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유가족 감시 CCTV 누가 보고 있나?

감시중 조회수 : 858
작성일 : 2014-08-25 12:58:55
http://www.vop.co.kr/A00000786949.html

경찰도, 구청도 “우린 몰라”

종로경찰·종로구청·서울경찰청 “우리 것 아냐”...누가 설치했고, 누가 모니터 하나?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며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노숙농성을 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24시간 불법 감시하던 CCTV는 어디서 누가 보고 있던 것일까?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교차로 신호등 아래에는 CCTV가 설치돼 있다. 교차로에 설치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CCTV의 용도는 도로 상황 체크 또는 교통법규 위반 단속용으로 보이는데 이상하게도 이 CCTV는 도로가 아닌 유가족들의 노숙농성장을 비추고 있었다.

세월호 유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이 24일 기자들에게 "도로 교통 체크용 CCTV가 이곳(농성장)으로 돌려져 있다. 저건 불법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언론에서 기사화하자 이 CCTV는 슬그머니 다시 도로쪽으로 돌아갔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25일 "그렇지 않아도 어제 기사가 나서 구청 당직자가 어제 현장에 나갔었다. 당직자가 손가락으로 CCTV를 가리키니 CCTV가 주민센터 쪽을 비추고 있다가 도로쪽으로 슬그머니 돌아갔다. 오늘 아침에도 나가봤는데 도로쪽으로 돌아가 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24조(안내판의 설치 등)에 따르면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운영하기 위해서는 △설치 목적과 장소 △촬영 범위와 시간 △관리책임자의 성명과 연락처 등을 명시한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그런데 이 CCTV에는 안내판이 전혀 없다. 심지어 종로구청과 종로경찰서 모두 누가 설치했고 누가 관리하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방범 △주차관리 △문화재관리 △공원관리 △청사관리 등의 목적으로 모두 910대의 CCTV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이 CCTV들은 종로구 통합안전센터에서 관리한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옆 CCTV에 대해 "CCTV를 설치하면 관리주체, 연락처 등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게 돼 있는데, 해당 CCTV는 그런 게 전혀 없다. 구청 CCTV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종로구에 설치돼 있는 CCTV를 관리하고 모니터하는 종로구 통합안전센터 관계자도 "여기에서 관리하는 CCTV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종로경찰서도 CCTV의 정체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종로서 교통센터 관계자는 "여기서 관리하는 CCTV가 아니다"라며 경비과나 서울청에 문의를 해보라고 말했다.

종로서 경비과 관계자는 "저희하고는 상관없는 CCTV다"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저희 관할 CCTV는 도로 소통만 보고 녹화는 안 되는 것이다. 경복궁역, 세검정, 신영삼거리 등 3곳에 설치돼 있다.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는 설치돼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CCTV는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와도 관련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CCTV는 누가 설치했고, 누가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일까?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은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청와대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종종 여는 곳이다.


IP : 222.233.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5 1:01 PM (112.155.xxx.72)

    국정원 요새 많이 바쁘겠네요.

  • 2. 십장생
    '14.8.25 1:31 PM (112.153.xxx.69)

    민간인도 도촬하랴, 도청하랴, 미행하랴 바쁠텐데..그래서 알바들을 자꾸 채용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037 복부지방흡입 많이 비쌀까요? 6 못봐주겠다 2014/10/05 2,134
423036 텔레그램 한글 버전이랍니다. 8 .. 2014/10/05 3,248
423035 여기 글보니 30중반 후반 40초반이신 싱글분들 많으셔서 많이 .. 4 ㅇㅁㅂ 2014/10/05 1,973
423034 남편이 미워도 시댁에 최소한의 도리는 하시나요? 8 화가난다 2014/10/05 3,528
423033 죽으면 사후세계 없이 그냥 끝이었음 좋겠어요. 38 흠.. 2014/10/05 23,338
423032 벌을 받지 않는 사람들... 6 .... 2014/10/05 1,380
423031 창원 집값에 대해 8 창원 2014/10/05 3,262
423030 몇년동안남자구실못하는남편 10 ... 2014/10/05 4,835
423029 뉴욕타임스, 세월호 참사후 국가 양분화 4 light7.. 2014/10/05 923
423028 리클라이너에 꽂혔어요,,, 7 봄날 2014/10/05 2,723
423027 코트좀 봐주세요- 6 바라바 2014/10/05 1,799
423026 (수정)영어과외 계속해도 될까요? 7 고2 2014/10/05 1,569
423025 속옷 가게 직원이 뱃살을 만지면서 이거 빼실거죠?라고 11 꾸꾸기 2014/10/05 5,134
423024 mbc 마마에서 송윤아가 입은 청바지 6 저기요~~ 2014/10/05 3,516
423023 수능보는 학교는 보통,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인가요? 5 고3엄마 2014/10/04 1,902
423022 30대 중반 넘으신 82님들, 시계 뭐 차시나요? 13 시계 2014/10/04 5,842
423021 가난도 죄로 되어있고 아버지 안계신것도 죄로 되고, 엄마 안계신.. 8 자유 2014/10/04 2,113
423020 얼마전에 아버지상을 당한 남친한테서 연락이 없어요 ㅠ 17 godand.. 2014/10/04 12,199
423019 음악공부하신 분들요 장조와 단조요.. 2 ㅇㅇ 2014/10/04 886
423018 82 csi 도움을 부탁드려요.- 책 제목이 알고 싶어요! 13 수정 2014/10/04 1,491
423017 남자 자켓 좀 봐주세요 2 남편 2014/10/04 567
423016 아줌마가 남자들과 눈을 못마주쳐요.. 상담절실해요. 12 나무그늘에 2014/10/04 4,378
423015 폰지사기...노인분들을 주로 노리는군요,, 2 안타까움 2014/10/04 1,836
423014 편하게 놀지 못하고 긴장하고 남앞에 나가기 너무 어려워하는 아줌.. 1 아줌마화이팅.. 2014/10/04 1,111
423013 1시간 거리 내 동생 2 사랑이여 2014/10/04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