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공통관심사 없거나 코드 안맞는 분 계세요?

재미가없다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14-08-18 00:21:01

연휴  강화도로 휴가가서 싸우고와서 냉냉한 주말을 보냈네요

연애할 땐 이것저것 함께  했는데

결혼 7년차 애 둘 키우느라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휴가다운 휴가도 못가봤네요

2008년 봄이 마지막 해외여행이고

애 둘 낳고 남들 흔하게 한번 갔다오는 사이판, 괌, 제주도 한번 못갔어요 ㅠㅠ

속초, 부산, 영월, 정선, 단양, 남해  등.... 좋은 곳 얼마나 많나요

가고싶은 곳 너무나 많은데  남편이 차 끌고 먼데로 가는 걸 별로 안좋아하해요

가까운 데 가서도 툴툴거리고 뚱한거 보니  너무 짜증나고 화나요

그냥 저 혼자 애들 데리고 다녀야겠어요  ㅠㅠ 

그리고 생각해보니  공통의 관심사가 전혀 없어서  

하는얘기가 아이들 얘기,  그냥 사는 얘기뿐이에요

전 정치,사회 문제에 관심 많은데    남편은 전혀  관심이 없어요 

흔하게 나오는 정치인 이름 몇명만 아는정도(정몽준, 박근혜, 박원순, 문재인 정도? )

이거 남자로서  정말 심각한거 맞죠?

투표도 대통령선거만 하려고 하는거  제가 억지로  몇번 끌고갔어요(지방선거, 국회의원)

읽는책도  전 주로  정치, 문화,육아,  여행책이라면

남편은  경제, 어학관련 책 위주로만 보네요

전 남편이 읽는 책은 보는편인데 남편은  제가 보는 책은 전혀 안봐요

공통의 관심사가 전혀 없으니  소소하게  대화하는 잔재미가 없네요

가정적이고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생활력 강한게  장점이지만

소소한 재미가 없는거 뿐이니.. 그냥  뭐 이렇게 살 수 밖에요

남편과 공통관심사 없거나  코드 안맞는 분 82에 계세요?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아님 노력해야할까요?

IP : 115.139.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피곤한 걸 나눠 하세요
    '14.8.18 12:26 AM (175.117.xxx.102)

    여행갈 때 운전 님도 반 하시고, 애들 챙기는 거

    너무 시시콜콜 하지 마시고, 대범하게 나누세요.

    옷에 뭐 흘려도 중간에 갈아입히지 말고

    밥도 사먹고 편하게요.

    새누리빠가 아닌 게 어디에요. 천천히 함께 하며

    공감대를 넓히세요.

  • 2. 애는 봐 준다니
    '14.8.18 12:30 AM (221.147.xxx.88)

    다행이네요.
    애도 안 봐주고
    기저귀도 안 갈아주고

    늘 쇼파와 합체...


    애 입학전까진 그런 사람과 사는게 힘들었는데
    애 학교 보낸후 애 신경 쓰다보니
    남편한테 신경 쓸 여유가 없네요.

    저는 제 스타일로
    남편은 남편 스타일로
    간섭 안하고 살아요.

    30년을 저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 3. ㅇㅇ
    '14.8.18 1:59 AM (114.206.xxx.228)

    남편이 정치에 관심없는걸 한심하다는 듯이 써놨는데
    남편분도 전업에 경제에 관심도 하나도 없으면서 정치에만 열올리는걸 한심하게 볼수도 있지요.
    문화, 여행이면 이것도 그냥 소비지향적인 것이고 남편분은 어학같은 자기계발에 관심있는것이니 더 한심하지요.

  • 4.
    '14.8.18 12:21 PM (112.152.xxx.173)

    그냥 님 남편분은 마누라와 무얼 하는게 재미 하나도 없는겁니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아이들이 엄마랑만 짝짜꿍하면 질투하는게 가끔 아이봐준 남자들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791 템포 쓰시는 분들이요 11 2014/08/17 10,150
407790 토플 단과로 하는 학원(해커스제외)이 있을까요? 토플단과 2014/08/17 654
407789 교황 방한 ‘주관 방송사’ KBS ‘교황 유족 위로 장면’은 어.. 6 샬랄라 2014/08/17 1,998
407788 평창가는데 한우가 그렇게 별로 인가요? 4 ... 2014/08/17 2,143
407787 고3짜리 딸이 집중을 못해요 5 에휴... 2014/08/17 2,138
407786 교황 정체 바로 알리기 운동? 6 호박덩쿨 2014/08/17 1,989
407785 암보험2개있어도 되나요? 12 보험 2014/08/17 4,711
407784 파마머리 손질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여자아기) 2 어려워요 2014/08/17 2,749
407783 nuc요구르트 제조기요 5 abc 2014/08/17 1,200
407782 베란다 창문 닫다가 손가락을 찧었는데요 9 치료 2014/08/17 1,789
407781 서울지역 새아파트 전세 추천 좀 해주세요 4 머리아파 2014/08/17 1,355
407780 전에도 신혼집 매매로 여기에 여쭤봤었는데요~~~ *** 2014/08/17 1,199
407779 이름이 중요하네요 40대 2014/08/17 1,232
407778 뱃살,등살, 그리고 얼굴살 고민이요 13 아이둘엄마 2014/08/17 4,211
407777 벌이 왔다갔다 한 과일 14 과일 2014/08/17 2,799
407776 다른 남편들도 물건 잘 못찾나요? 17 건망증? 2014/08/17 1,791
407775 중고나라 환불과 관련해서 어제 글 올렸는데요 9 내가 진상?.. 2014/08/17 1,496
407774 함초 어떻게 요리해먹나요? 2 해초 2014/08/17 1,189
407773 삼성역 코엑스 안에 있는 조선델리, 아직도 그대로 있나요 ? 2 ........ 2014/08/17 1,136
407772 교황님 멀리서라도 뵙고 싶은데요 4 성당 2014/08/17 1,239
407771 자존감과 열등감에 대한 법륜의 즉문즉설 5 무지와욕심 2014/08/17 3,839
407770 밴드에 좋아요 표시 4 휴일마지막 2014/08/17 2,983
407769 고양이 키우시는분들~ 13 고양 2014/08/17 1,784
407768 영화 명랑의 실제 싸웠던 장소 알려드립니다 4 집배원 2014/08/17 1,673
407767 자연 머리 색으로 돌아가려면.. 2 다시 2014/08/17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