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김수창 자위행위 동영상..
자위행위를 포착한 CCTV 영상 속 남성은 김수창 제주지검장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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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수창 지검장은 범행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목격자도 있고 증거물도 있는데도
자신은 그냥 우연히 사건현장을 지나가다 범인으로 오인 받았을 뿐이라고 딱 잡아 땠을까?
당황해서? 아니면 겁이나서?
아니다. 이 인간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아니 교묘하게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처음엔 자신은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었을 뿐이고 범인은 따로 있다고 했다가
범행현장 상황을 찍은 CCTV에 자신이 포착된 것이 밝혀지자 이번엔
본인은 심야 산책 중에 급해서 노상방뇨하고 마무리하는 (터는) 동작이었다고 둘러대고 있다.
교묘하게 변명을 늘여놓은 것을 보면 전혀 당황하지도 겁을 먹은 것도 아닌 것임을 알 수 있다.
보통은 사회지도층 인사가 범죄를 저지른 후 거짓말을 하게되면 원래 지은 죄에
거짓말까지 더하여 비난의 강도가 더 커지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김수창은 멍청해서
그걸 모르고 범행 사실을 딱 잡아 뗀 것일까?
아니다. 김수창은 오히려 너무나 영리하기 때문에 범행사실을 부인한 것이다.
왜? 검거 즉시 범행 사실을 자인하거나 자백하게 되면 당사자는 영원히 죽일놈이 되지만
일단 범행 사실을 잡아 뗀후 긴 수사과정을 거치고 재판이 끝날 때까지만
시간을 벌 수 있다면 재판에서 비롯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그 결과는 사실상 '무죄방면'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판결이 내려지는 몇달 혹은 몇년 뒤에는 우리 국민들중 거의 대부분은 이 사건을 자체를
잊어버린 후이고 더구나 김수창이 누군지도 모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때 김수창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조용히 변호사 개업을 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 과거 일을 쉽게 망각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건망증 탓일까?
당치도 않는 말이다. 국민들이 아니라 언론의 건망증이 중증이라고 해야 맞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건으로 사건을 덮는 정부의 의도에 놀아난 언론이 항상 새로운 사건만
좇아다니며 아무리 중요한 일이더라도 한번 지나간 일은 거들떠 보지도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이석기 내란음모 날조 사건을 보자.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으로 국정원이 존립이 위태롭게 되자 국정원은 대뜸 통진당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하고 관제 언론은 이를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은 국민들 뇌리에서 잊혀져 갔다.
이석기 의원에 씌워진 내란음모 혐의는 누가 봐도 어린애 장난 같았다. 내란모의를 강연회 도중
하였고, 녹취록은 원본이 존재하지도 않았고, 제보자는 국정원의 뒷돈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이석기에게 억지 누명을 씌워 국정원 대선개입의혹에 쏠린 시선을 돌리려는게
분명했다. 하지만 결과는 중요치 않고 현재가 중요했다.
관제언론이 이석기가 죽일놈이라고 떠들어주고 국민들의 시선을 끌기만 하면 됐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나라라면 국가정보기관이 자기가 궁지에서 벗어나려고 특정인에게 엄청난 누명을 씌웠다는
것이 밝혀지면 그 정보기관 뿐만 아니라 국정최고 책임자가 자리에서 물러나야할 중대한 범죄행위이겠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언론이 그런 것을 꼬치꼬치 따지지 않고 그냥 정부 나팔수 노릇만 하니까
나중에 이석기가 설령 무죄로 밝혀진다고 해도 아무 탈이 없는 것이다.
1년이 흐른후 이석기는 상고심에서 내란음모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받고 내란선동혐의에
대해서만 8년형을 선고받았다. 내란계획(음모)가 없는데 내란 선동죄는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건지
의문이지만 아무튼 1년전 그토록 떠들썩 했던 김석기 내란음모사건은 그 실체가 없는 사건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예상대로 이석기 내란음모죄 무죄판결 사실은 관제언론에서는 전혀 보도도 되지 않았다.
(대신 내란선동죄 8년 언도 사실만 보도됨)
1년전에 아무 근거도 없는 사건을 그토록 떠들썩하게 떠벌려 놨지만 어차피 1년 후엔 그게 날조극이고
이석기가 무죄방면을 받는다해도 언론이 보도도 않고 국민들이나 야권도 이 날조사건의 책임을 묻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았기에 당국은 그때 그런 황당한 사건을 거리낌없이 날조하여 대대적으로 보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김수창은 이런 언론의 실태를 알기에 일단 사건을 부인하고 나면 설령 몇달 후에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언론도 국민도 흐지부지... 결국 아무도 자신의 범행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너무나 뻔한 데도 불구하고 일단 범행사실을 부인하고 본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대한민국에는 '현재'만 존재하며 이미 지나간 과거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으므로
어떤 사건이던 간에 일단 그 사건을 목전에서 부인하고 시간을 끌게 되면 그 사건으로 부터 벗어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일단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 한국 언론이 우리 국민들을 2초 후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닭대가리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김수창은 무조건 범행을 부인하고 본 것이다.
주변의 CCTV만 없었다면 김수창 의도대로 이 사건은 몇달 끌다가 영원히 묻혀졌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세월호 사고를 초래한 청해진해운, 선원, 해경, 국정원, 청와대도 하나같이 일단 자신들에게
씌워진 혐의는 너무도 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무조건 부인하고 본다.
언론이 조금만 파고들면 그들의 새빨간 거짓말임이 드러날테지만 어차피 언론은 정권의 앞잡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가한 것이다.
그러니까 진실이 탈로될 염려는 붇틀어 매고 그냥 몇달 기다리기만 하면 언론도 국민도 흐지부지....
진실은 영원히 묻혀지는 것이다.(최소한 지금까지는 그랬다)
아울러 국민들의 뇌리에서 세월호를 참사의 충격을 지우기 위해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 소식을
끊임없이 제공하여 국민들의 시선을 분산시킨다. 이른바 '충격상쇄용 아이템 발굴'.
하지만 사고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외에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이 충격은 상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들은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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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헐. 여당을 압박하라니까 유족을 압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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