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의 이성만남...어떻게 할까요?

방향 조회수 : 3,351
작성일 : 2014-08-25 23:34:30

얘기가 거슬러 약 4년 전으로 올라갑니다.

 

당시 해외에 주재원으로 남편이 나가 있었고, 전 남편 출국 6개월 후에 뒤따라갔습니다.

현지 도착 며칠 후 우연히 남편 전화 속 문자 수십통을 봤습니다.

여자가 사랑한다며, 밤을 불태우자는 식의 내용이었고 약간은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느낌도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녀의 이상한 문자는 약 2개월 정도 지속된 상태였습니다. 너무나 가슴 뛰고 불쾌했고 당연히 난리 났습니다.

원래 선후배였던 관계였는데, 남편은 그녀가 남친과 헤어지는 것 상담해주며

어느날 갑자기 그녀가 좋아한다고 하면서 고백했다는 겁니다.

아무 일 없었고 그냥 간간히 차 마시고 드라이브 한 것이 전부라며 만약 자기가 이상한 관계였다면 그런 문자를 왜 지우지도 않고 그냥 두었겠냐며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다시는 연락 안할 것이라는 맹세를 하고...그리 끝났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약 3주 전

남편이 실수로 통화 버튼을 눌렀고 제가 남편과 어떤 여자의 대화내용을 듣게 됩니다.

아무 문제 없는 내용이었는데 거슬렸던 부분은 매우 친한 사이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소음과 자동차 소리 등이 들리는 걸 보니 회사 근처에서 밥을 먹고 산책하는 듯한 느낌. 이해가 안되었죠.

끊고 다시 걸었는데 여전히 잘못 눌려 또 대화내용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또 다시 끊고 걸었더니 남편이 받더군요. 남편에게 어디냐고..누구와 있냐고 물었더니 회사 동료랍니다.

장난 하냐고 회사 동료랑 그렇게 친하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나중에 사실을 알고 보니, 그 미친 여자였습니다. 이상한 문자 세례를 보냈던 그녀.

'남편의 말'로는 귀국 후 (그러니 약 2년 전) 연락을 가끔 주고 받으며 얼굴을 보았고

회사가 바뀌면서는 통화만 종종 하다가 그녀가 남편 회사 근처에 올일 있다고 저녁만 먹자고 해서 얼굴을 봤다고 합니다.

솔직히 바로 말 못한 이유는 이전의 과거가 있어서 차마 걱정되어 솔직히 말을 할 수가 없었답니다.

 

전 오늘 멍하니 있었습니다.

제  업무 상 미친 듯이 일을 해야 하는데, 미팅에서도 멍...외근 가다가도 멍...

그냥 멍하니 있었습니다. 남편은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 합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연락할 일 없을거라고 - 이제 저는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 말을 합니다.

 

전...여자가 필요하면 이혼하고 하고 연애질하라고...그리고 제 인생에서 꺼지라고 얘기 정리했습니다.

말은 꺼지라고 하면서도....이혼을 마음 먹으려니 어린 아이들이 마음에 걸립니다.

제 얘기가 너무 간략히 되어 있고 횡설수설이지요?

육체 관계를 했는지 명확하지 않는데 극단적이지 않냐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비참하지도 않고...다만 멍합니다. 빨리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눈앞에 너무나 많은 일들이 펼쳐져 있는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정신을 챙겨야 하는데...

 

IP : 175.195.xxx.1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8.25 11:48 PM (211.237.xxx.35)

    충격을 받았으니 좀 시간은 필요하겠죠. 육체관계도 중요하지만, 자기말대로 과거도 있는데,
    배우자가 경기 일으킬만한 그 상대를 배우자 속여가며 계속 연락해가며 때로는 만났다는게 문제에요.
    그래도 본인이 잘못한거 알아서 저자세로 나오는것만 해도 다행이에요. 더 기막힌 경우도 있어요.
    그래 나 바람폈다 어쩔래 이혼하자 이리 나오는 개차반들도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본인에게 이익이 되는쪽으로 행동하세요.
    정신 계속 놓고 있는것도 원글님에겐 손해입니다 ㅠ

  • 2. 남편분
    '14.8.26 12:18 AM (220.117.xxx.81)

    입만 열면 거짓말이 술술 나오네요. 진정성이라고는 없고. 바람보다 그런 사람이라는게 실망스러울듯.
    그냥 산다 하더라도 앞으로 어떻게 믿고 살겠어요...

