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어떻게 살야야할까요??

맘을 비워야지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14-08-20 10:34:59

다섯살 아덜 하나 키우는 맞벌이 직장맘입니다.

이번달초에 남편이랑 휴가기간동안 내내 쉬는 일주일동안(저는 출근했었음)도 집안일이며 아이 목욕 한번 안시켜주는 남편이 미워서 퉁퉁하다 한번 크게 말다툼을 했어요.

 그때 자기한테 남편 매뉴얼같은거 강요하지 말고 남편한테 바라는걸 얘기하지도 말라고(자기가 해야겠다고 느끼는 남편 역할만 하겠다네요..;;;) 해서 제가 크게 상처를 받았지요.

저는 부부는 서로 어떤면이 좋고 싫고 고쳐줬으면 좋겠고 하는등의 합의 과정을 끊임 없이 거쳐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전부터 남편의 무관심(제가 밤 12시에 들어가도 전화 한번 없음.아프다고 해도 담날 어떠냐는 문자 한번 없음.)에 크게 잘못하는게 없는 남편이지만 제가 말라비틀어진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힘들었어요..티비랑 출근할 와이셔츠에 끼니만 해결되면 제가 없어도 크게 불편해하지 않는 스탈이예요..반면에 저는 애교는 없지만ㅠㅠ 직장 동료며 친구들이랑 소소한거 나누거나 얘기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지요..그냥 그런 사람이라는거 인정하고 살아야한다는 거 알지만 너무너무 외로워요.

어찌어찌 말은 하고 지내고 스케줄 공유같은건 하고 지내지만 예전같지는 않지요..근데 제가 오늘 생일인데..생일축하한단 문자도..전화도..말한마디 없네요..

사무실에서는 동료 축하도 받고 심지어 시어머님께도 축하 문자를 받은 오늘..참 쓸쓸해요ㅠㅠ

IP : 103.9.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10:43 AM (119.192.xxx.47)

    님같은 고민하시는 분들 대부분 화법의 문제일 경우가 많습니다.
    기분 좋은 합의여야지 마음에 안 드는 부분 참을대로 참다가 내 기준에 맞춰 퉁퉁거리고 화내면서 고치라고 해서는
    생산적인 대화보다는 저런 식으로 감정 상하고 오히려 반대로 고집 부리게 되요.
    자신부터 생각해 보세요, 강요를 당하는 느낌이 들 때 기분 좋게 하고 싶은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난거에요, 양보하는 부분도 다른 부분을 인정할 부분도 있고 고칠 부분도 있는건데
    내 기준으로 잘잘못을 따지고 강요해봐야 님 뜻대로 되지는 않고 부부관계만 소원해 집니다.

  • 2. ......
    '14.8.20 10:49 AM (180.227.xxx.22)

    하.. 서운하시겠어요...

    생일축하드려요.

  • 3. 심지어직장동료와
    '14.8.20 10:49 AM (39.7.xxx.119)

    제남편 저러던데
    왜지 혼자 끙끙 앓았는데
    외도중이였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884 명복을 빌어주세요 16 ... 2014/09/07 3,360
414883 식혜 황설탕으로 해보신분 계세요? 6 추석 왔냐 2014/09/07 1,514
414882 강아지가 오이는 먹는데 당근은 안먹네요^^ 12 .. 2014/09/07 1,537
414881 타짜2 보고 왔어요 3 영화야놀자 2014/09/07 2,637
414880 제주변의 결혼2년차 새댁의 추석 4 제주변 2014/09/07 2,689
414879 "전통대로라면 명절 음식 남자가 만들어야" 15 dd 2014/09/07 2,822
414878 귓소리.. 2 lp 2014/09/07 689
414877 고재열/일베적 인식체계..일독 권해요 11 공감 2014/09/07 1,110
414876 추석 당일 아침에 먹을 송편 전날 사도 되나요? 4 송편 2014/09/07 1,452
414875 휴대폰 구입조건좀 봐주시겠어요? 3 고장 2014/09/07 890
414874 2식구 53평 방 4개 어떻게 쓸까 여쭙니다. 21 방의쓰임!!.. 2014/09/07 4,099
414873 심부볼 제거 수술 혹시 아시는분? 1 볼볼너무해.. 2014/09/07 7,999
414872 지하철에서 본 최고의 진상 9 ... 2014/09/07 3,857
414871 소라줍는꿈이요 요상해 2014/09/07 2,083
414870 나쁜놈들) 새누리, 세월호 유가족 집회금지법 발의... 7 세상에 2014/09/07 803
414869 명절에 시댁 안가는 분들 35 연휴 2014/09/07 12,441
414868 남을 이간질 시키는 심리가 궁금해요 22 이간질 2014/09/07 22,798
414867 식혜 만든다면서 밤새 보온을 안눌렀어요ㅠㅠ 1 바보 2014/09/07 1,361
414866 파출부가 야금야금 물건을 훔쳐 날랐는데 어찌 해야 할까요? 49 속이 타 2014/09/07 15,576
414865 제사음식 준비를 남자들이 했다면..벌써 없어졌을거에요 36 제사란무엇인.. 2014/09/07 5,218
414864 애기 외모 트집잡아 비꼬면 뭐라 받아칠지.. 17 애기엄마 2014/09/07 3,862
414863 태안 배드민턴 동호회 추천 배드민턴 2014/09/07 1,664
414862 이번 고1모의 난이도 어땠나요? 3 2014/09/07 1,066
414861 구조 될 수 있었는데... 5 세월 2014/09/07 1,353
414860 지식채널e - 다시 돌아올 것이다 3 monk 2014/09/07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