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원들어가서 시야가 넓어지거나

ㄴㄴ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14-08-16 15:29:06
생활이만족스럽다거나 그려셨는지..
전 환상이깨졌다는게 가장 큰 수확이었네요
결국 학생이 돈을 내고 다닌다는건 학원이나
학교나 결국 원리는 같은거구나..

다만 일반인이 쉽게 접근못한다는 이유로
좀 더 권위적이라는거..

그리고 마지막에 공부란 스스로 하는거구나..
결국 나를 다스리고 괴롭힌건
환상과 소외감이었구나..

권위가 깨진건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모르겠지만...
IP : 210.220.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6 3:48 PM (1.177.xxx.243)

    공감합니다

  • 2. 저에게
    '14.8.16 3:59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대학원은 공부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 준 곳이고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걸 느끼게 해 준 곳이에요.
    돌아보면 가장 즐겁고 보람있던 시절이네요.

  • 3. 다람쥐여사
    '14.8.16 4:15 PM (175.116.xxx.158)

    저도 대학원생활을 제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로 생각하면서 살아요
    제가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당시 제 전공석사과정입학생이 딱 저하나여서
    제가 받은 수업의 70%정도는 저혼자만 했어요
    완전 독과외를 한 셈이지요
    다른 학생들과 나눠 준비해야 할 수업준비를 온통 저혼자하는라 정말 그 때 했던 공부량은 딱 이러다 죽을 수도 있다 싶었어요
    일주일에 3과목 수업을 듣는데 매 수업마다 준비해하고 읽어야 할 책이 보통 원서포함 5-7권...
    그렇게 2년을 공부하니 진짜 실미도에서 훈련받는 기분이었지요
    나름 대학땐 멋쟁이였는데 대학원때는 머리감고 세수할 시간도 없게 살았네요
    군대다녀와 복학했던 남자동기들이 절 못알아보더라는 ...
    그렇게 공부한 결과 졸업한지 10년도 훨씬 넘었지만
    지금도 새로운 어떤 분야에 대해 배우고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게 두렵지 않아요
    해마다 하나씩 주제를 정해 나름대로 혼자 공부하는게 너무 즐겁네요
    비록 박사과정은 사정이 있어 가지 못했고
    쓸 곳도 없는 석사학위가지고 그거랑 전혀 상관없이 밥하고 살지만
    그래도 학부랑은 다른 한분야를 조금 깊숙이 맛보고 진리를 탐구하는 과정을 배웠다는게 참 좋아요

  • 4. ...
    '14.8.16 4:23 PM (211.200.xxx.112)

    윗님 부럽네요

  • 5. 목적에 따라
    '14.8.16 4:48 PM (106.146.xxx.36)

    달라요
    순수하게 학문을 하기 위해 들어갔다면 자기가 연구하는 만큼 배우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죠
    양질의 정보와 내용을 공유하고 토론하면서요.

    하지만 결국 먹고살아야 하는 생계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에
    학문에 집중 못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이죠. 소위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있죠
    교수를 목적으로 수단과 목적 가리지 않고 치열하게 달리는 사람들이나
    그저 '돈이 남아돌아 '권위'를 사러 온 사람들에 의해 학문의 질이 낮아집니다

    그러나 배움의 목적으로만 갔다면 얻는 것도 많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곳이 대학원이라는 교육기관이라 생각합니다

  • 6. 공부는
    '14.8.16 6:01 PM (59.27.xxx.47)

