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두달 가까이 다리가 퉁퉁붓고 곪는데 낫지를 않아요

당뇨 조회수 : 2,651
작성일 : 2014-08-04 17:40:17

항암치료중입니다.

제가 하는일이 참으로 고달픈일이라 근처 한의원에서

일주일에 두어번씩 배에 쑥뜸뜨고 물리치료를 받았어요

그러다 무릎이 아파 침을 맞았는데 3일쯤 되니 온몸에 얼룩덜룩 불그스름 해지더니

두드러기가 잔뜩.. 종아리 앞뒤쪽이 제일 심했어요

한의원에서는 침이 안맞는건가..하면서 더이상 침은 안놔주었어요

그러다 그나마 시간이 없어 한의원에 안다닌지 2년 넘어갑니다.

문제는 그후부터 피곤 하기만 하면 다리서부터 붉은반점 같은게 올라오더니

급기야 그게 터져 빨갛게 되고(가려운데 심하게 긁으면 나는 상처 같아요)

이젠 곪아 진물까지 나오고 다리랑 발등이 심하게 붓고

상처난곳에 옷이나 신발등.. 닿기만 하면 자지러질듯 아픈데

치료가 안되고 만날 그상태입니다.

암이 발생해서 수술하고 항암치료 받은지는 5년 넘어가고 있지만

완치판결은 못받고 지금도 정기적으로 병원 다니고 검사받고 있습니다.

 

암튼 피부가 이래서.. 피부과에 갔더니 제 상태가 좀 심하다며

피부는 대학병원엘 가도 의사가 눈으로보고 상태를 아는게 일반적이라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먹었는데 영~ 낫지를 않으니

안되겠다며 대학병원에 한번 가보라 합니다.

그리고 시골에 내려가 황토집짓고 좋은공기 마시며 살아야

근본적인 치료가 될꺼라고...

그러나 지금 당장 시골에가서 살기는 많이 어렵습니다.

2년전쯤 당뇨까지 찾아와서..지금 혈당수치는 식전 110정도 나오고 있는데요

당뇨때문에 치료가 안되는걸까요?

이러다 다리를 영영 못쓰는건 아닌지 겁이 납니다(만히붓고 아파요)

대학병원에 간다면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너무 막막해서 여쭈어보니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80.71.xxx.15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8.4 6:01 PM (211.237.xxx.35)

    어느 대학병원이든 원글님 다니기 편한 큰병원으로 가보세요.
    혈당 110 정도라면 그걸로 상처가 아물지 않고 할정도는 아니에요.
    괜히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지 말고 꼭 오늘이라도 당장 병원 예약하고 빨리 병원 가보세요.

  • 2. 혹시
    '14.8.4 7:42 PM (118.36.xxx.171)

    명동 피부과에서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던 그 여자분 아니신가 생각해봤어요.
    저 피부과 갔을때 한 중년 여성분이 다리가 많이 부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며 오신 분을 봤거든요.
    제가 그 순간 그럴땐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했었는데...그 병원에서 딱히 적절한 처방을 못하는거 같아 보였거든요.

  • 3. 그 분이시면
    '14.8.4 7:42 PM (118.36.xxx.171)

    혹은 또다른 분이라도 딱맞는 치료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4. 원글
    '14.8.4 8:35 PM (180.71.xxx.158)

    잠시 누워있는사이 더 부어서 발이랑 다리가 구분이 안되는걸 보고 있으니
    통증보다도.. 어쩜 이리도 부을까 무섭습니다.

    댓글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일단 밥양 확 줄이고 큰병원 예약 하겠습니다.

    혹시님.. 염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경기도에 살아서 명동엔 안갔어요^^
    그냥 동네 피부과 다녔었는데 처음부터 치료방법이 딱히 없다고 곤란해 하시더니
    결국 큰병원에 가보라 하네요
    그러면서 큰병원에 가도 별수 없을꺼라고...ㅠ ㅠ

    운동을 하고 싶어도 지금 발이 너무 부은상태라 걷지도 못할정도여서 못하고 있습니다.
    이거 너무 오래가니 진심 무섭고 그저 눈물만 흐르네요

  • 5.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
    '14.8.4 8:53 PM (118.36.xxx.200)

    진료의뢰서 받아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어여가세요

    현대아산, 삼성의료원, 강남카톨릭,세브란스 등 빨리예약되는데로 가야지 가만놔두면 병이 더 커집니다

  • 6. 빨리
    '14.8.4 9:38 PM (39.121.xxx.145)

    큰병원으로 가보세요. 무조건. 지금당장. 빨리!!!!!!!

    이런말씀 드리기는 그렇지만.. 더 방치하다간 절단을 해야하는 사태가...

