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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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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첫 해외여행인데 인솔자가 안 따라붙는다는걸 이제야 알았어요

이걸 어째 ㅜㅜ 조회수 : 4,207
작성일 : 2014-08-03 16:44:05

이틀후 출발인데 정말 걱정되어 죽겠어요

사는게 바빠서 자세히 알아보진 못하고 하나투어에서 적당해 보이는걸로 골랐거든요

부모님 보내드리는 패키지 여행은 가격 있는걸로 고르라길래

그나마 베트남 패키지 여행중에선 젤 가격 높은걸로 골랐어요 품격 어쩌고 뭐 그런 프로그램으로요

전 당연히 인천공항에서 다같이 만나서 비행기표도 그쪽에서 알아서 해주고

비행기 게이트 찾는거며 수하물 뭐 그런거 다 알아서 척척해주는게 패키지 여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ㅜㅜ

근데 오늘 문자 받고 자세히 일정 살펴보니

현지 공항까지는 각자 알아서들 가는거네요

현지 공항에서도 우리나라 가이드가 나와있는게 아니라 현지인이 하나투어 미팅판 들고 서있는거고

우리나라 가이드는 밖에 버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버스부터 같이 여행하는거라고 하는데...

부모님이 60대 중반이신데 시골 분들이고 여행 경험도 없으시고.. 많이 촌스러우셔서

공항에서 헤매거나 만약의 돌발상황이 생기면 어쩌나 (수하물을 못 찾게 된다든지)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저라도 공항이나 출국에 대해서 자세히 안다면, 부모님이 안심 될 만큼 설명해 드리겠는데

먹고 사는게 바빠서 저도 외국여행 경험이 없거든요 ㅜㅜ 당일날 공항에 따라갈 상황도 안 되구요

다행히 베트남은 출국서류 작성이나 영어질문 같은건 없이 여권만 보여주면 된다고 하던데

그래도 자세한 절차가 너무 궁금합니다

수속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아침 6시에 공항 3층 하나투어 10번 데스크에서 여행사 직원과 만난다던데

이 여행사 직원이 항공권 교환할수 있는 티켓(?) 같은걸 준다고 하던데요. (항공사는 대한항공 이에요)

그럼 그걸 가지고 대한항공 발권 데스크로 가서 항공권으로 바꾸면 되는건가요?

항공권 받은후에 수하물 부치는거라던데 수하물 부치는건 바로 그 자리에서 하는건지 아님 어디로 또 가서 하는건지 ㅜㅜ

수하물 부치고 영수증같은 표딱지 받은후엔 어디로 가야하는건가요?

짐이랑 사람 몸수색 하는 검사대를 지나야 한다는데 그 장소는 어디에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이 잘 찾을수 있을지 걱정이고

요새 성수기라 공항에 사람 엄청 많고 붐빈다던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그리고 현지공항에 내리면 현지인 가이드가 하나투어 팻말을 들고 기다린다는데

비행기에서 내리면 그 통로끝에 가이드가 있는건가요? (가이드를 만난 후에 짐을 찾는 구조인지)

아님 통로에서 내리면 바로 수하물 찾는곳이 나오고, 각자 수하물을 찾고난 후에 팻말든 사람을 찾아야 하는건가요?

아 정말 너무 부모님께 죄송하네요

지금 두분 다 완전 겁먹으시고 패닉상태 ㅜㅜ 여행 안가겠다고 난리시고

왜 패키지여행인데 우리끼리만 출발하는거냐고 그러시는데 참 송구스럽네요 진짜

IP : 36.38.xxx.23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마세요
    '14.8.3 4:49 PM (218.38.xxx.157)

    공항가면 일행들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사정이야기 하시면
    여행사 직원이 잘 도와줄겁니다.
    그리고 동행들에게 이야기하면 현지 가이드 만날때까지는
    도움 받을 수도 있고요.

