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당시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 계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그간 일들 올립니다.
그 당시 폐암은 진행속도가 빠르다고들 하셔서 밤을 새워가며 검색하고 조언 구하고
조언 주신대로 네이버 폐암환우 카페에도 가입하고
추천해주신 병원 중에 친정에서 제일 가까운 삼성서울병원에 예약하고 진료도 보았습니다.
마침 삼성병원에 예약취소로 빈 자리가 하나 있어서 한양대 병원에서 조직검사하는 날 부모님 겨우겨우 설득해서 외출 끊어서 나와서 마감 직전 아슬아슬하게 진료 보았는데, 한양대 검사자료가 너무 허술하다며 조직검사는 보류하라 하시더군요. CT부터 다 다시 검사했구요, 검사결과 폐암 아닌 비결핵으로 진단되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약물 치료만 하고 계십니다.
폐는 조직검사도 기흉 등 부작용도 있고 쉽지 않은 검사라고 하던데,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었고, 암도 아니어서 너무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혹시 추후에라도 저와 같은 경우로 글 읽으시는 분들, 큰 병은 꼭 1군데 이상, 큰 병원을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병원이 병원비도 더 비싸게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한양대병원보다 훨씬 부담이 적었습니다. (한양대 CT진단료 : 본인 부담액이 12만원, 공담 부담금이 8만원 / 삼성병원 CT진단료 : 본인 부담금 1만원, 공단 부담금이 21만원)
걱정해주시고 조언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