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년때도 이렇지 않았는데...
요며칠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요...
얼마전 꿈에 나와 우리집에서 저를 보고 빙그레 웃고 가시더니....
계속 그꿈만 생각나네요...
창가 난간에 비둘기가 앉아 들여다 보면 저게 아빤가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아까 본 흰나비도 그렇고.
친정 식구들과 썩 좋은 관계가 아니라 더 생각이 아는건지..
마음이 허한건지...
아빠가 살아 있다면 어떨까.....
자꾸 그런 생각 들고...
어제도 1시반까지 잠이 들지 못했어요..
살아계실때 좀더 잘해 드릴걸....
손도 잡아드리고 말도 따뜻하게 할걸...
한번 가고 나니 도무지 만날 수가 없네요...
말년에 너무 아파 몸고생을 그렇게 하고 가셨는데...
그렇게 주사 바늘을 꽂아도 아픈줄도 모르고....
병원 오지 말라면서도 연락 안하고 갑자기 가면 눈이 동그래져 그렇게 좋아했는데...
정말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거 같아요.
이 더위에 아빠가 너무 생각나요. 잘해야 하는건 단순한 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