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장강박증이나 쇼핑광이신분 어찌 마음을 다스리시나요?

.. 조회수 : 2,463
작성일 : 2014-08-20 08:50:21
남편이 저장강박증입니다.
필요유무 상관없이 사고 싶은건 꼭사고
뭔가 시작하기전에 풀로 갖추는걸 좋아합니다.
갖추후에는 안하거나 한두번정도 사용하구요.
집정리도 힘들고 빚도 많은데 쓸데없이 돈들어가고
제가 지나치게 검소하다보니 마음 다스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조금씩 물건없는삶에 대해 말은 해줬는데 변할것같지않아요
내심 언젠가는 변하리라 기대했는데 저장강박증은 고치기 힘들다하네요. 거기다 성격이 독불장군입니다. 제 이야기나 남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올리가 없죠.
제가 극복하면 되는데 저도 남편덕에 물건에 질려 콘도같은집을 지향하다보니 극복이 안되네요.
물건들은 어찌하고 마음은 어찌하고 계시나요?
저는 종교가 없지만 종교에의지를 해야만 제가 살수가 있을것같아 그나마 비슷한 성향의 불교에 입문할까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지혜좀 나눠주세요
IP : 116.40.xxx.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0 8:53 AM (222.109.xxx.228)

    저희 친정아빠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하고 많이 사들이고... 결론은 엄마가 마음고생 몸고생하며
    포기하며 살더라구요..ㅠㅠ

  • 2. 원글이
    '14.8.20 8:56 AM (116.40.xxx.11)

    아이한테 에너지를 다 쓰기에도 부족한데 이런거에 에너지를 써야하니 많이 지치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 3.
    '14.8.20 9:23 AM (58.123.xxx.76)

    사는게 다들 똑같나보네요..ㅜㅜ

    저희집은 남편이 경제력도 좋지만
    남편의 끝없는 바람끼로 제 영혼은 죽어버렸는데.
    지금 이혼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제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라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 4. 돈아깝지만
    '14.8.20 9:39 AM (222.119.xxx.240)

    폭력이나 술 보단 낫다 생각하시고 포기하시며 사는게 현실적인거 같아요 힘드시겠어요 ㅠㅠ
    제 주변에 멀쩡하게 생긴 남자가 10년동안 차를 8대를 바꿨다고 하던데..정말 달리 보이더라고요
    아무리 중고로 잘 팔았다고 해도 그 손해액보단 나을거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여튼 힘내세요

  • 5. 원글이
    '14.8.20 10:04 AM (116.40.xxx.11)

    위로 감사합니다. 참님 많이 아프시겠네요. 다들 삶이 힘드네요. 이제는 행복했으면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내맘안에 행복이 있고 불행이 있다는것도 아는데 왜이럴까요? 바람을 펴도 큰소리치고~전 전생에 지은죄가 많나보네요. 돈아깝지만님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 6. 원글이
    '14.8.20 10:05 AM (116.40.xxx.11)

    더한것도 참고 사는사람들 생각하면 저건 배부른 투정이겠죠. 근데 전 자꾸 눈물이 나네요. 지쳤나봐요.

  • 7. 원글이
    '14.8.20 10:50 AM (116.40.xxx.11)

    처음에는 돈이 문제였지만 이제 돈보다는 물건에 몸과 마음이 지치네요. 스트레스가 심해 집 가까운창고로 짐을 옮겼는데 차라리 옮기지말걸 그랬어요. 자리가 있으니 계속 삽니다. 또 차면 창고로 옮기구요. 애들 돌보는건 안 도와주고 거기에만 집중하네요. 이것때문에 다른부분까지 연결연결되어 어긋나버리네요.

  • 8. 원글이
    '14.8.20 10:52 AM (116.40.xxx.11)

    방하나만 주고 마음을 비울수 밖에 없겠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의견주셔서 마음의 정리가 되고 제가 어떻게해야할지 조금은 알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998 남편에게 정말 한대도 안맞으셨나요? 116 2014/10/04 20,905
422997 묵 일주일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요? 1 아줌마 2014/10/04 403
422996 발 편한 워커 사고 싶어요 2 가을이라가을.. 2014/10/04 1,603
422995 소이현결혼...남편도 배우라는데 누군지... 5 2014/10/04 5,093
422994 집에서 셀프염색 한마디씩 해주세요. 15 염색 2014/10/04 5,167
422993 제생일이라고 재수하는아들이 새벽에 미역국과 선물 놓고 갔네요 18 행복 2014/10/04 3,130
422992 텔레그램 좋네요 5 신세계 2014/10/04 2,295
422991 리프팅 해보신 분과 공감하고 싶어요 ㅋ 5 원더 2014/10/04 2,739
422990 팽목항 기다림의 문화제 3 아정말 2014/10/04 463
422989 영어 문구 하나 뜻이 어떤게 더 나은지 4 xxx 2014/10/04 512
422988 독일에서 사 먹으면 좋은 영양제가 뭐가 있을까요? 4 영양제 2014/10/04 1,970
422987 중앙난방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8 멋쟁이호빵 2014/10/04 2,895
422986 좋은 영화에 투자 안하실래요^^ 1 만수르~ 2014/10/04 1,060
422985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잎처럼 날아갔습니다 7 투딸 2014/10/04 2,778
422984 혼혈 아기들은 몽고반점 있나요? 5 혼혈 2014/10/04 3,117
422983 북마크?기능이 있나요?? 1 su 2014/10/04 405
422982 광파 오븐에 생선 구우면 다음에 제빵할 때 냄새 안 날까요? 6 ... 2014/10/04 3,082
422981 아이폰 설정아이콘이 사라졌어요!! 4 ... 2014/10/04 4,718
422980 세계불꽃축제 컴퓨터로 1 .. 2014/10/04 904
422979 집 팔때 부동산 한곳만 내 놓으면 되나요? 3 질문 2014/10/04 2,184
422978 위민스 이뉴스, 위안부 이야기 밝히려는 그룹들 맹렬한 공격 직면.. 1 홍길순네 2014/10/04 352
422977 CASAON멀티 독립스프링 매트리스 99,000원짜리 신세계에.. CASAO.. 2014/10/04 647
422976 이 교수님은 촛불집회에 매번 나오시네요. 생중계중 4 이호중교수 2014/10/04 1,339
422975 여행 많이 다닌 사람보면 뭔가 남다르던가요? 52 ... 2014/10/04 19,154
422974 노래 좀 찾아주세요~ 4 ㅇㅇ 2014/10/04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