  • 3. 원글이
    '14.8.26 12:41 AM (175.195.xxx.112)

    그렇습니다. 바람보다 그런 사람이라는 사실에 남편이 처음으로 우습게 보였습니다. 대놓고 불륜을 저지르기는 그렇고 슬쩍슬쩍 썸타는 것도 아닌 것이...그 애매한 감정놀음하는 느낌이랄까요? 평생 이 사람 말이 어디까지 진실이고 거짓인지 머리쓰는 데 제 인생 낭비할 생각만 해도 피곤해요. 그 여자도 만나고, 양가에 말하려 마음을 먹는데..잘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4.
    '14.8.26 5:50 PM (123.228.xxx.55)

    거지같은 추잡함이네요 그냥 다뺏고 끝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099 승용차 BMW 528i 어떤가요? 타시는 분? 3 ..... 2014/10/18 1,819
429098 학원샘과의 나들이 4 학원생 2014/10/18 1,310
429097 행사담당자의 인터넷 유서 7 걍몇개월살다.. 2014/10/18 3,427
429096 경기과학기술진흥원 37세 과장ㅠㅠ 21 판교담당자 2014/10/18 13,002
429095 배추 3통에 6천원인데 지금 김치 담는게 나은지.. 6 김장 2014/10/18 2,031
429094 서울가는데 떡볶이등 맛집 알려주세요 2 서울 2014/10/18 1,296
429093 화운데이션이 무섭군요 안바를수도 없구 43 아이구 2014/10/18 21,459
429092 윤보선 가문, 애국지사 하나 없어서 명문가 아닌 친일세도가 1 ... 2014/10/18 1,240
429091 바람핀 남편 응징을 위한 시누이 도움? 35 난감 2014/10/18 6,317
429090 16주년 결혼기념일 아침에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네요 27 소금인형 2014/10/18 5,637
429089 밀당 못하는 여자 매력 없죠? 9 밀당 2014/10/18 8,384
429088 김태우 사랑비 같은 신나는 노래 좀 추천해 주세요. 1 갱년기 2014/10/18 2,711
429087 백화점 갔다가 그냥 왔어요 33 .. 2014/10/18 17,919
429086 시판카레. 그나마 몸에 제일 괜찮은거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4/10/18 2,087
429085 처방전없이 살수있는 종합감기약 가장 강력한거 추천 부탁드려요. 4 ddddd 2014/10/18 3,036
429084 살아가면서 환풍구가 그리 무너질 수 있는 시설이라는 걸 첨 알았.. 18 mmm 2014/10/18 5,103
429083 김치냉장고 없이 사시는 분 스트레스 안받으세요? 12 ... 2014/10/18 3,390
429082 르몽드 "한국에서 박근혜와 그 일가 비판 위험스러운 일.. 샬랄라 2014/10/18 994
429081 '판교 추락 사고' 안전 기획 실무자 숨진 채 발견 8 ㅇㅇ 2014/10/18 4,115
429080 미생의 임시완 9 루비 2014/10/18 4,699
429079 분당 환풍구 사고의 첫째 책임은 환풍구 설치의 미비점이라고 보네.. 22 .... 2014/10/18 3,696
429078 종합병원 피부과 vs 개인 피부과 어디가 좋을까요? 3 다시한번 2014/10/18 3,265
429077 헐리웃 배우들 보면 어찌 저리 가녀린데도 다큰 애를 한손으로 옆.. 12 .. 2014/10/18 4,822
429076 판교 이기사 읽어보세요.jtbc 삐삐와키키 2014/10/18 2,607
429075 이 앙무는 습관 병원치료받거나 고치신분 계신가요?? 7 ... 2014/10/18 2,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