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세 남자 주방일 배워서 창업 가능할까요?

노후대비 조회수 : 2,855
작성일 : 2014-08-24 11:02:04

지금 마흔후반 써비스직인데 수년내로 명퇴할 것 같아요.

명퇴해도 할수있는 일이긴 하지만 나이 들어 자꾸 남 밑에 있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이 일도 근무시간이 길어서 이제 체력이 딸리는 것 같아요.

지난 12년간 하루 12시간씩 근무했는데 최근 2년에서야 주5일 근무지 10년은 주6일 근무였어요.

명퇴까지 기다려 봐야 시간만 가지 특별히 뾰족한 수도 없어 더 늙기전에

올해까지만 하고 주방일을 배워 나중에 식당을 차려볼까 요즘 둘이서 생각이 많네요.

신랑 적성에도 잘 맞을 것 같고 저도 성격 좋다 소리 들어 장사하면 좋을 것 같구요.

크게 자본금 많이 안들고 작게 부부 둘이서 해도 되는 식당 차리고 싶은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지금 배워서 될지 걱정이 많습니다.

주변에 노부부 둘이서만 운영하는 식당을 보면 젊은시절부터 한던 사람들이라

말처럼 쉬울지 잘 모르겠어요.

창업을 못하더래도 주방일은 배워놓으면 취업도 용이할것 같고..

아무튼 지금 일은 곧 접지않음 고생만 되어서요.'

물론 안정적이라 놓치기는 아깝지만 노후를 생각하면 지금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아요.

이런 고민 3년전에도 했는데 현실에 발이 묶여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는데

미련도 남고 현실에 안주해봐야 답도 안나오고.. 답답 하네요.

창업 한다고 다 잘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내 가계면 장사가 안되도 밥은 안굶을 테니

속은 편할것 같고 저히는 나중에 귀촌도 생각하는 데 시골에 간다해도 뭔가

밥벌이가 있어야 할 것 같아 국도변에 우리 살림집 겸 식당 차려서 그렇게 살면 좋겠어요.

IP : 112.173.xxx.2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8.24 11:30 AM (222.112.xxx.188)

    우선은 적성에 맞는 일인지부터 생각하셔야 할것 같아요.
    전 전업이었고 남편은 대기업 다니다가 퇴직하고 작은 커피가게 운영하는데
    남편이 잘하는건 결산 뿐이네요.
    에스프레소 한잔 내리는 일도 어찌나 더디고 어리버리한지
    일하는거 보고 있으면 속터져요.
    주방일이 돌아서면 설거지며 잔손 가는 일도 많은데
    시키지 않으면 알아서 할줄 모르니
    (제 눈에는 보이는것이 본인 눈에는 안보인대요.)
    이거해라 저거해라 일일이 시키는 것도 입아프고
    잔소리쟁이 마누라가 되어가고 있어요.
    그리고 매출.. 일희일비 안하고 싶은데 그것도 마음대로 잘 안된답니다.

  • 2. ^^
    '14.8.24 11:49 AM (112.173.xxx.214)

    적성에도 맞지만 사실은 비슷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어요.
    다만 창업이 재정적 부담으로 어렵고 대기업에서 체인점으로 잠식을 해버려서 빚을 내서 한다해도 실제로
    업주는 남는게 없어 남편 하는 걸로는 창업 생각지도 못하기에 우린 그냥 주메뉴 서너가지만 생각하는
    식당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 같아요. 일단 주방일은 남편이 지금도 저보다 잘하구요..그것말고는 다른건
    제가 더 남편보다 나은 것 같아요. 손님 상대도 그렇고.. 우리 신랑 총각때 가게 차려서 쫄딱 망했어요.
    제가 그때 남편은 장사 타입 아니라서 말렸는데 돈 벌 욕심에 하더니 아작 나더라구요.
    장사라는 게 늘 머리를 굴려야 하는데 이 바보는 차려만 놓으면 그저 돈이 굴러오는 줄 알더라구요.
    아무튼 그때 바지가랭이 붙잡고 말렸지만 이미 미쳐가지고 제정신이 아니기에 에라 모르겠다 된통 당해봐라 하면서 놔뒀더니 결혼할 땐 많은 빚과 단칸월세방이 제 차지가 되었답니다.. 아이고 내팔자야 -.-;;

  • 3. 행복한 집
    '14.8.24 12:00 PM (125.184.xxx.28)

    다들 명퇴하고 요식업에 많이 뛰어드는데
    경험 쌓기에는 댓가가 너무크구요
    경쟁이 너무치열해서 건물주많 좋은일시켜주다 그만두는집들 너무 많아요.
    적어도 경비라도 하시라고 추천드로봐요.

  • 4. ...
    '14.8.24 12:47 PM (59.15.xxx.61)

    50 이후에는 창업 같은거 안하는걸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498 혹시 청약예금 통장으로 1 .. 2014/09/29 1,369
421497 82님들~ 노래 한곡 들으세요~ 7080 2014/09/29 436
421496 여자외모란게 참신기해요 5 뿌우뿌우 2014/09/29 6,118
421495 헉! 2014년에 백색테러 단체가? 7 닥시러 2014/09/29 1,406
421494 만리장성 여행은 언제가 최적일까요? 6 이제다시 2014/09/29 1,957
421493 명품가방에 대한 남편과의 대화 39 그냥... 2014/09/29 14,665
421492 내가 본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의 차이점. 6 Money 2014/09/29 7,060
421491 꿈해몽.. 시아버님이 칼 끝을 부러뜨렸어요. ㅠㅠ 부탁드려요 2014/09/29 702
421490 손주들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재룡 많이 부르나요..?? 2 .. 2014/09/29 692
421489 선볼 사람과 나이차이가요............ 13 자유게시판 2014/09/29 4,860
421488 외신, 세월호 시뮬레이션 결과, 모두 살 수 있었다! 11 light7.. 2014/09/29 1,785
421487 우리 윗층의 공통점 3 도 닦는 사.. 2014/09/29 1,266
421486 46세인데요.. 컴퓨터나 핸폰 활용, 잘하는 방법은 뭘까요 7 잠못드는밤 2014/09/29 2,130
421485 여드름때문에 고민이시라면.. 4 소풍 2014/09/29 2,980
421484 충격> 일베를 이용하여 백색테러 조장하는 조작정권!.. 4 닥시러 2014/09/29 976
421483 이번 라오스의 세 청년들... 바로는 참 이쁘더군요. 7 꽃청춘 2014/09/29 3,305
421482 꼭 라떼말고도 맛있는 커피나 음료 추천해주세요 1 MilkyB.. 2014/09/29 953
421481 집 꾸미고 싶어 미치게끔 만드는 프로그램 부탁드려요 2 귀차니즘 2014/09/29 1,053
421480 히든싱어를 본 후 심각한 후유증이 생겼어요 5 가수왕 2014/09/29 2,964
421479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문제 2014/09/29 474
421478 세 쌍둥이는 어떻게 생기나요? 2 수퍼맨 2014/09/29 2,540
421477 카펫색깔:아이보리? 회색? --무플절망..ㅠㅠ 4 /// 2014/09/29 690
421476 세월호 노란리본 잘라버렷.. 극우의 광기 3 ... 2014/09/29 443
421475 지금 스카이 드라마에서 3 스릴러 2014/09/29 562
421474 남자들은 설득보다는 증거를 들이대야하나요? 5 2014/09/29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