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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이 유연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호박덩쿨 조회수 : 4,723
작성일 : 2014-08-18 22:50:44
교황의 이 유연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교황, 7대 이웃종교들과 만나 “우리는 형제” 화기애애


똑같은 한 신을 믿는 개신교는 배타적인 반면에 천주교는 대체로 타종교라는 언어부터
자제하고 그들을 이웃종교라 합니다 즉, 호칭부터 정감 넘치게 이웃이라 배려 하는거죠


그런데 이들이 믿는신은 한 신(神)이고 신약성경은 물론 구약성경도 똑 같습니다
참고로 신약은 사랑이 담겨있지만, 구약은 곁보면 언어의 과격성이 두드러집니다


그런데 유대교, 이슬람, 개신교는 이 구약경을 전쟁의 표현 그대로 받아들여선지
배타적이고 따라서 종교간 평화 보단 제국주의적 정복주의적 신앙을 고수합니다


그래서 말들이 많죠..


그런데 천주교는 왜? 같은 신을 믿고 같은 구약을 보는데 왜~ 저런 신앙의 유연함을 지닌
행동양식들이 나오는걸까? 참으로 비교되잖습니까? 굳이 멀리 가톨릭까지 안가고 개신교
이단인 여호와 증인만 봐도 구약을 해석하고 보는 눈이 지극히 평화상생적이라는 겁니다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만 해도 


당초 한국을 대표하는 7대 종단과 만나기로 되있었는데 12개 종단의 대표들이 환영 나와서
허심탄회하고 화기애애 한 정을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형제”라고 하면서까지말이죠


어떻게 각 종교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데 저럴수가 있을까요?


똑같은 한 신을 믿고 신구약 한 경전을 보는데도 개신교는 배타적이 될수밖에없고 천주교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평화의 길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게 되는” 그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참고로 프란치스코를 "마더 테레사와 체 게바라의 합성"이라 할 정도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결코 물러 터졌거나 성격이  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대 종단 대표들과 만나서 “우리는 모두 형제다” “서로 인정하자”며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눌수 있는 저 프란치스코 교황의 저 신앙적 큰 유연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http://www.ytn.co.kr/_ln/0106_201408181644391290_005 ..

IP : 61.102.xxx.20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나틱
    '14.8.18 10:58 PM (58.140.xxx.188)

    글쎼요 유대교, 천주교, 개신교, 이슬람

    모두 같은 여호화를 믿지만 다들 다른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습니다 간단합니다..

  • 2. 본디 깨달음을 얻으면
    '14.8.18 11:01 PM (119.64.xxx.212)

    아이처럼 천진하고 새털같은 가벼움 속에 자유자재하게 된다죠.
    그것은 동서고금 종교를 망라해서 그러합니다.
    인간의 고통과 희노애락에서 벗어난 자유와 가벼움을 지니지만
    동시에 타인과 세상만물에 깊이 공감하고 너와 내가 둘이 아닌 상태로
    희노애락을 함께 경험하고 느끼죠.
    하지만 그 감정과 경험에 함몰되지 않는 단단한 중심으로
    상대를 아픔에서 꺼내주기도 하구요.

  • 3. ...
    '14.8.18 11:01 PM (223.131.xxx.181)

    카톨릭이 살아남기위한 변신이라고 보는게 맞을것같아요
    이미 유럽에선 젊은세대일수록 종교 자체가 인기없어요
    카톨릭은 보수(수구에 가까운) 의 상징일정도고요.
    해서 선교의 방향도 그가 믿는 종교를 더 잘 믿도록하라..로 바뀌었어요.
    우리 주위에 근본주의자들이 많아서 그렇지 (이슬람근본주의자는 뉴스에, 기독교 근본주의자는 미국과 우리 대형교회에)
    유연하게 바뀐지는 한참 되었죠...
    이번 교종 프란치스코의 선출도 어쩌면 예수회의 수혈이 필요해진 바티칸의 생존전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예수회는 상당히 유연하고 사회참여, 청빈, 사제개인의 판단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있거든요

