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진사람에게 비난섞인 메일 보내도 될까요.

우비소녀 조회수 : 2,495
작성일 : 2014-08-20 21:24:03
저보다 지혜있으신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몇달전에 오랫동안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헤어질 당시 무조건적인 비난을 받으며 매달려도 받아주지
않고 욕들으며 헤어졌습니다.
옳고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성격차이로 생각되는데
헤어질당시에는 거의 제 모든걸 싸잡아서 비난하길래
저는 제가 정말 쓰레기같더군요
그때는 저도 이성적이지 못해서 그 사람말을 듣고있노라면
저는 제정신도아닌 쓰레기로 묘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마냥 사과하고, 욕은 욕대로들었어요.
그땐 꿈같았어요. 오래만나고 결혼약속에 집에 인사까지
한 상태라서. 죽고싶을정도의 극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역시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말이 진리더군요.
일하면서 기도하며..보내니 정말 기적처럼 몸과 마음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근데 마지막까지도 붙잡아보려했기에 그사람욕을해도
싸잡아비난해도 사과만하고 듣고만있었는데...
그게 너무 ..,뭐랄까.. . 상처를 넘어서 억울함으로 남아있는것
같아요. 저한테도 잘하다가 본색을 드러낸거니깐...
자기조직안에서도 호인인척 살겠죠
그리고 나는 제 잘못으로 헤어진냥 죄책감으로 살아간다
생각하겠죠.. 저도 일방적으로 억울한마음 다담아서
할말 다써서 메일 로 보낼까싶은 생각이 여러번 들었지만
엮이기 싫어서 안보내야지 싶어지더라구요.
이제 마음정리가 다되고 이성적으로 돌아와서 그런지
진짜억울한마음과 비난섞어서 메일보내보싶지만,
그러면 후회할거같고.., 그런 시간투자,감정소모 다아까워서
하지말자싶지만..,또 문득 속에서 불이올라오고 억울해요
마지막까지 당한거생각하면요.. .
지혜를 구합니다.
어떻게 해야지 후회하지않을까요
하고싶은말 다적은. . 주로 비난과 억울함이겠지만
메일로라도 보내는게 좋을지.
아님 묻는게 나을지.
미련없고, 잘 헤어졌다싶은데, 헤어지는과정과 마지막에
나한테 쌍욕했던것들이..너무 자존심상하고 늦게서야 화가납니다..
IP : 203.226.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8.20 9:28 PM (211.237.xxx.35)

    내 복수는 남이 해주는거에요.
    지금 다시 보내는거 뭐 억울해서 보낸다고는 하지만, 쌍욕 고대로 돌려준다고 억울함이 풀리겠어요?
    오히려 괜히 지금까지 신경쓰고 있다는거나 증명하는 셈이죠.
    다 잊고 더 잘사는게 최선의 복수임..
    그 당시도 아니고 몇달 지나서 이러는건 오히려 두고두고 하이킥 할일이에요.

  • 2. 김흥임
    '14.8.20 9:28 P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그사람은 생각할테죠
    얘는아직도 날못잊어하는구나

    절대로하지마세요
    훨씬 비참하고 초라해집니다

  • 3. 토닥토닥..
    '14.8.20 9:30 PM (58.236.xxx.3)

    많이 힘드시겠네요..그런데..아시죠.?그러시지 않았음 좋겠어요..그럼 둘이 똑같은 사람 되는거고..괜히 미련이 남았네어쨌네 해가면서 아마도 님을 또 시궁창으로 끌고 갈수도 있고요..잘먹고 잘 살아라 ㄱ ㅅㄲ야..속으로 욕한마디 걸죽하게 하시고 견뎌보심 어떨까요...그 자식 나쁜 놈이네요.잘 이겨내실거예요..응원할게요

  • 4. 브낰
    '14.8.20 9:32 PM (24.209.xxx.75)

    정 안되시겠으면, 차라리 만나서 욕해주고 끝내세요.

    글로 남기는 건 정말 추천하지 않아요.

  • 5. 그냥
    '14.8.20 9:35 PM (221.146.xxx.234)

    열심히 재밌게 사시면 안되나요? 가치없는 사람한테 에너지낭비 하지마세요.

