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궤양 있으신 분들 3끼 식사 어떻게 하세요?

위장안좋으신 분 조회수 : 14,423
작성일 : 2014-08-07 12:45:26

 저 관절약 먹고 (관절약이 위장에 굉장히 독하다고 하네요)

일주일도 채 못되서 속이 아파서 약을 못먹었어요

아무래도 약이 독해서 위장이 상한거 같은데

그게 두달 전 쯤 일인데 지금까지 위장이 너무 쓰리고

특히 새벽 1시정도 되면 정말 쓰립니다...

엊그제 대학병원 가서 말했더니 십이지장 궤양으로 보인다면서...

위내시경 권했는데 제가 아기 땜에 시간이 안되서

일단 약 보름치 먹고 안좋으면 하기로 했어요

속이 쓰리고 하니 3끼를 챙겨 먹으려 하는데

원래 2끼만 먹고 그마저도 밥을 꼬박 챙겨 먹는 스탈은 아닌데

3끼를 약땜에 먹고 있자니 한숨나오고

속이 부대껴요...

밥이랑 반찬 먹고났다고 해서 속이 안쓰린것도 아닌거 같구요

울나라 반찬들이 솔직히 다 소금 간장 고추가루 등 양념 해서

그냥 밍밍한 것들이 없고

특히 여름 반찬들이 짱아찌니 뭐 해서 먹고 났더니 더 속이 쓰리네요

게다가 저녁까지 꼬박챙겨 먹으니 체중이 느는데 ... 몸이 넘 무겁네요

그냥 샌드위치나 빵에 아이스 커피 한잔 절실하네요....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 없으니 마셔도 될까요?

속이 더부룩해요 밥먹고도..

얼마전에 여행가서 호텔 조식 매일 먹었는데

그때가 더 속이 좋았던 듯 해요

생과일 쥬스 ,스크램블에그 , 소세지 , 베이컨, 전복죽, 샌드위치... 이렇게 먹고 약 먹고 했던게

위장이 나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오히려..

저처럼 위장 장애 있으신 분들....식사 어떻게 챙겨 드시나요?

팁좀 주세요.. 정말 속쓰려 죽겠네요...

새벽에 속쓰릴땐 어떻게 하시는 지도 알려주세요

IP : 110.11.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배추, 브로콜리
    '14.8.7 12:55 PM (123.109.xxx.92)

    가 최고입니다.
    양배추 찌거나 데쳐서 쌈 싸서 드세요~^^
    브로콜리도 반찬으로 드시구요.
    속이 정말 편안해져요.
    위장장애는 무조건 양배추, 브로콜리....^^
    아침에 해독쥬스 먹는 것도 방법이구요.

  • 2. 빨리 나으세요
    '14.8.7 1:07 PM (118.139.xxx.189)

    생양배추 즙내서 드세요...
    저도 위궤양 걸려서 몸무게 많이 빠졌었는데 대학병원 약도 이래저래 안좋아서 끊고 양배추로 나았어요...

  • 3. ㅁㅁ
    '14.8.7 1:23 PM (123.108.xxx.87)

    위염 때문에 가끔씩 더부룩하고 체하고 그랬는데
    오트밀 먹으면서 정말 좋아졌어요.
    덤으로 몸부게도 줄고~

    오트밀이 죽처럼 부드럽고, 밥보다는 반찬을 덜 챙겨 먹어도 괜찮고 해서 염분 조절도 된 것 같아요.
    오트밀 계속 드셔 보세요

  • 4. 댓글 감사해요
    '14.8.7 3:17 PM (110.11.xxx.43)

    양배추 좋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양배추를 삶아먹어야하나요
    즙도. 삶아서 내야하나요 ? 아님 상관없나요?

    오트밀은. 막상 멀먹어야할지.
    상품 추천좀 해주세요.

  • 5. ㅁㅁ
    '14.8.7 3:31 PM (123.108.xxx.87)

    오트밀 추천이요.