    하버드에서 해야 공부고 국내에서 하면 아니고 ... 이런거 아니에요
    가장 시골에 있는 대학원도 교수님 실력있는 분들 너무 많아요
    가장 시골에 있는 대학원 부자재 부족으로 공부 못하지 않아요
    등록금 등꼴 빠져요 그것 때문이면 안가도 되요
    그런데 다니고 있다면 재대로 공부하세요
    대한민국 대학 장사치 되지 오래 되었어요
    그런다고 학생이 공부 안하는게 당연한거 아니에요
    그것도 대학원생이요
    어떤 환경이든 공부는 본인이 해야 해요
    공장 다니면서 힘드게 공부하는거 아니잖아요
    학위만 악세사리처럼 필요해서 들어간게 아니라면 원글님
    도피 하지 마세요
    학점이 아니라 내가 대학원 과정 정도는 재대로 이수 했다고 본인에게 부끄럽지 않게 공부하세요
    공부에 권위는 상관없어요

  • 7. 대학원은
    '14.8.16 7:10 PM (82.28.xxx.224)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훈련시키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석사할 때는 잘 모를 수 있지만 박사논문을 쓰다 보면 학문의 세계가 정말 넓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박사를 마치고 정말 혼자 연구해서 성과를 내야 할 때가 되니 누군가와 함께 공부를 하고
    내가 쓴 논문이나 글을 봐주고 조언해 줄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편했던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환상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위의 댓글들처럼 대학원을 학위나 권위로 보지 않고
    공부만으로 접근하면 적어도 학문세계 자체에 대한 실망은 없을 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보다 자신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실망은 물론 매순간 더해지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397 고양이 키우시는분들~ 13 고양 2014/08/17 1,936
408396 영화 명랑의 실제 싸웠던 장소 알려드립니다 4 집배원 2014/08/17 1,818
408395 자연 머리 색으로 돌아가려면.. 2 다시 2014/08/17 1,658
408394 승현 아버님 오늘 주일새벽 세례 받으셨어요. 24 ㅇㅇ 2014/08/17 3,958
408393 요즘 압구정동 40평대 아파트 전세 얼마나 하나요? 4 전세 2014/08/17 4,192
408392 늦은휴가 제대로 가고싶어요. 2 자유중생 2014/08/17 1,052
408391 명량..다들 보셨나요??... 10 . 2014/08/17 2,619
408390 전원주택 난방을 LPG가스로 한다는데...조언부탁할께요. 15 조언부탁!!.. 2014/08/17 18,426
408389 그림이나 사진 액자 만드는 기술을 배울수 있는곳 있나요? 1 문의 2014/08/17 1,050
408388 직장분위기 쌀벌하고, 밥한번 먹자 소리 안나오고 15 요즘세상 2014/08/17 3,556
408387 어린아이 노상방뇨에 대해 7 육아 2014/08/17 2,366
408386 교황 프란치스코 다큐 모음 (EBS, SBS,KBS,MBC 다큐.. 10 SS 2014/08/17 2,437
408385 어디로 도망가고 싶어요 7 나의 2014/08/17 2,381
408384 82의 물을 흐리게 하는 지령인듯 8 알바들께 고.. 2014/08/17 1,385
408383 장보리..토요일(37회) 줄거리 좀..ㅠ 11 zzz 2014/08/17 3,383
408382 열무김치 담을때 떡잎과 뿌리도 제거 해야하는건가요? 6 멍멍 2014/08/17 2,066
408381 세월호참사 범인 바로찾다. "이넘 이었구먼" 16 닥시러 2014/08/17 4,465
408380 친구가 연락을 받았다 안받았다 한다면 9 음... 2014/08/17 2,109
408379 여행용 캐리어가 망가졌어요. 4 다사지마시오.. 2014/08/17 1,587
408378 이게 그렇게잘못한일일까요? 80 YHSMOM.. 2014/08/17 14,381
408377 조인성 말이에요. 12 dma 2014/08/17 5,992
408376 19금 인데 민감한 질문 좀 할께요. 20 무플절망 2014/08/17 20,456
408375 오 신부님 나의 신부님 1 2014/08/17 1,225
408374 명량 보고 안위 장군한테 빠졌어요. 13 안위야..... 2014/08/17 4,583
408373 오늘 교황님 꽃동네 방문에서 보수 2014/08/17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