  • 6. ㅇㄹ
    '14.8.20 10:02 PM (211.237.xxx.35)

    남이 해주니까 손안대고 코푸는 격이죠.
    내가 애써서 복수하면 그게 무슨 의미인가요?
    하늘이 알아서 벌준다는 뜻이에요.

  • 7. 증거 남기지 마세요.
    '14.8.20 10:13 PM (121.88.xxx.86)

    원글님이 나중에 다른 분 사귈때, 그 메일 가지고 있다가 복수할 수도 있어요.
    종이에 하고 싶은 말 쓰셔서 , 찟어 버리는게 더 나으실거예요.
    깨끗이 잊어주는게 복수하는거지요.

  • 8. 복수는
    '14.8.20 10:18 PM (122.37.xxx.188)

    잊은거

    아직도 집착하는거 같아요 메일보내면

  • 9.
    '14.8.21 3:35 AM (211.255.xxx.119)

    예전에 결혼까지할러다 깨진 남자가 있었는데요..저도 그당시에 넘 화가나서 메일로 따지고 욕도하고 했었거든요..근데 나중에 시간이 흐른후에는 그당시에 내가 복수한다고 한 행동들이 넘 수치스럽고 내인생에서 최고로 떠올리고 싶지않은 기억이 되어있었어요... 그냥 잊어버리고 잘사는게 최고의 복수다 이말이 와닿더라구요.
    님이 넘 화난다면 감정을 가다듬고 이야기를 해보든지하구요
    아님 잊으심이 좋을거같아요
    지금의 전 그애 얼굴도 기억안납답니다^^ 남편이 될뻔도 했던 그넘이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916 모녀여행지 해외 추천 부탁드려요 5 여행 2014/10/04 2,509
422915 해외인데 시티은행 계좌번호를 잊어버렸어요@@ 5 톡톡 2014/10/04 8,084
422914 레드립 메이크업 팁~ 1 레드립좋아라.. 2014/10/04 2,106
422913 억울한 상황에서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8 ... 2014/10/04 2,930
422912 목에걸렸는데 넘어갈까요? 9 고등어가시 2014/10/04 1,115
422911 오늘 들을만한 팟빵 소개해요 1 팟빵 2014/10/04 967
422910 5살 아이가 햇빛을 보면 왼쪽 안면을 씰룩거리면서 찡그려요. 2 ;; 2014/10/04 685
422909 휴면계좌 조회요 7 이럴경우 2014/10/04 1,575
422908 불꽃축제 유의사항 10 여의도주민 2014/10/04 2,537
422907 이별 방법을 알려주세요 19 이별 2014/10/04 6,528
422906 남편이 머리가 빙그르르 돌면서 어지럽다는데... 9 무슨병일까요.. 2014/10/04 2,461
422905 프레이저 보고서, 누가 한국 경제를 발전시켰을까! 5 ././ 2014/10/04 910
422904 압력솥에 갈비찜 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불 조절이요^^ 3 새댁 2014/10/04 1,457
422903 약사님 계시면 알려주세요 .. 2014/10/04 484
422902 은행 업무 관련 2 나령 2014/10/04 859
422901 팔기브스하고 놀러가는 거 괜찮나요? 오늘을열심히.. 2014/10/04 669
422900 악착같은 성격은 선천적일까요 후천적으로 생기는걸까요? 7 jj 2014/10/04 2,640
422899 당 평형수 빼는건 안좋고, 다른 평형수 빼는 건 괜찮나요 ? 박영선씨께 2014/10/04 472
422898 남자쪽 지방에서 결혼하는데요 40 .. 2014/10/04 8,696
422897 밤에 숙면 하지 못하고 자꾸 깨는분 계신가요? 3 .. 2014/10/04 1,921
422896 코스트코 사업자회원 세금계산서 끊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코스트코 2014/10/04 7,954
422895 시부모님이 당신들 사진 걸어놓으라던 글, 엽기적이었는데, 달리 .. 4 ........ 2014/10/04 2,060
422894 허리가 많이 아픈데 침맞으면 괜찮을까요?? 4 침... 2014/10/04 1,060
422893 82님들 어떤 성향이세요? ㄷㄷㄷ 소녀도시락 2014/10/04 514
422892 간장치킨은 어디께 제일 맛있나요? (교촌제외요) 5 간장 2014/10/04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