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세 남자 주방일 배워서 창업 가능할까요?

노후대비 조회수 : 2,909
작성일 : 2014-08-24 11:02:04

지금 마흔후반 써비스직인데 수년내로 명퇴할 것 같아요.

명퇴해도 할수있는 일이긴 하지만 나이 들어 자꾸 남 밑에 있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이 일도 근무시간이 길어서 이제 체력이 딸리는 것 같아요.

지난 12년간 하루 12시간씩 근무했는데 최근 2년에서야 주5일 근무지 10년은 주6일 근무였어요.

명퇴까지 기다려 봐야 시간만 가지 특별히 뾰족한 수도 없어 더 늙기전에

올해까지만 하고 주방일을 배워 나중에 식당을 차려볼까 요즘 둘이서 생각이 많네요.

신랑 적성에도 잘 맞을 것 같고 저도 성격 좋다 소리 들어 장사하면 좋을 것 같구요.

크게 자본금 많이 안들고 작게 부부 둘이서 해도 되는 식당 차리고 싶은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지금 배워서 될지 걱정이 많습니다.

주변에 노부부 둘이서만 운영하는 식당을 보면 젊은시절부터 한던 사람들이라

말처럼 쉬울지 잘 모르겠어요.

창업을 못하더래도 주방일은 배워놓으면 취업도 용이할것 같고..

아무튼 지금 일은 곧 접지않음 고생만 되어서요.'

물론 안정적이라 놓치기는 아깝지만 노후를 생각하면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아요.

이런 고민 3년전에도 했는데 현실에 발이 묶여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는데

미련도 남고 현실에 안주해봐야 답도 안나오고.. 답답 하네요.

창업 한다고 다 잘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내 가계면 장사가 안되도 밥은 안굶을 테니

속은 편할것 같고 저히는 나중에 귀촌도 생각하는 데 시골에 간다해도 뭔가

밥벌이가 있어야 할 것 같아 국도변에 우리 살림집 겸 식당 차려서 그렇게 살면 좋겠어요.

IP : 112.173.xxx.2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8.24 11:30 AM (222.112.xxx.188)

    우선은 적성에 맞는 일인지부터 생각하셔야 할것 같아요.
    전 전업이었고 남편은 대기업 다니다가 퇴직하고 작은 커피가게 운영하는데
    남편이 잘하는건 결산 뿐이네요.
    에스프레소 한잔 내리는 일도 어찌나 더디고 어리버리한지
    일하는거 보고 있으면 속터져요.
    주방일이 돌아서면 설거지며 잔손 가는 일도 많은데
    시키지 않으면 알아서 할줄 모르니
    (제 눈에는 보이는것이 본인 눈에는 안보인대요.)
    이거해라 저거해라 일일이 시키는 것도 입아프고
    잔소리쟁이 마누라가 되어가고 있어요.
    그리고 매출.. 일희일비 안하고 싶은데 그것도 마음대로 잘 안된답니다.

  • 2. ^^
    '14.8.24 11:49 AM (112.173.xxx.214)

    적성에도 맞지만 사실은 비슷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어요.
    다만 창업이 재정적 부담으로 어렵고 대기업에서 체인점으로 잠식을 해버려서 빚을 내서 한다해도 실제로
    업주는 남는게 없어 남편 하는 걸로는 창업 생각지도 못하기에 우린 그냥 주메뉴 서너가지만 생각하는
    식당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 같아요. 일단 주방일은 남편이 지금도 저보다 잘하구요..그것말고는 다른건
    제가 더 남편보다 나은 것 같아요. 손님 상대도 그렇고.. 우리 신랑 총각때 가게 차려서 쫄딱 망했어요.
    제가 그때 남편은 장사 타입 아니라서 말렸는데 돈 벌 욕심에 하더니 아작 나더라구요.
    장사라는 게 늘 머리를 굴려야 하는데 이 바보는 차려만 놓으면 그저 돈이 굴러오는 줄 알더라구요.
    아무튼 그때 바지가랭이 붙잡고 말렸지만 이미 미쳐가지고 제정신이 아니기에 에라 모르겠다 된통 당해봐라 하면서 놔뒀더니 결혼할 땐 많은 빚과 단칸월세방이 제 차지가 되었답니다.. 아이고 내팔자야 -.-;;

  • 3. 행복한 집
    '14.8.24 12:00 PM (125.184.xxx.28)

    다들 명퇴하고 요식업에 많이 뛰어드는데
    경험 쌓기에는 댓가가 너무크구요
    경쟁이 너무치열해서 건물주많 좋은일시켜주다 그만두는집들 너무 많아요.
    적어도 경비라도 하시라고 추천드로봐요.

  • 4. ...
    '14.8.24 12:47 PM (59.15.xxx.61)

    50 이후에는 창업 같은거 안하는걸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625 아파트 양도신고를 6개월 이내에만 하면 되나 4 양도세 2014/11/18 1,212
436624 한층에 한가구만 사는 빌라 2 첫눈 2014/11/18 2,362
436623 요즘 산에 가시는 분들 뭐 입고 다니세요? 7 .. 2014/11/18 1,055
436622 카카오톡에서 모바일상품권 구입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2 가볼거야 2014/11/18 775
436621 세월호 유족들, '인양 반대' 김진태 맹성토 1 샬랄라 2014/11/18 692
436620 여아들 몇세쯤 돼야 머리 매일 감던가요 13 자발적으로 2014/11/18 2,265
436619 [세월호 진상규명] 어제 EBS다큐프라임 못보신 분들께... 7 청명하늘 2014/11/18 803
436618 눈이빠질것 같아요.. 1 000 2014/11/18 598
436617 혹시 소장할 만한 만화책 추천 38 순정만화 2014/11/18 4,190
436616 점자수화 라는거 처음 봤네요 영화 2014/11/18 375
436615 수학과 졸업했는데요. 조카 가르쳐주려고 십년만에 중학생책 보닠ㅋ.. 9 허허 2014/11/18 2,705
436614 저도 패딩 선택 도와주세요.. 5 ... 2014/11/18 1,852
436613 개인블로그 하시는 분들 어디 사이트 이용하세요? 6 질문 2014/11/18 1,569
436612 애가 용돈을 잃어버렸어요 15 초5아들엄마.. 2014/11/18 2,541
436611 님들 동네 붕어빵 천원에 몇갠가요? 30 붕어빵 2014/11/18 4,229
436610 성시경 팬분들 계신가요? 한설희 유명한가요? 3 무섭다. 2014/11/18 20,608
436609 발바닥 중간쯤이 자주 뻐근하고 땡기고... 3 건강하자 2014/11/18 1,225
436608 사는 동네 9 mistlz.. 2014/11/18 2,282
436607 보이차 먹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12 겨울 2014/11/18 23,240
436606 갤럭시 노트4 할부원금 6 호갱 2014/11/18 1,594
436605 외국도 구걸하는 이유는 비슷... 4 쯧쯧 2014/11/18 962
436604 쿠키틀 (과자집만들기 틀) 뭐라고 검색해야 구매 할수 4 있나요? 2014/11/18 821
436603 알파카 코트 오래 입는 관리법 있나요? 10년은 입어야하는데.... 15 무념 2014/11/18 7,331
436602 요즘 당일 나들이 어디가 좋을까요? 3 질문 2014/11/18 1,501
436601 앞집 리모델링과 관련하여 여쭙니다 16 안방이 다 .. 2014/11/18 3,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