    아이허브 제품이긴 한데요.. 아이허브에서 몇 종류 먹어본 결과 이게 제일 괜찮았어요
    http://www.iherb.com/Bob-s-Red-Mill-Organic-Extra-Thick-Rolled-Oats-32-oz-907...

    적당히 가공되어 조리도 편하고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씹는 맛도 있구요

  • 6. ....
    '14.8.7 3:35 PM (180.228.xxx.9)

    관절약 때문이라면 우선 관절약을 끊으셔야겠죠.
    위냐 관절이나 둘 중에 택하라면 위가 우선이니까요.
    찹쌀죽을 드셔 보세요. 에말에 찹쌀 서말 (세가마니?)만 먹으면 어떤 윗병도 낫는다는
    말이 잇을 정도로 찹쌀이 윗병에 좋답니다.
    찰밥도 괜찮지만 좀더 위에 부담을 안 줄려면 찹쌀죽이 더 낫겠죠. 너무 묽지 않게..
    김치,열무 고기 등 질긴 것 먹으면 위가 막 주물럭거릴 때 대번에 아픔 느낍니다.
    따라서 질긴 것, 뻣신 것, 차가운 물이나 음식, 술 ,커피(독약이나 마찬가지),녹차,콜라등 탄산음료
    일절 끊어야 되고 찹쌀죽에 반찬은 그냥 맨 간장이나 아부 묽은 된장국이 좋아요.
    의사들, 이렇게 세세하게 얘기 절대 안 해주죠.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것인가 다 줄이고 우선 낫고(살고) 볼 것이가 중에서 택일해야겠죠.

  • 7. ....
    '14.8.7 3:36 PM (180.228.xxx.9)

    에말에==>옛말에 /아부===> 아주

  • 8. ....
    '14.8.7 3:39 PM (180.228.xxx.9)

    그리고 제가 약 탈 때에 나이 60도 더 드신 약사가 하는 말이 위염,위궤양에는 절대 찬물,찬 음식 먹지 말라고
    갈 때마다 얘기하더군요. 40년 넘게 약사해 오면서 경험한 것이라고

  • 9. ,,,
    '14.8.7 8:51 PM (203.229.xxx.62)

    자극적인 음식 주심 하셔요.
    김치도 씻어 먹고 고추가루 많이 들은 음식은 씻어 드세요.
    커피, 술, 담배등 하신다면 하지 마세요.
    찬물도 안 좋아요(찬 음식도요)
    뭐든 먹으면 속이 아프면 당분간 찹쌀로 흰죽 많이 쑤어서 냉장고에 넣고 덜어서
    데워 드세요(3-4일은 안 상해요, 죽이라 빨리 배가 고파요)
    식사후 속이 아프면 전기 찜찔기로 (위 부분 쓰린곳에 따뜻하게) 찜질 하세요.
    잔탁이나 암포젤, 겔포스 같은걸 처방해 달라고 먹으면 덜 해요.
    위 내시경은 빨리 해 보세요.
    관절염약도 계속 먹어야 하면 의사에게 위장장애 없는 약으로 처방해 달라고 하면 처방해 줘요.

  • 10. 양배추
    '14.8.7 10:28 PM (123.109.xxx.92)

    삶아도 되고 데쳐도 되고 생으로 먹어도 됩니다.
    양배추즙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요.
    즙내기 힘드니 즙 드시려면 파우치에 든 양배추즙 주문해서 드세요.
    보통 양배추+브로콜리 조합 많고 지마켓 같은데 검색하면 굉장히 많이 나와요.
    반찬으로 드실 때는 데치거나 삶아서 밥에 싸먹으면 좋더라구요.
    위가 안좋으니 현미보다는 찹쌀 많이 섞은 백미가 속이 편하겠죠. ^^

  • 11. 원글이
    '14.8.7 10:31 PM (110.11.xxx.43)

