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말씀
막내..남편 애둘입니다.
평소 아이들 보고싶으실까봐 매주 시댁갔습니다.
오늘.시아버님..약주 과하게 하고오셔서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큰아주버님 소개팅 안시켜주냐고..
저..웃으면서 아버님 제 친구들 다 시집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아버님..정색하시며..너 그럼 우리 약올리려고 오냐고..너가 애 둘델꼬 오면 아주버님들 약안오르겠냐고 ..약올리라고 오냐고 하네요..남편.시댁식구들은 아버님 약주드셔서 하시는 말이라고 생각했는지 웃으며 밥먹습니다..
저는 너무 기분 나쁜데..제가 나쁜 며느리인가요.
참고로 저희아가들 넘 이뻐하십니다.
맘이 풀어지지 않네요..
1. ....
'14.8.11 12:18 AM (14.46.xxx.209)취중진담이라고 원글님네 애들데리고 올때마다 장가못간 아들들 더 신경쓰이겠죠...그냥 당분간 띄엄 띄엄 가세요ᆞ
2. 랄랄라
'14.8.11 12:21 AM (112.169.xxx.1)왜 님이 그사람들 소개팅을 해야해요? 그건 무슨 논리예요?
3. 남매애미
'14.8.11 12:24 AM (223.62.xxx.40)저도..정말 이해가 안가는데..남편은..아빠가 술먹고 한 얘기라 기억도 안날꺼랍니다..제가 이해못하는 며느리가되었네요
4. 저도
'14.8.11 12:28 AM (211.208.xxx.239)가끔 듣던 소리네요.
그럴 때마다 속 뒤집어 졌어요.
직업이 없는데 어찌 소개를....5. ;;;;;
'14.8.11 12:31 AM (222.110.xxx.33)기가막히셨겠네요.
당분간 좀 띄엄띄엄가세요.
남편이 속좁다고 뭐라고 하면,
당분간만이라고.... 솔직히 맘에 걸려서 그렇다고. 취중진담도 모르냐고 한마디 하시고 횟수 ㄷ줄이시기를.6. 하하하하
'14.8.11 12:35 AM (180.224.xxx.143)가지마세요.
시댁 안 가면 님만 이득이죠. 멍청한 노인네.7. ㅇㅇ
'14.8.11 12:37 AM (61.254.xxx.206)매주 가니까 그런 말 듣는 것임
8. 헐
'14.8.11 12:41 AM (122.34.xxx.71)완전 짜증나는 인간상입니다. 열받으신게 이해돼요.
9. 우유좋아
'14.8.11 12:45 AM (119.64.xxx.114)부모도 못보내는 장가를 제수씨가 무슨재주로.....허허.
10. ㅇ
'14.8.11 12:47 AM (122.32.xxx.131)매주 어케가요? 직장 다니느라 나도 주말에 쉬어야지, 매주가서 그런 대우 왜 받으세요 ㅎㅎ
11. 내 참
'14.8.11 12:49 AM (183.98.xxx.7)남편분께 말해주세요.
알콜 기능이 뇌의 기능중 이성적인 억제력을 담당하는 부위를 마비시키는 거라고.
따라서 술마시고하는 언행이 본심, 본성이라고.
술드시고 하신 말씀이라 아버님께선 기억도 못하실지모르겠으나
어쨌거나 그게 아버님 본심이시니
아버님 약오르시게 할까봐 애들 데리고 못가겠노라고,12. ..
'14.8.11 1:04 AM (211.206.xxx.51)기분은 나쁘겠지만 오죽 속이 터지시면 그런 말씀을 하실까 하고 넘기시는게 님에게 좋겠어요.
13. ...
'14.8.11 1:11 AM (121.136.xxx.27)취중진담입니다.
손주가 얼마나 이쁘겠어요.
하지만 장가 안 가고 있는 자식 보면 속이 얼마나 답답할런지요.
자주 안 가셔도 되고 좋겠는데요.14. ㅇㅇ
'14.8.11 1:29 AM (61.254.xxx.206)맞아요. 이쪽에서 잘해주면 자기들이 엄청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
자기들을 엄청 좋아해서 가는 줄로 착각.
