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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장 주사 안맞출거면 검사해보는것 무의미할까요?

작은키 조회수 : 3,194
작성일 : 2014-08-07 12:59:24

아이둘다 또래보다 작아서  아산병원 예약을 해놨어요.

주사는 애가 너무 무서워해서도 그렇고 저또한 주사를 매일 놔줄 강심장도 못되어서

주사는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몇년동안 매일 엄마가 주사를 놔줘야하고 또 한명당 1년에 천만원이 넘게 든다고하니...

초등 중,저학년 애들에게 주사의 아픔을 매일 느끼게 하는것도 안쓰러운데

이 산을 넘어야 나중에 키때문에 애들이 눈물 흘릴날에 노력해봤다는 후회라도 없을까도 싶고..) 

 

문득 남편이 그러네요.

검사해보고 성장주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그럴거면 검사만 해보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요.

 

아는 지인은 키크는 한의원에서 몇년 한약먹였다는데...

그 사람말로는 여자애는 10살이면 이미 시작하기에 늦은나이 라네요. 

 

한의원에 전화해보니  양방병원에서 검사한 결과를 가지고와도

자기네 한의원에서 혈액검사 뼈사진검사 다시 해야한다고하고.. 

 

아직 양방이 나은지 한방이 나은지도 결정을 못하겠으니 어쩌면 좋죠?

양방 한방 어디가 나을까요?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네요. ㅠㅠ

 

남편도 160cm초반

저또한 157cm로 부부가 다 작아요.

 

아이는 10살 딸아이(1월생), 

7살 아들(7월생) 인데 또래보다 한살은 작아보이거든요.

딸아이는 반에서2번, 아들아이는 또래에서 가장 작아요.

 

커서 키작으면 애로사항이 많다고 얘기해줘도 전혀 관심없이

너무 천진난만 하기만 하는 딸아이한테 어찌 이해를 시킬까요.

 

진정 어찌해야 좋을까요?

 

양방에서 키성장 클리닉 다녀보신분과

한방에서 키성장 클리닉 다녀본신분들께 조언을 좀 구해봅니다.

 

조언에 미리 감사드려요.

IP : 122.34.xxx.7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7 1:02 PM (211.36.xxx.104)

    맞추세요 그것도 한때만가능해요

  • 2. dd
    '14.8.7 1:04 PM (118.220.xxx.196)

    유전은 어쩔 수 없어요. ㅠㅠ

  • 3. 제제
    '14.8.7 1:06 PM (119.71.xxx.20)

    부모가 결정하셔야죠...

  • 4. ..
    '14.8.7 1:10 PM (222.105.xxx.159)

    맞추는 집 있는데
    요즘은 아이들도 키가 작으면 그렇다는거 알아서
    본인이 맞는다고햐서 맞춰요
    주사때문인지는 모르갰지만
    많이 컸더라구요
    아이가 만적해한다고 들었어요

  • 5. 원글
    '14.8.7 1:26 PM (122.34.xxx.74)

    성장호르몬 주사는 시작하면 보통 몇년정도 지속해서 맞는건가요?
    윗님, 보통 주사맞으면 1년에 어느정도나 크는지요?

  • 6. 저도
    '14.8.7 1:35 PM (175.127.xxx.206)

    저도 예약해놓고 오늘 일데 안갔어요
    1학년 남아인데.. 남편집이 엄청 작아요
    유전인거 같은데...

    성장호르몬 주사에대한 두려움이 있어서요...

    근데 검사하고 치료하는데 적기는 몇살인가요??
    사실 뼈사진은 7살 말에 찍어봤는데..1살 정도만 어리다고
    최종키는 169-170 나왔는데...
    이정도만 되도 상관없는데.. 지금 크는걸로 봐선 이키도 어려울거 같아서..

  • 7. 고딩 엄마
    '14.8.7 2:02 PM (58.126.xxx.5)

    제 친구집 애들 둘다 아무 효과 없었어요.
    큰애는 한방도 같이 병행 했는데.. 진짜 돈 날렸다고 정말 유명한 한의원이었는데 키 거의 않컷어요.

    호르몬제도 진자 생각해 보고 써야 되요.

  • 8. ....
    '14.8.7 2:24 PM (211.55.xxx.116)

    제 주위 성장호르몬 주사 맞은 아이들은
    우연인지 생리도, 변성기도 너무 빨랐어요.
    성장주사 맞을때 키가 크기는하던데 결국 최종키는 크게 차이가 안나더라구요.

  • 9. 메이
    '14.8.7 2:33 PM (118.42.xxx.87)

    저도 그얘기 들었네요. 맞는다고 키 크는건 아닌가봐요. 오히려 짧은시간에 과속성장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럴경우 아이가 자기몸의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남다른 정신적 부담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 10. 성장치료는
    '14.8.7 3:18 PM (39.7.xxx.251)

    두 가지가 있어요.
    성장지연주사-호르몬제 아님. 한 달에 한번 맞음.
    성장촉진주사-호르몬제. 매일 맞는 피하주사.

    서울대 어린이 병원까지 서울 시내 대학병원 세군데 가봤습니다. 둘 다 하란 건지 어째야 하는 건지 너무 고민되었는데 서울대 병원에서 호르몬제는 연령대비 3프로 이하에 드는 특별한 저신장이 아니면 처방 안 해주신다고 하셔서 오히려 안도하면서 당장 마음 접었어요.