  • 4.
    '14.8.18 11:04 PM (110.70.xxx.83)

    가톨릭신자수가 배로 늘었다합니다
    그사이 개신교는 거의 안 늘고
    다음메인에 뜸

    한국

  • 5. 하느님의 창조
    '14.8.18 11:18 PM (108.83.xxx.136)

    모든 인간을 하느님의 창조물로 보는 성경적 이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종교로 나뉘어졌지만 그 근본은 한 하느님의 자녀라고 보는거죠...그리고 각 사람들의 자유의지를 인정하는거고요. 같은 종교 안에서든 아니면 다른종교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든 하느님의 자녀이고 인간에 대한 존중과 생명에 대한 사랑이 밑바탕에 있죠...위에 분 처럼 모든것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오류가 있답니다.
    교항 프란치스코께서 교황이 되신것은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고 이 시대의 어두움을 변화시킬 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황님은 예수님의 길을 가장 잘 따르려고 노력하시는 분이신것 같습니다.

  • 6. 호박덩쿨
    '14.8.18 11:36 PM (61.102.xxx.203)

    우왕~ 답변들 고맙습니다

  • 7. oops
    '14.8.18 11:49 PM (121.175.xxx.80)

    사람은 물론 우주의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하나님 말씀에 일혹의 의문없이 믿음으로 충만한 사람이라면
    교황님이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당연히 그런 모습이어야 겠죠.
    어느 사람이 자신과 믿음이 다르다고 똑같은 하나님의 자식이요 피조물인 다른 사람을 배척하거나 증오한다면
    그만큼 그 사람은 자신의 창조주 하나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굳이 하나님이 아니더라도 인간인 우리 부모들조차
    자식가운데 어느 자식이 자신의 뜻을 오해한다거나 다른 삶을 산다해서 그 자식을 아예 자식취급하지 않을 수 있던가요?

  • 8. 호박덩쿨
    '14.8.18 11:56 PM (61.102.xxx.203)

    우왕~ 다들 옳으신 말씀들만 하네요

  • 9. oops
    '14.8.18 11:59 PM (121.175.xxx.80)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불교도는 아니지만 불교적인 사람입니다.^^

  • 10. 교황님을
    '14.8.19 12:07 AM (27.234.xxx.54)

    보면서 든 생각은 리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네요.
    국가도,
    축구도,
    종교도.

  • 11. 호박덩쿨
    '14.8.19 12:10 AM (61.102.xxx.203)

    그러게요 지도자의 덕목이 얼마나 중요한지

  • 12. 예수회가
    '14.8.19 12:32 AM (218.144.xxx.205)

    원래 그래요..
    한국 예수회 신부님들만 봐도 상당히 유연하십니다..
    그리고 각자의 개성을 너무 존중해줘요..
    그래서 박홍신부도 존재합니다..ㅠㅠ
    실습기부터 세계 각국으로 파견해서 많은 걸 보게 하고..
    신학교도 외국의 예수회 신학교를 보내요..
    (요즘은 한국에 있는 신학교를 다니다가 외국으로 가시기도 하시대요..)
    사제서품 후에도 공부하고 싶어하면 유학 보냅니다..
    뉴욕에서 영화전공하고 오신 분도 계세요..
    예수회 출신 교황이 탄생했다고 했을 때 부터 이러실 줄 알았어요...^^

  • 13. 복음
    '14.8.19 1:06 AM (171.99.xxx.97)

    예수님의 복음을 보시면 알 수 있어요. 그 분이 얼마나 유연하셨는지요. 자비와 관용 사랑의 결정체이십니다.

  • 14. 그냥..
    '14.8.19 1:26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억지로 꾸미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 같아요..

  • 15. 유럽
    '14.8.19 4:50 AM (117.111.xxx.223)

    유럽은 신과 사후세계를 믿지않는 세속화 현상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북유럽이 두드러지죠.
    그런데 유럽은 성직자의 세금납부등 제도적으로 종교가 잘 정착이 돼있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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