  • 7. 원글
    '14.8.4 9:41 PM (180.71.xxx.158)

    지금 다니는병원에서님^^ 고맙습니다.
    제가 아는 큰병원이 삼상의료원이이라 거기다 예약 했습니다.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는 그냥 큰병원 가라해서 진료의뢰서 부탁 했더니
    안해도 된다고.. 가까운병원(안양샘병원)에 가라 하시는데 왠지 썩 맘이 내키질 않았어요
    거기병원가도 결국엔 더 튼병원에 가라 할꺼 같은 생각이 들어서 망설였는데..
    진짜로 큰병원을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8. ..
    '14.8.5 1:37 PM (211.253.xxx.18)

    원글님은 당뇨라시니 제가 잘 모르지만 혹시 해도 된다면 한 번 실천해 보세요.
    물론, 큰병원 가셔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제가 아는 지인의 지인이 무릎 근처에서 계속 고름이 나오는데 어떤 약도 잘 듣지 않았는데
    제 아는 분이 누릅나무(유근피)가루를 계속 발라보라고 했답니다.
    한달 만에 나무껍질처럼 딱딱하게 상처부위가 아물어서 나았답니다.
    한달 동안 꾸준히 발랐다더군요.
    님께도 해당 될지 몰라 이렇게 적습니다.

  • 9. ..님!
    '14.8.5 10:47 PM (180.71.xxx.158)

    고맙습니다.

    병원에서는 소염진통제만 2주일 연속 처방해주어 복용해왔으나
    상처에 바르는 연고는.. 제게는 오히려 더 독이 될수도 있다하며
    처방을 안해주어 그냥 있었는데..
    누릅나무는 어떨지 내일 전화해서 부작용이 없는지 물어보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마음써서 답변 주시니 진심 고맙고 고맙습니다.
    진물나는 상처는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가렵진 않네요)
    무엇보다 너무 부어올라 아프기도 하고 발등이 꺽어지질않아 걸을수가 없네요
    큰병원은 가장 빠른날 예약 했는데도 다음주 월요일.. 그때까지 견뎌줄까 암담하고 무섭습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도 없는집에서 혼자 멍하니.. 통증과 싸우고 있어요
    가게를 하고 있는데.. 제가 나가봐야 하는데...
    저 대신 아이가 시간을 쪼개 일하고 있어 피곤에 쩔어 쓰러질듯한 아이를 봐서라도
    얼른 나아야 하는데 부어오르는 발을보니.. 희망이 없어지고 그저 눈물만 납니다
    아.. 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788 유튜브에 있는 오디오를 핸드폰에 다운 받는 방법? 5 컴맹 2014/10/19 1,125
427787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6 싱글이 2014/10/19 920
427786 다시 보는 (추적 60분) ... 2014/10/19 547
427785 만나는 남자가..나이에 비해 돈을 못모았더라고요.. 15 ,,,, 2014/10/19 4,589
427784 토리버치 니트 사이즈 66이면 몇 사야할까요? 부탁드려요 ㅠㅠ;.. 7 직구 2014/10/19 1,634
427783 저렴이화장품중 진흙속의 진주와 같은 화장품 44 ㅎㅎ 2014/10/19 7,157
427782 걷기운동 얼굴탄력엔 안좋은건가요? 4 ㅇㅇㅇ 2014/10/19 3,766
427781 SBS스페셜 10대 음란물 중독 하네요 2 오늘 봐야겠.. 2014/10/19 2,111
427780 학교폭력 발생시 처리되는 과정에서 교사에게는 어떤 피해가 가나요.. 6 학부모 2014/10/19 1,787
427779 취업실패한 분들은 나중에 어떻게 살아가나요? 12 궁금 2014/10/19 3,662
427778 김필이 잘하는건가요? 전 막귀인가봐요 ㅠ 8 막귀 2014/10/19 2,252
427777 누가 가장 큰잘못일까요? 18 잘못 2014/10/19 2,530
427776 50평 아파트 장판깔면 티 나고 이상할까요? 33 고민 2014/10/19 12,436
427775 로맨스의 일주일 보시는 분 계신가요? 헤르츠 2014/10/19 2,910
427774 마트에서 잃어버린 돈 누구꺼?? 5 모름 2014/10/19 2,252
427773 아들이 힘들어 합니다. 2 대전 2014/10/19 1,370
427772 믹서에갈리나요? 2 생강 2014/10/19 683
427771 웰퍼스온수매트 써보신분 있으신가요? 1 모루모루 2014/10/19 1,284
427770 남편사랑받는 비결이 뭘까요? 19 궁금 2014/10/19 8,434
427769 이건 너한테만 하는 얘긴데 1 시크릿 2014/10/19 802
427768 대추.생강차 스텐냄비에 끓여도 될까요? 괜찮나요? 2014/10/19 1,155
427767 외국살던 아이들 특례입학 몇 년살아야하나요? 5 특례입학 2014/10/19 2,331
427766 나이먹으니 치석도 참 잘생기네요 7 ㅇㅇ 2014/10/19 4,552
427765 오원춘사건을 나쁜녀석들에서 제대로 까줘서 속 시원하긴 한데.. 7 미제사건 2014/10/19 2,673
427764 [펌] 같은 학교 학생도 모르는 우리 단과 대 전통 4 ... 2014/10/19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