    생리 시작이 너무 빨라질까봐 한 달에 한번 맞는 지연제 맞히고 있어요. 이건 만 9세 이하면 건강 보험도 적용됩니다. 보험 적용되면 대학병원에서 진료비까지 해서 8만 얼마쯤 나와요.

    매일 맞는 촉진제는 돈도 돈이지만 부작용도 아직 확실하지 않고 주사 공포 때문에 일상에도 문제가 생기죠. 대부분의 아이들이 얼마 안 되어 주사 중단한다는 통계도 있어요.

    개인 성장 클리닉도 가봤는데 거기서야 부작용 없다,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그러죠. 근데 장사꾼 같단 느낌 지울 수 없었구요. 강남의 모클리닉 순전히 면담만 15분 하고 면담료 10만원 내라더군요.

    성장 클리닉보다 대학병원 소아내분비 전공한 전문의 말이 전 더 신뢰가 되었어요. 대한소아내분비 학회 검색해서 들어가시면 회원 의사 명단 나옵니다. 대학병원이라고 다 소아내분비 전공자는 아니더군요.

  • 11. ....
    '14.8.7 3:23 PM (14.46.xxx.209)

    성장호르몬 억제주사는 조기성장으로 성 호르몬이 일찍ㅇ 분비되는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는거지 유전적으로 키가 작은경우 맞춰도 효과가 없어요.키 작은게 호르몬관련이 아니니까요.그냥 잘먹고 잘자고 운동시키고 스트레스 주지말고 키우세요.

  • 12. 원글
    '14.8.7 3:43 PM (122.34.xxx.74)

    첫애 딸아이는 잠을 자라고 소리소리 안지르면 자정까지도 책읽느라 잠을 안잡니다.
    완전 올빼미형 인간 수준이예요.
    아침엔 요즘처럼 방학때는 안깨우면 정오넘어서까지 잘 정도로 아침잠이 많고요.

    둘째 아들아이는 저녁에 몇시에 자든 아침7시 30분~8시면 어김없이 일어납니다.
    누나하고 달리 아침잠이 별로 없어요.

    둘 다 깡 마르고 작아요.
    10세 여아 127cm / 20.5kg
    7세 남아 111.7cm / 17.8kg

    밥 먹는양도 적고, 먹는 속도도 느려요.
    밥 먹는 시간에 제가 인내의 한계를 참다못해 소리지를 정도예요. ㅠㅠ

  • 13. 원글
    '14.8.7 4:59 PM (122.34.xxx.74)

    휴...
    아이들이 커서도 키가 작을까봐 자꾸 더 공부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만 해대는 제가 너무 싫어요.
    키 작아도 공부 잘하면 친구들도 함부로 괴롭히거나 왕따시키지 않을것 같아서요.

    애들은 이제 10살이라서 키에 대해 얘기해도 씨익 웃으며 괜찮다고 하는거보면
    천진난만 순수자체라서 키걱정은 엄마인 저만 하는것 같아요.

    일곱살때 딸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봤는데 예상키가 153이라고 했거든요.
    성장호르몬 주사를 매일 맞히는것은 어린애한테 못할짓 하는것 같아
    그냥 순리대로 살아라는 마음이었는데,
    한해 한해 지나니 또래보다 작은키가 더욱 엄마인 제 눈에 짠하게 보여서 마음이 안좋아요.

  • 14. 중2여아
    '14.8.7 6:04 PM (182.222.xxx.19)

    초4학년부터 지금까지 맞고 있는데요..좀 더 일찍 맞추던지 아님 안 맞출걸 하며 후회도 해봅니다.드라마틱한 효과는 없구요.안 맞춘것 보다는 낫기는 하겠지만 돈들인것에 비하면 만족하지 못하네요.처음 1~2년은 10cm씩 커는데요.그 다음엔 커는 속도가 팍 줄었어요.이제는 성장판이 닫혀가서 더 맞아도 클 수가 없어요.좀 더 일찍 맞았으면 돈이 더 들더라도 더 클 수 있었을텐데..하며 후회도 하네요..돈 들인 거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제 계산으로는 최종키로 따지면 1년에 맞추면 1cm더 자라는 효과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네요..3년이면 3cm더 자라는 정도..

  • 15. 원글
    '14.8.7 6:28 PM (122.34.xxx.74)

    중2여아 댓글다신 윗님,
    말씀이 가슴에 깊이 와닿습니다.
    저도 제 아이 7살때 검사를 해봤을때 예상키 153센티 나왔을때
    차마 어린아이에게 매일 주사를 놓는다는게 안타까워서
    신의 섭리대로 살자 했었는데.. 갈수록 마음이 흔들리거든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혹시 키 작은것때문에 부모를 원망할까 싶어서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 16. 원글
    '14.8.7 8:29 PM (122.34.xxx.74)

    윗님, 말씀 감사해요.
    혹시 병원갔을때 그동안 아이가 1년에 얼마씩 성장했는지 그런 기록을 가져가야 하나요?
    그런게 없어서 걱정입니다.

    그냥 자라겠거니 하고 있었던터라..

  • 17. 중2여아
    '14.8.7 10:04 PM (182.222.xxx.19)

    그런건 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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