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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전업하면 쫓겨날듯...

,,,, 조회수 : 4,973
작성일 : 2014-08-06 15:52:55

10년넘게 아이만 키우다가 40넘어 직장을 잡았습니다.

작은 중소기업 그냥저냥 미혼때 했던일이라 수월하게 자리잡았고

1년여 다니면서 고정월급외로 성과급 받고 하니 남편만큼은 아니라도

거의 비슷하게 받을때도 있네요

아이들 키우며 집에 있을땐 남편이나 시집에서 아이들만 바르게 키우면 된다

막상 취업했을때도 남편이나 시집에서는 뭐하러 나가냐고 투덜투덜...

근데 1년이 지난 지금 남편도 은근 직장 그만둘까 전전긍긍하는게 보이고

시어머니도 직장 관두지말라고 대놓고 말씀하시고..

혹시 이직장 그만두면 다른직장 알아봐라는식으로 말씀까지도 하시네요

 

갑자기 이게 뭔가 싶네요

차라리 표시 안내면 이런생각도 안들텐데

아이들 키우고 돈벌고(전 주말부부) ..

제 선택이니 제발등 찍었다 생각은 안들지만....

시간이 갈수록 주변사람들의 태도가 좀 그렇네요

IP : 115.22.xxx.1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6 3:54 PM (118.139.xxx.125)

    돈의 힘......!!!!
    그래도 능력 있으시네요...부럽삼 .

  • 2. 아유
    '14.8.6 3:56 PM (203.81.xxx.47) - 삭제된댓글

    대놓고 저리들 나오면
    쫌 밉긴 하겠다

    그래도
    나벌어 남주는거 아니니 기운내시길~~

  • 3. ㅇㄹ
    '14.8.6 3:57 PM (211.237.xxx.35)

    그렇다고 그만두실것도 아니잖아요.
    원글님을 위해서 다니는거에요.
    10년만이니까 그나마 비슷하게 잡은거지 5년만 더 지났어도
    그런 직장 잡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그렇게 표내는거 괘씸하긴 하지만 원글님 위해서 다닌다 생각하면 뭐라고 떠들든지 말든지
    상관없는거에요.
    그리고 남편이나 시집에서 원글님한테 좀 미안한부분 있을텐데 그거 들키기 싫으니 저러는면도 있을겁니다.
    대신 나가서 일하는 만큼 피곤한부분은 돈 좀 쓰세요. 너무 혼자 애쓰면 병나세요.

  • 4. ㅇㅇ
    '14.8.6 3:59 PM (175.197.xxx.62)

    남자가 월500이상 버는집 아니면
    맞벌이 하면 삶의질이 확 달라지죠
    삶의질이 올라갔다가 내려올까봐 남편분이 그러는거예요
    얼마나 든든하겠어요
    자녀교육,노후준비 등등

  • 5. 누가
    '14.8.6 4:01 PM (58.233.xxx.19)

    뭐라고해도 일하는 자체가 좋은거죠.
    조금만 나이 더들어도 써주는데 없어요.
    그리고 일해 번돈 중 일부는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사용하세요.

  • 6. 공업자
    '14.8.6 4:02 PM (175.223.xxx.179)

    부러워요 근데 다시는 전업 못하게 분위기가 되어 버렸네요 ㅜㅜ

  • 7. ...
    '14.8.6 4:17 PM (222.106.xxx.110)

    하지만, 전업으로 애들 살뜰히 챙기는 엄마들 보면 솔직히 눈물나게 부럽기도 해요.
    원글님은 지금 시작하셨으니 잘 모르겠지만, 애들 키우다보면 직장생활로 어쩔 수 없이 소홀해질 수 밖에 없어요.
    먹이는 것도, 공부시키는 것도...학교갔다 돌아온 아이가 알아서 해야 할 일이 많구요.
    무엇보다도 방학만 되면 참 힘드네요....에휴....
    직장맘을 위한 복지는 아주 어린 아이들에 해당되구요...

  • 8. 완전 공감!!
    '14.8.6 4:20 PM (203.246.xxx.72)

    대신 돈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좀 누리세요~
    그럼 기분이 좀 좋아지실꺼예요

  • 9. ..
    '14.8.6 4:26 PM (223.62.xxx.15)

    에휴..이해하세요...사람맘이 다 그렇죠..그만큼 혼자벌면 힘든세상이니...그래도 여자는 직장이 필수가 아니지만 남자들은 죽으나사나 그만두지도 못하잖아요..

  • 10. ㅇㅇ
    '14.8.6 4:42 PM (222.110.xxx.7)

    그만큼 인정 받는다는 소리잖아요. 얄밉게 듣지 마시고 당당하게~~~

  • 11. 저도
    '14.8.6 4:45 PM (115.22.xxx.148)

    나이가 좀 어려도 이렇듯 부담스럽지 않을텐데...과연 몇년이나 다닐까 싶은게
    그런말들이 너무 생각없다 싶네요
    막상 갓 10살넘은 아이들 두고 취업했을땐 아이들때문에 다들 부담스러워했는데(가까이 사시는
    시어머니는 육아가 오롯이 넘어올까 )
    직장이 집과 가깝고(점심도 집에가서 먹음) 퇴근이 빠르다보니 아이들 육아도 제가 주위에 걱정안끼치고 하니 저런말씀을 아무렇지않게 하시는듯하여 저만 경상도말로 쎄가 빠지네요..^^
    님들 따뜻한 위로의 말씀들 감사합니다..육아든 직장생활이든 다 제몫이니 달게 하려합니다.

  • 12. ..
    '14.8.6 4:58 PM (211.253.xxx.34)

    시어머니는 그냥~다른뜻이 있는것이 아니라
    인생경험상 직장생활 하는것이 좋을것 같아 계속 다니시라는 거네요..

    그러나 남편분은 후~ 아닐것 같아요 ㅎㅎ

  • 13. 랄랄라
    '14.8.6 5:00 PM (112.169.xxx.1)

    이제 님이 갑입니다. 갑답게 행동하시면 되요. ^^

  • 14. 그런데
    '14.8.6 5:16 PM (220.86.xxx.81)

    전 정말 궁금해요
    아무리 중소기업이라해도 성과급 나오는 곳에 10년 단절 후에 들어가신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요

    계속 꾸준히 일하고 있었고 나름대로 커리어 나쁘지 않았음에도
    이직하려니 40넘어 면접 제의도 변변치 않아서
    이해가 안가요
    트라이 하는 곳은 아주 작은 곳부터 중소기업인데도
    전혀 반응 없는 곳이 많구요

    직종 차이일까요? 무슨 종류의 직종이신지 정말 궁금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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