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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유럽 25살 여자 혼자 배낭 18일 ㅜ

고민 ㅜ 조회수 : 3,776
작성일 : 2014-08-04 22:01:39
딸이 담주 출국인데
어쩌자고 허락해줬는지 걱정되고 죽겠어요
자유여행이고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그리스 이렇게 간다고 하는데 안그래도 걱정인데 에볼라에...
이제라도 막아야 할까요...? ㅜ
IP : 223.62.xxx.4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긴요
    '14.8.4 10:03 PM (112.144.xxx.11)

    딸의 인생입니다.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의 면모를 유지하는 것은 고교 졸업후 스스로에게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을 느끼게 하기 때문 아닐까요?

    딸에게 맡기시고, 책임은 본인이 지라고만 말씀해 주세요.

  • 2. 고민 ㅜ
    '14.8.4 10:05 PM (223.62.xxx.48)

    오늘은 생전 보지않던 사주라도 보러 가볼까 싶더군요ㅜ
    영어 잘하고 미국대학 기숙사에서 1년 교환학생 있었구요.
    새로운 도시 도착은항상 오후3~4시로 맞췄고
    숙소는 역 근처 유스호스텔 여성전용으로 잡았고
    지금 동유럽은 해지는게 오후 8시 넘어서라고 하면서 저도 막상 좀 막연하긴 한가봐요

  • 3. 아휴
    '14.8.4 10:07 PM (125.139.xxx.211)

    어머님 진짜 멋지시네요 ♡
    ㅜㅜ
    저 40 바라보는 나이인데 9월에 3박4일 친구랑 대만 자유여행 가는것에 저희 엄마 노발대발....
    그래서 결국 서로 큰소리 오가고...
    으휴...

  • 4.
    '14.8.4 10:11 PM (223.62.xxx.48)

    여성전용룸으로 잡았다고 하네요.
    엄마인 제가 불안이 좀 많은 편이라 되도록 아이한테 개입 안하려고 무척 노력 중인데 막상 날짜 다가오니 걱정되네요.
    애는 나처럼 키우고싶지 않아서 애한테는 별말 안하고 꾹 참고 있습니다.
    친정엄마가 저의 열배쯤은 심했던 분이셔서 제가 이런것 같아서요..

  • 5. ㅇㅇㅇ
    '14.8.4 10:11 PM (221.150.xxx.52)

    교환학생까지 다녀왔잖아요. 믿고 잘 보내주세요. 엄마 선물 잊지말라고하시고요^^

  • 6. ^^
    '14.8.4 10:16 PM (58.143.xxx.254)

    영어도 잘하고 도시 도착 시간도 안전한 시간으로 맞추고 숙소도 야무지게 잡았네요.
    본인도 여행 직전에는 떨리고 두렵기도 할거에요.
    하지만 저렇게 준비를 알차게 한 학생이라면 분명 좋은 시간 안전하게 잘 보내고 올거란 생각 들어요.
    저도 20살에 혼자서 밤기차 타고 프라하에 도착했던 그 밤 공기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게다가 한겨울!
    무식하고 용감했던터라 서유럽과 동유럽의 분위기가 그렇게 크게 다를 줄 몰랐거든요.
    그래도 무사히 여행 잘 마치고 그때 혼자한 유럽 여행이 나를 한 계단 발전시켜주는 디딤돌이 되었어요.
    따님 믿고 건강과 안전을 빌며 보내주세요~

  • 7. 이해갑니다
    '14.8.4 10:22 PM (175.112.xxx.100)

    저두 이십대에 혼자서 한창 유행이던 인도까지 갔더랬지요. 지금 제 딸이 그 나이돼서 간다면 절대 안보내죠.
    ㅠㅠ 솔직히 인도뿐아니라 국내여행도 혼자는 못보내겠어요.
    어짜피 결정된거라면 현지에서 비슷한 처지의 여학생들하고 꼭 같이 다니라고 하세요. 제가 주로 다닌 아시아의 경우에는 혼자다니고 싶어도 저절로 뭉칠 수밖에 없는 구조. 가는 코스가 거의 비슷하거든요.

  • 8. ...
    '14.8.4 10:26 PM (182.226.xxx.93)

    루마니아 밤 기차역에서 만난 한국 처자 . 27살인데 13개월 째 세계 여행중이었어요. 정말 당차고 예뻤어요. 똑똑한 처자라면 충분히 자기 앞가림하면서 잘 다닙니다. 워낙 여행자가 많은 지역이라 밤 늦게 후미진 곳 다니지 않으면 위험할 일도 없어요.

  • 9. 과거
    '14.8.4 10:35 PM (182.212.xxx.10)

    대략 20년 전에 26살 나이로 혼자서 4개월간 유럽 여행 했었습니다.
    18일 여행이면 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10. ㅎㅎ
    '14.8.4 11:15 PM (211.219.xxx.159)

    걱정 마세요
    제딸 도 혼자 여행 다닙니다.
    세상이 험해 저도 걱정되지만 귀한 경험 될겁니다
    유럽 미국 모두 혼자 여행했고 그 험한 인도도 못 모르고.
    보낸 저도 있네요.
    지금 흔자 휴가네 일본 가 있어요
    따님 믿어보세요~~^^

  • 11. 저는 반대
    '14.8.4 11:42 PM (223.62.xxx.115)

    따님 믿어보라는 분 많으신데
    딸을 못믿는게 아니라 나쁜짓 하는 타인을 못믿는거죠.
    0.01퍼센트의 가능성이 재수없게 나에게 떨어지는 순간
    100퍼센트가 되는거죠.
    제주도올레길은 험한길이라 당하나요?
    왜 혼자여행이 꼭 로망인지 알수가 없어요. 제발들
    조심합시다.

  • 12. 콩민
    '14.8.5 12:22 AM (115.143.xxx.50)

    저도 영국 다녀온지딱 20년
    지금 44이에요
    저희 아빠 10시만 넘어도 동네가 떠나가게 소리지느던 분인데
    그때 어떻게 저를 보냈는지 ㅎㅎㅎ
    아빠 보고싶네요 ㅎㅎ

  • 13. 청사포
    '14.8.5 3:02 AM (112.187.xxx.174)

    아주 위험합니다

  • 14. 저도
    '14.8.5 12:00 PM (118.41.xxx.22)

    이해합니다. 222
    저도 20년전에 혼자 한달 다녀왔지만 제 딸은 혼자 못 보낼 것 같아요ㅠㅠ
    20년전에 혼자 가보고 10년전에 남편이랑 가봤는데 10년새 많이 달라졌더군요.
    지금은 얼마나 더 달라져있을지...(도시는 그대로지만 여행자, 배낭여행자. 현지인들의 분위기..)
    항상 조심하라고 당부하시구요. 댓글에서도 나왔지만 혼자만 다닐려고 하지 말고
    비슷한 처지, 루트의 여학생들과 동행하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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