014/09/16 1,247
417831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16] "박희태, 가슴, 엉덩.. 4 lowsim.. 2014/09/16 763
417830 눈위 푹 꺼진 부위 필러넣어도 될까요? 4 6769 2014/09/16 2,928
417829 채칼 없으면 불편해서 못산다는 분들만 추천좀...^^;;;; 5 얼음얼음 2014/09/16 2,603
417828 김부선, "비리온상 파헤쳤더니 폭행으로 몰았다&.. 3 김부선언니 .. 2014/09/16 1,218
417827 학자금대출해주는 시중은행 아시는분 계세요? 도움절실 2014/09/16 557
417826 sbs 좋은아침에 나오는 강순의라는 사람 뭐하는 사람인가요? 18 궁금이 2014/09/16 9,108
417825 짦은 영어 한문장..부탁드립니다. 4 .. 2014/09/16 651
417824 학원안보내는거 몇학년까지 가능한가요? 18 현이훈이 2014/09/16 3,191
417823 토리버치 단화 발목 고무줄이 불편해요 불편 2014/09/16 977
417822 단호박쪄서 냉동하고 실온해동이 답인가요? 2 .. 2014/09/16 2,985
417821 폐백 과정... 1 가을 날씨 2014/09/16 1,007
417820 옥천터미널에서 4 에휴 2014/09/16 759
417819 런던 공항-시내 이동방법은 뭐가 좋죠? 9 ... 2014/09/16 2,404
417818 버리는 것도 고민이네요 6 곧 이사가요.. 2014/09/16 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