거리를 둬야 해요.15. 치즈생쥐
'14.8.11 1:29 AM (112.167.xxx.58)그나마 취중이니 다행,,,,
제 시부는 맨정신에 막말 합니다
저도 그 뒤론 얼굴 봐도 보는둥 마는둥 해요
어른 같지 않고 우스워서,,,,
그나저나 요즘 노총각 왜이리 많나요?16. 남매애미
'14.8.11 6:35 AM (223.62.xxx.40)댓글들 감사합니다. 시부모님들이..아이들을 정말 예뻐하세요.안가면 보고싶다고 전화하시고..신랑도 주말에 바쁘지않는 이상..시댁에 당연히 가는걸로 이야기하고 저희 친정부모님들도 아이들 자주 보러오시니..저도 시댁에 당연히 가서 아이들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갑니다.
그런데..아주버님 두분...사실..연애도 안하고 주말에는 거의 집에 계세요. 특히 큰아주버님께서. 아주버님들도 저희 아가들 예뻐하셔서 잘해주시구요. 어제 아버님 말씀 하실때..그 표정.정말 정색하시며..다그치시는데.순간 울컥...댓글중..애들은 예쁘지만 장가안간 두아주버님 때문에 속터지시기도 하셨겠구나...생각도 드네요.남편은..형들 들으라고 말한거라지만.아무튼..전..이제 아주버님들을 위해. 명절때.생신때만 가려구요. 일주일에 한번씩.복날까지..전화드리는것도 안할랍니다. 전화 한주만 안해도 며느리 변했다는 아버님. 딱 서로 기본만 하는걸로...17. 돌돌엄마
'14.8.11 8:06 AM (115.139.xxx.126)여튼 축하드려요~~
18. ...
'14.8.11 9:02 AM (203.226.xxx.39)모순된 마음이 섞여 있는 거에요. 전혀 마음에 없는 소린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심각한 것도 아닌..
이를테면, 손주 데리고 올 때마다 본인은 좋아 죽겠지만 그 좋아죽겠는 심정 한편으로
장가 안간 큰 아들들도 빨리 결혼해서 이렇게 자식 낳고 기쁨 누려야 할텐데 하는 걱정과 측은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을 거에요. 그렇다고 해도 비중으로 따지면 좋은 거 90, 아들들 걱정 10 정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가 취중에 그 이야기가 나왔는데, 말이 그렇게 꼬인 건 술 때문인 듯함.19. .....
'14.8.11 9:32 AM (116.41.xxx.18)결론은 며느리가 만만한겁니다.
착하다 - 만만하다
같이 늙어가는 아들은 말도 안듣고
뭐라고 해봤자 콧방귀도 안뀌고
며느리에게 짜증 부리는 겁니다.
남편도 아는데 아무것도 아닌일로 넘기고 싶은 겁니다.
아내가 화내면 오히려 속좁은 사람 취급 할거구요
화내지 마시고 차분하게
소개 시켜줄 사람은 없고, 아주버님들 약오르니까 안간다.
추석까지 가지 마시고
추석에도 가서 아무일 없다는 듯 차분한 얼굴로 일만하고
일 끝나면 친정으로, 집으로 가세요.
그걸로 뭐라고 하면, 셋째며느리 막내 며느리인줄 알고 결혼 했는데
큰며느리도 아니고 외며느리도 아니고 혼자 다 하는 며느리 노릇
나는 쉬운줄 아느냐, 매주 시댁 가는 며느리 있는지 찾아봐라
나도 내마음 다스릴 시간좀 갖자.
시부모가 어려워 하는 며느리가 되라는게 아니고
잘하고 열심히 하는 며느리 만만하게 보고
본인 화풀이를 며느리에게 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합니다
한번이 두번,, 세번 반복 됩니다.20. 돌돌엄마
'14.8.11 10:23 AM (115.139.xxx.126)그러게요. 윗분 댓글 보니 그 노총각 아주버님들도 불편하겠어요. 빤스만 입고 티비나 늘어지게 보면서 쉬고 싶은데... 속마음은 마냥 조카 반갑지 않을 듯.. 올 때 한 5분만 반갑대요, 제 미혼 동생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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