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안희정 '세월호법, 대통령이 결단해야'

결단촉구 조회수 : 963
작성일 : 2014-08-24 16:04:52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52440.html

“청와대 책임 더할나위 없이 커…유가족·야당 요구 무조건 받으시라”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24일 세월호 특별법 돌파구 마련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며 각을 세웠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소속 시·도지사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날 단식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고 전하면서 ”이대로라면 거의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며 ”사고도 참혹했지만 불행한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정부·여당, 특히 청와대의 책임은 더할 나위 없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결코 정파적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모든 것을 열어두고 3자(여야+유가족) 대면이든, 그 무엇이든 정부·여당과 청와대가 훨씬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향후 정치적인 진전은 말할 것도 없고 온 국민의 분열과 슬픔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건 솔직하고 정직하게 그 사고를 대면하고 해결하는 것“이라며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결단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돼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세월호 사건은 한국사회의 굉장히 큰 분기점으로, 가장 중요한 건 진상조사다. 제대로 진상조사를 해야 정확한 대안도 나올 수 있다“며 ”물론 유가족의 생각을 다 담지 못해 혼란이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책임을 쥐고 있는 건 역시 정부·여당과 청와대“라며 ”그런 측면에서 특별법을 둘러싼 정부·여당의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고 여권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안 지사는 ”특별법 협상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이것 때문에 혹시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에게 미움을 받을까봐 (여권이) 겁을 먹기 때문“이라며 ”여당과 대통령께 말씀을 올린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진실을 드러낼 때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정치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을 향해 ”유가족과 야당, 시민들의 요구를 무조건 받으시라. 이 특별법은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의 문제로 더 많이 부각될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 밖에 결정하지 못한다“며 ”이 고통을 희생하고 나서지 않는 이상 협상을 못 끝낸다“고요구했다.

 이어 ”집권여당도 대통령이 어려워질까 하는,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관점에서 국민의 관점으로 옮겨가기 바란다“며 ”새정치연합도 세월호 진상조사가 대통령과 여당을 공격하는 정쟁의 수단으로 오해받지 않게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기엔 유불리가 있을 수 없고 유불리를 따져서도 된다“며 ”이건(지금 상황은) 정치의 본령이 아니다. 대한민국 모든 부모의 맘으로 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을지 철저히 진상규명하는 특별법을 정말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7·30 재보선 즈음 우리는 정파의 이익으로 돌아갔고, 이것이 국민의 마음을 반목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이번 사고의 더 큰 후유증은 현재 이 사건을놓고 국민이 미움과 질시로 분열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IP : 222.233.xxx.1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범죄자는 감방으로
    '14.8.24 4:38 PM (211.36.xxx.11)

    범인에게 결단을 요구하지말고 끌어내립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333 추천 나무 20:22:27 39
1673332 지방대생 서울 구경한다는데 추천할만한 여행지? 3 .. 20:22:12 73
1673331 국회탄핵 할때도 1 ... 20:21:31 80
1673330 단독] 박안수 지시에 계엄사령부 34명 구성…"해제 뒤.. 1 써글넘 20:19:59 538
1673329 남편이 저를 사랑하지 않는대요.같이 살아야 하나요? 7 고민 20:19:54 445
1673328 손절을 못하고 왜 끌려 다닐까요? 1 Xngcb 20:18:08 256
1673327 꼰벤뚜알 수도회 후원했어요 6 ㄱㄴ 20:16:00 499
1673326 약 한달전에도 이와 같은 흐름 ㅇㅇ 20:15:38 189
1673325 푸바오는 혈통번호가 없다하네요 3 .. 20:14:57 401
1673324 하루에도 몇 번이나 냉탕과 온탕을 오가게 되네요ㅠㅠ 2 .. 20:13:58 273
1673323 천주교 이미지 좋아졌어요 8 내란수괴체포.. 20:11:43 638
1673322 자영업 요새 어떠신가요 3 전소중 20:11:31 458
1673321 예당 불멸의 화가 고흐전 2 겨울이네 20:10:33 371
1673320 영장 연장은 얼마나 걸리는데요? 2 ... 20:10:25 411
1673319 길고양이 1 고양이 20:09:16 146
1673318 (탄핵!) 로봇 청소기 추천해주세요 1 이사맘 20:09:15 170
1673317 김민수 ..저 모지리는 뭔가요 10 하하 20:04:25 1,427
1673316 오늘 관저 지킨다고 친윤계 국힘 의원 30명 6 박제 20:03:26 929
1673315 경상도식소고기 무국을 끓였는데 너무 매워요ㅠㅠ 2 .. 20:02:31 428
1673314 꿈에서 아무리 말을 하려고해도 말이 안나오는꿈 2 가위인가요?.. 19:58:49 345
1673313 파인애플 반통씩 매일 먹어도될까요? 2 19:58:15 365
1673312 빨갱이 신고 방법 9 꿀팁 19:57:55 559
1673311 은행 청약 대출 조기상환 수수료와 마통 1 .. 19:57:17 145
1673310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7 ... 19:53:33 1,081
1673309 자녀에게 뭘 가르쳐주려면 같이 가서 시범보여줘야하는거 아닌가요?.. 7 ㅡㅡ 19:46:29 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