    1. 젤 윗님 양배추 삶아먹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2. 오트밀 님 ... 어떻게 먹는게 젤 맛있는지 들려주실 수 있나요?
    3. 관절약은 일주일도 못먹고 끊었어요 다시 병원가서 위가 상했다 하니 위장약 넣어 다시 주면서
    그렇게 위가 안좋으면 담에 관절 땜에 급하게 약 먹을때 약이 안듣는다고 하던데
    위장약 더 넣어 준 약도 속이 아파 아예 안먹어요
    그냥 더이상 약은 끊고 걷기 웨이트 하고 있고 싸이클 탈 예정이에요
    종합병원에서 이미 궤양 약은 타서 먹고 있긴 한데 .. 효과가 별로에요...
    역시 생활상에서 음식으로 제대로 먹는게 나은거 같아요 약은 부차적이고요

    4. 커피 술 일절 끊었고 담배는 안해요...
    찹쌀 ... 떡 .. 같은 것도 좋을까요?
    예전에 찹쌀전병 같은거 아침에 먹는게 그렇게 좋다고 들은 듯 해요
    찜질기로 위 찜질.. 괜찮을 거 같아요
    일단 일주일 정도 약 먹고 음식으로 해보고 안되면 시간 잡아서 내시경을 해야 할 듯 해요
    애기가 어려서 시간을 잡은 후 맡겨야 해서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890 ‘국정원 지적사항’ 관련 해수부 보관 자료 증거보전신청 1 세월호대책위.. 2014/08/07 754
404889 확장 안한 베란다 공간 어떻게 활용하세요? 6 ... 2014/08/07 6,766
404888 휴가 가서 유명한 관광지 갔다가 한 식당에서 황당! 4 잘 못 걸려.. 2014/08/07 2,861
404887 아버지께서 어지럽다고하시는데 3 병원 2014/08/07 1,377
404886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 (8.7) - 국제적 막장평가 받은 국정원.. lowsim.. 2014/08/07 549
404885 자식 경제교육용으로 추천할 만한 도서 있을까요? 1 자유 2014/08/07 650
404884 유효기한1년지난 레티놀 1 .. 2014/08/07 1,199
404883 강동원 송혜교 두리 2014/08/07 2,015
404882 개콘의 명훈이 어떤가요? 8 또하 또하 2014/08/07 2,014
404881 윤일병 사건 가해자들 어떻게 되는건가요? 3 분개 치떨림.. 2014/08/07 1,621
404880 닥터 브로너스..원래 이렇게 건조한가요? 6 .. 2014/08/07 2,316
404879 옷 소재 좀 봐주세요 1 .. 2014/08/07 891
404878 언제부턴가 콩나물이 싫어졌네요 1 뮤리 2014/08/07 1,236
404877 보조개 수술하신분 혹시 있으신가요? 7 보조개 2014/08/07 3,158
404876 음식 못해서 절망적이에요 8 .. 2014/08/07 1,896
404875 [충격 대한민국] 여성 택시기사 "옆자리 앉아 바지 내.. 1 dd 2014/08/07 2,300
404874 연우진때문에 남자가 사랑할때 보는데요 8 ㅎㅎ 2014/08/07 2,564
404873 버버리키즈 셔링원피스 살수있는곳 ㅠㅠ 4 제발 ㅠㅠ 2014/08/07 945
404872 강아지 나이들어 갈 수록 예쁘네요. 18 하는짓이 2014/08/07 2,884
404871 “일부 아동용 의류서 환경호르몬 검출” 1 오늘은선물 2014/08/07 986
404870 이과 수학 수1, 수2, 적통, 기백 중 가장 어려운 책이 5 어디인가요?.. 2014/08/07 3,940
404869 세월호 동문서답... 유가족들 미치고 환장 한다. 39 유족얘기 들.. 2014/08/07 6,089
404868 좋은남편이 되는 방법. 8 나쁜남편 2014/08/07 1,673
404867 맛있는 옥수수 소개해 주세요... 2 82 2014/08/07 1,163
404866 삼계탕에 전복 넣으면 확실히 더 맛있나요?? 5 삼계탕 2014/08/07 2,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