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릿속 90프로가 먹는생각

ㅜㅜ 조회수 : 1,642
작성일 : 2014-08-08 21:59:09
이제 30개월 제 둘째딸이요. ㅜ
언제부턴가 어린이집에서 집에오면 하는 첫마디가
엄마. 이뜨면 가자주떼요 (집에 과자있음 달라는 말)
이러더니 점점 식탐이 생겨서는 이제 심각할 정도.ㅜ
과자 봉지째 먹다가 장난으로 엄마도 하나주라.~ 하면 간혹 줄때가 있긴한데 이때도 꺼낸과자가 너무 큰게 나오면 다시 집어넣고 작은거주구요.
얼마전부터는 오빠가 하는걸 한번 듣고는
개그콘서트중에 무슨 술집꽁트에서 뭐~주세요! 하는거 있죠?
그거 맨날 흉내내면서
과자~ 주세요. 나스크림 ~(아이스크림) 주세요.! 주문처럼 외우고 다니구요.

방금 자다가 깨서 칭얼거리길래 토닥토닥했더니
어딘가를 가리키며 쩌거머글래.~ 하길래 알았어.낼 슈퍼가서 맛있는거 사먹자 하면서 달랬더니 눈도못뜬채 지금먹을래.~ 지금먹을래~하다 다시 잠들었네요.

재우고나서 황당해서 한번 끄적여봤어요.
이러다 소아비만 될거같은데 ㅜ
IP : 220.124.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잭해머
    '14.8.8 10:12 PM (14.33.xxx.153)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기만 하네여

  • 2. 잭해머
    '14.8.8 10:14 PM (14.33.xxx.153)

    과자 , 아이스크림을 자꾸 찾는 이유는
    액상과당 때문이죠 자극적이고 즉시 뇌의 신경중추를 자극해서
    쾌감과 들뜨는 기분, 만족스러움, 흥분을 불러 일으킵니다
    과자 따위가 마약의 37%만큼 중독성이 있고 아이의 성격에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니... 되도록 안먹으면 좋겠죠... ㅎ
    과자나 아이스크림의 성분표를 꼼꼼히 읽어보세요 ~
    땅콩이나 호두, 건조 블루베리, 말린 바나나 건강에 좋은 간식이 정말 많습니다~

  • 3. 문득...
    '14.8.8 11:26 PM (211.110.xxx.122)

    이런생각이 드네요
    혹시 어린이 집에서 밥을 배부르게 못먹어 허기져서
    집에 오면 먹을거 찾는거 아닐까요...
    잘 살펴보세요

  • 4. 어머
    '14.8.9 1:05 AM (183.98.xxx.7)

    우리애만 그런줄 알고 심각하게 고민중이었어요.
    우리 아들 막 34개월 접어들었구요.
    동화책 읽어줄때도 책 고르는 기준이 책 안에 먹을거 그림이 있는거예요.
    해당 페이지 나오면 반드시 냠냠쩝쩝 먹는 흉내 꼭 내야 하고요.
    밥한그릇 뚝딱하고 제가 밥차려 먹으려고 하면 쪼르르 와서는
    엄마 뭐먹어? 밥먹어. 나도 먹을래~ 애기는 배기포카(배가고파)그러면서 진짜로 더먹어요.
    집에 제가 데리고 있는데 가장 많이 하는 놀이가 각종 먹는거 흉내내기.
    엇그제는 낮잠 자면서도 저랑 소꼽놀이할때랑 똑같은 폼으로 손으로 떠먹는 흉내 내면서 짭짭 소리내고
    어제 놀이터에서 어떤 애가 네모난 플라스틱 장난감쪼가리가지고 지나가는데 나 저거 먹을래~ 소리쳐서 헐~ 했고요.
    당근 어디서든 누가 뭐 먹고 있으면 그거 너무 먹고싶어하고.
    너무 많이 먹는다 싶어 그만 먹게 하면 울기도 해요.
    영유아 검진때 키, 몸무게 모두 상위 10%이내였는데 저도 소아비만될까봐 너무 걱정되요 ㅠㅠ

  • 5. 한가지
    '14.8.9 4:27 AM (119.203.xxx.233)

    그때마다 주지 않으시면 됩니다.

  • 6. 중독성 너무 심함
    '14.8.9 6:00 PM (223.62.xxx.13)

    소아비만되면 지방세포 자체가 많아지고 커져서 안되요.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이런거 한번 먹으면 두번 먹어야되고 그이후엔 조절이 안뎌요. 어른도 그런데.
    그냥 못먹게 하는게 답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140 비오는날 차귀도 배낚시 별로인가요? 4 비가내리네요.. 2014/08/11 2,751
406139 '국어b형' 글에서 언어영역 여쭤보셨던 분들께~ 저번에 못다한 .. 29 저 국어강사.. 2014/08/11 2,940
406138 신부 친정이 호프집한다면 어떠세요? 19 드는생각 2014/08/11 6,229
406137 가정용 커피머신 뭐 쓰세요? 1 아이스라떼 2014/08/11 1,485
406136 한동안 없던 모기가 나타났어요 1 왜 물어 !.. 2014/08/11 963
406135 예식 아침부터 짜증났던 지인 8 음,, 2014/08/11 2,978
406134 기가 막힌 돼지꿈을 3 이럴 땐 2014/08/11 1,309
406133 80~90년대 순정만화에요 너무 간절히 찾고 싶어요 3 짱아 2014/08/11 1,845
406132 사라진 7시간 후의 모습.....헐~ 56 닥시러 2014/08/11 27,793
406131 만수르 돈이건 억수르 돈이건 1 ㅇㅇ 2014/08/11 1,594
406130 친한 친구가 날 올케 삼고 싶어 한다면... 6 친구 2014/08/11 2,860
406129 맞선 후 마음에 안든다는 표현 7 huhahu.. 2014/08/11 3,988
406128 명량 영화음악도 웅장하니 좋아요 2 이순신 만세.. 2014/08/11 964
406127 김나운 김치 맛 어떤가요? 다떨어져쓰 2014/08/11 1,947
406126 채소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건가요? 4 채소 2014/08/11 1,612
406125 괴외비요.. 7 나는나지 2014/08/11 1,383
406124 여러분은 묘비명에 뭐라고 쓰면 좋겠어요? 21 ㅇ ㅇ 2014/08/11 2,563
406123 명량.. 감동이네요. 5 후손도 안잊.. 2014/08/11 1,667
406122 8체질 치료받으신 분 어떠셨나요? 3 한의원 2014/08/11 1,612
406121 검찰공무원 어떤가요? 2 ... 2014/08/11 3,735
406120 언제나 좋은 얘기만 하시는 분들은 타고나는건가요? 지혜 2014/08/11 1,406
406119 브라를 찬다는 표현이 너무 싫네요 32 입고벗고 2014/08/11 5,253
406118 시아버지..말씀 20 남매애미 2014/08/11 5,838
406117 살고있는집 도배 장판 될까요? 4 도배 2014/08/11 4,028
406116 초콜릿 케이크... 7 슈퍼문 2014/08/11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