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아이가 굶고 있다...

...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4-08-26 21:08:11

우리 큰 딸...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지금 광화문 단식장에 있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은 먹었고...퇴근후에 단식에 참여하여 밤샘하고

내일 휴가내고 24시간 단식한답니다.

먹는 거 무지 좋아하는 아가씨입니다.

저녁을 먹는데

내 아이가 굶고 있으니...밥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누룽지를 끓여...한술 뜨고 말았습니다.

다 큰 아이... 하루쯤 굶어도 상관없는 건강한 아이인데도

엄마 마음은 이렇습니다.

하물며 17살...싱싱하고 푸릇한 소년 소녀들.

그 꽃같은 아이들을 잃고 부모가 밥이 넘어가겠습니까...

살 맛이 있겠습니까...

아! 생각하니...또 눈물이 납니다.

그들의 눈물을 어떻게 닦아줄지...

아무리 동조 단식을 한들...그 심정을 어떻게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요.

철저한 진상규명 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한이 풀리겠지요.

그러려면...유기족들이 원하는 수사권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하루빨리!!!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IP : 59.15.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
    '14.8.26 9:13 PM (211.36.xxx.186)

    잘 키우셨네요;;; ^^

  • 2. 어제 ..
    '14.8.26 9:22 PM (1.235.xxx.157)

    유가족들 부모님들이 돌아가며 한분씩 나와서 이런 저런 얘기 하는시간을 갖던데..
    한 유가족 엄마가 집에 지금 둘째가 초등학생인데 엄마가 여기와 있으니 밥을 제대로 못챙겨줘서 컵라면 같은걸로 때운다고 울먹이시더라고요.
    빨리 해결이 되야 할텐데 유가족분들 지금 여러가지로 너무 힘든거 같아 가슴이 아프더군요.

  • 3.
    '14.8.26 9:23 PM (175.201.xxx.248)

    따님 이쁘네요^^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을 원합니다

  • 4. ...
    '14.8.26 9:24 PM (59.15.xxx.61)

    윗님 말씀 너무 슬프네요.
    그런 애들도 우리가 챙길 수 있어야 하는데...또 미안하네요.

  • 5. ...
    '14.8.26 9:31 PM (59.15.xxx.61)

    아이 잘키운거 없습니다.
    지가 대한민국의 건전한 상식을 가진 청년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 6. 그러게요
    '14.8.26 9:39 PM (211.36.xxx.143)

    유가족들 말씀대로 수사,기소권
    모두 가져와야 진상규명 됩니다

  • 7. 짹여사
    '14.8.26 10:37 PM (223.62.xxx.70)

    따님이 너무 예뻐요. 요즘 젊은이들 정치나 요즘 세상돌아가는것에 무신경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237 손님맞이 조언 좀 부탁해요~(음식 메뉴와 청소) 5 ㅇㅇ 2014/09/10 1,477
416236 이과수시상담부탁드려요 4 버텅 2014/09/10 1,512
416235 감우성 좋은데 수영땜에 못보겠다 ㅠㅠ 83 이럴수가 2014/09/10 16,427
416234 괜찮아 사랑이야 보셨어요? 23 미소 2014/09/10 5,695
416233 큰아들 큰며느리 위신을 세워줄지 알았어요. 30 .. 2014/09/10 5,362
416232 추석...다들 잘 보내셨나요? 11 약간의 수다.. 2014/09/10 1,516
416231 '감사합니다'에 대한 대응말은? 5 질문 2014/09/10 1,923
416230 포카치아, 치아바타 구입할수있는곳 아세요~? 4 구입처 2014/09/10 2,744
416229 식욕 촉진제 같은 영양제 있나요?밥을 못 먹어요ㅠ 2 그네 하야!.. 2014/09/10 1,692
416228 세월호2-48일) 실종자님들.. 꼭 가족품으로 돌아와주세요. 15 bluebe.. 2014/09/10 896
416227 잠실갔다가 울컥했어요 43 ᆢᆢ 2014/09/10 21,193
416226 상체열 상체비만 2014/09/10 1,120
416225 요즘 영어절대평가로 좀 분위기가 바뀌었나요? 3 ㄱㄱ 2014/09/10 1,819
416224 예술하는 남자 너무 멋있지 않나요?? 45 문인 2014/09/10 20,775
416223 시어머니가 저보고 시아버지한데 가서 애교좀 떨라고 하시는데요. 20 며느리 2014/09/10 5,411
416222 허리아픈 분들...침대vs바닥생활 어떤게좋으세요? 10 ㅇㅇ 2014/09/10 21,869
416221 최근 결혼하신 분들, 첫 명절 어떠셨나요? 5 treeno.. 2014/09/10 1,518
416220 연예인 홍보대사 모델료 70억.. 혈세 줄줄 2 ...헉 2014/09/10 1,641
416219 썸씽 보세요? 2 s본부 2014/09/10 1,762
416218 남자 캐주얼 가방 뭐 쓰시나요? ^^ 2014/09/10 771
416217 ...... 5 藥師如來68.. 2014/09/10 2,693
416216 다 가진 며느리 2종 세트 5 리얼 2014/09/10 3,977
416215 배란기 피부..다들어떠세요 4 배란해 2014/09/10 7,300
416214 주변인들이 하나둘 떠나네요 3 .. 2014/09/10 2,495
416213 방 3개 아파트 남매 방 11 자뎅까페모카.. 2014/09/10 4,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