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이렇게 바쁘고 힘들게 사나요...?

어지러워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4-08-26 10:41:27

전업일때도 너무너무 바빴고

직장맘 생활 17년.. 도대체 뭐가 덜 바빠진다는 건지 끝도 없네요

 

아이들 방학 직전 성적표 보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방학동안 뭔가를 집중 한다고 생각한거... 몽땅 하나도 한게 없어요

직장 옮기는 문제로 한달 내내 너무 바빴고

그 외 여름에 가족행사, 부모님 생신, 직장 행사, 업무, 개인 치료, 아이들 방학돌봄, 돈관계..

미치겠어요 언제나 뭔가가 잔뜩 기다리는 이 느낌..

게다가 이직한 직장은 출근 앞당겨지고 퇴근 느려지고 거리상은 40분 이상 걸리는 곳이라

심적으로 부담은 많이 되고..

 

미래에 대한 불안에 늙은 부모님들 노후에 전전긍긍하다가

직장 생활에 대한 공포때문에 자격증 하나 따놓으려고 일년 내내 난리친거..

정말 회사 다니면서 하려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고

거의 끝나가는데 나이 중년 넘어 왜이러고 살아야 하나.. 가끔 어이가 없네요

한 푼도 낭비없이 살았는데도 자산은 웃음 나오는 수준..

그냥 돈 안떨어지게 일 할 수 있는 직장에 너무 감사할 뿐이나

가끔은 여유있게 쉬고 싶어요. 이렇게 항상 온몸이 시끌시끌..

딱 하루 휴가냈는데 아이들 아우성에 어디라도 나가줘야 해서

뜬금없이 인천바다 보러 가기로 했는데

온몸이 물젖은 솜이에요..ㅠㅠ

IP : 220.86.xxx.1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26 10:48 AM (115.92.xxx.4)

    저도 그래요 40대 초반
    제 노후/부모님 노후/아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직장생활 계속하고 싶은데
    요새 직장이 불안해요

    모 자격증이라도 따야 하나
    부동산 공부라도 해야 하나
    맘이 불안해요

  • 2. ..
    '14.8.26 11:31 AM (219.240.xxx.18)

    전 성격이 악착스럽지 못하고 그래서인지 원래 빠듯하게 잘 못살거든요. 그래서 그냥 할수있는만큼만하며 사는데 이게 더 마음이 편한거같아요. 내가 안해도 누가 하겠거니 하고 오늘 달성하지못힌목표는 내일 달성하는걸로 ㅋㅋㅋ 어차피 투두리스트 다 달성한다고 더 행복한것도 아니고 일만 더 많이 해서 꼭 필요한것만 하고 대충 살고 애들이랑 즐겁게 시란보내는게 좋은거같아요. 그리고 어이들 잘 키우신 것만으로도 큰 과업 달성하신거같은데요. 해놓은게 없으신것처럼 말씀하셔서

  • 3. 미쓰박
    '14.8.26 11:52 AM (39.114.xxx.192)

    여기 있습니다.
    퇴근하고 3시간 학원(배우는게 있어요)
    집에 와 저녁먹고 빨래 돌리고 ....
    가끔 재택 아르 바이트 하고요.
    중1 아들 수학체크, 문법봐줘요.
    토요일엔 온집안 식구 놀러 나가구요.(놀아도 저에겐 일 같은 느낌)
    일요일엔 교회에서 아침부터 (9시) 오후 2시 까지
    있어요.
    힘들다 누워있으면 남편이 삐져요.(착한 남편임)
    항상 힘들다고 그런다고요.
    전 매일 힘이듭니다.
    꿈도 꿔요.
    중1 수학 문제 푸는 거......
    저 이렇게 살아도 나아지는 거 없네요.(아직 집도 없음)
    매일 지쳐요.
    .........

  • 4. 아...
    '14.8.26 12:03 PM (222.110.xxx.87)

    님 정말 님만의 시간과 휴식이 필요하시겠네요.
    댓글님도..
    글로만 읽어도 너무 지치고 힘든 삶인것같아요.
    때로는 다 놔버리고 몇개월 푹 쉬어도 좋을것같아요.
    그렇게 하시는 분 봤는데,
    누구 하나 죽지도 않고, 멀쩡하더라고요.
    결국 본인만 곯아가고 있었다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166 매년 추석때 직접 송편 만드는 시댁들 많으신가요? 11 송편 2014/08/27 2,207
41216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27am] 누구냐, 너희들은? lowsim.. 2014/08/27 588
412164 동네맘 아이 병문안 가는데 ..뭘 들고 가면 좋을까요? 5 뭐가 좋을까.. 2014/08/27 1,618
412163 선생님 연주회 하시는데 꽃다발과 함께 드릴 선물 2 선물 2014/08/27 1,034
412162 2014년 8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27 756
412161 가스렌지 인터넷으로 사신분 있으세요? 11 ,,, 2014/08/27 2,150
412160 펑합니다 13 2014/08/27 2,702
412159 집회소리 사노라면 2014/08/27 751
412158 누가 나 좀 도와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 3 mflyin.. 2014/08/27 2,660
412157 거주한적 없는 아파트 매매시 세금 6 .. 2014/08/27 2,164
412156 베란다에서 울고 있는 아이 26 이 새벽에... 2014/08/27 12,139
412155 이혼을 하려고 해요 8 /// 2014/08/27 3,150
412154 추석연휴 펜션 예약하신분들 좀 봐주세요. 공주만세 2014/08/27 807
412153 학원이 어디까지 책임져 주길 원하시나요 2 하루 2014/08/27 1,218
412152 이사 할까요? 1 아줌마 2014/08/27 767
412151 [명량], 이토록 슬픈 영화일 줄이야... 2 샬랄라 2014/08/27 1,177
412150 귀를 만져주면 얼굴이 작아진다고 하네요 ~ 4 보름달얼굴 2014/08/27 3,883
412149 간보는 학부모 넘 싫어요. 5 한마디 할 .. 2014/08/27 3,537
412148 [조선]의 잔인한 '유민아빠 죽이기', 의도가 참... 2 샬랄라 2014/08/27 1,276
412147 미국 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에 관한 논란 8 @@ 2014/08/27 3,755
412146 남해 거제도 여행 계획중입니다. 7 피칸파이 2014/08/27 2,663
412145 큰 가슴, 누드 브라 괜찮나요? 3 --- 2014/08/27 2,808
412144 독일은 CT 병원비 비싼가요? 4 --- 2014/08/27 1,657
412143 새벽잠을 깨우네요..대체 당신들은 누구인가 6 초등맘 2014/08/27 1,708
412142 대하기 어려운 남자....ㅜㅜ 3 ... 2014/08/27 4,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