  • 2. como
    '14.8.3 4:51 PM (116.40.xxx.132)

    여행사 직원에게 미리 전화해두심 들어갈때까지 보고 확인후 떠납니다. 전화만 미리 해두세요.
    내려서도 챙겨달라하면 직원이 전달해 줍니다

  • 3. 여름
    '14.8.3 4:57 PM (180.230.xxx.83)

    많이 걱정 되실거예요
    여기서 떠나는건 가이드가 해준다 해도 안으로
    들어가서 게이트 찾고 하는데 좀 어려울수 있고요
    나갈때도 짐 찾을때 빨리 잘 못 볼수도 있고요
    위에 댓글중 서비스 있다면 신청하심이 좋을거예요
    즐거운 여행이 되셔야죠~

  • 4. 영어전문
    '14.8.3 5:00 PM (175.252.xxx.166)

    공항에서는 여행사에서 지정한 장소로 가세요. 가면 기본 안내책자,나중에 베트남공항 내려서 본인 짐 찾기 쉬우라고 이름표, 본인 달고 다니라고 여행사 뱃지 등을 나누어주고 서류작성 요령도 가르쳐 줄거에요. 이러한 안내를 받은 후 각 항공사 발권장으로 가서 발권을 합니다(에약을 정식 표로 바꾸는 거에요.여행사 직원이 이미 다 처리하고 표를 드릴수도 있어요)

  • 5. 영어전문
    '14.8.3 5:04 PM (175.252.xxx.166)

    발권이 끝나면 이제 비행기타러 출국장으로 감니다. 출국장은 공항 여기저기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이곳은 비행기표와 여권을 보여주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출국장으로 들어가면 엑스레이통과를 해야해요. 이때 액체류 등에 대해 기내반입을 금지하니 그런 물건은 아까 발권하면서 화물짐으로 부쳐야해요. 엑스레이를 통과하는 줄이 휴가철이라 길 거에요.

  • 6. ..
    '14.8.3 5:05 PM (1.233.xxx.116)

    그 비행기 타는 사람이 거진다 관광객이라 따라 다니면 되고요
    6시에 미팅이면 데스크에 미리가서 얘기하시면,같은 팀이랑 묶어 주실거예요
    팀얼굴 익혀놓고 따라서 해도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현지돈이랑 달러 같은거는 미리 환전해 놓으세요

  • 7. 영어전문
    '14.8.3 5:08 PM (175.252.xxx.166)

    엑스레이 통과 후 여권에 도장찍는 곳이에요(명칭이 가물가물). 사람들 줄을 따라가면 되요. 여권 보여주고 본인확인하면 출국도장을 여권에 찍어줘요. 이곳을 통과하면 면세점입니다. 시내 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이곳에서 찾아요. 요즘 휴가철이라 줄이 길고 어른들이 짐찾기 번거로우니 가급적 면세품 부탁 마시구요 ^^면세점에서 약간의 구경을 하시고 탑승장으로 갑니다.

  • 8. 걱정마세요
    '14.8.3 5:10 PM (180.65.xxx.29)

    영어 한마디 모르는 저희 시모 혼자 미국까지 가고 오고 다 하시더라구요
    입출국 서류 적는거 있는데 그건 미리 알아보고 적는법 가르쳐 드리세요
    인터넷에 있어요

  • 9. 영어전문
    '14.8.3 5:12 PM (175.252.xxx.166)

    비행기 탑승장은 비행기 표에 적혀있는 번호로 가시거나 잘 모르시면 인근 경찰에게 표를 보여주며 물어보시면 되요. 이후 탑승하면 끝! 참고: 혹시 일정이 짧다면 짐을 줄여보세요. 기내탑승 가능한 수준으로 짐을 줄이면 굳이 화물에 싣고 다시 찾고 번거로울 필요가 없어요. 기내에서는 필요한 서비스가 있다면 어려워마시고 스튜어디스에게 요청하세요.

  • 10.
    '14.8.3 5:39 PM (175.112.xxx.100)

    며칠전에 베트남 패키지 다녀왔어요.
    솔직히 베트남은 하나투어나 저렴한 여행사나 거의 똑같더만요. 호텔, 쇼핑센터 등등
    젤 간단한 방법은, 일단 맨끝에 M 자를 찾아가서 하나투어 푯말을 찾으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거기에서 같은 여행상품 선택한 가족들이 아주 많으니까 인상좋아보이는 사람들한테 부탁해서 같이 움직이면 됩니다.

  • 11. 발랄한기쁨
    '14.8.3 5:41 PM (220.89.xxx.28)

    대한항공으로 인천공항에서 대만으로 출국하시는 분이 자세히 정리해놓은 블로그 글 링크걸어드릴게요. 3개의 글로 나뉘어 있으니 읽어보시고 부모님께 알려드리세요.

    http://blog.naver.com/wodms2343/150188099498
    http://blog.naver.com/wodms2343/150188165130
    http://blog.naver.com/wodms2343/150188167928

    근데 글과 사진으로 숙지하시더라도 막상가면 사람도 엄청많고 공항이 커서 어려워하실 것같아요. 그 패키지에 다른 일행은 없나요? 인솔자말고 다른 여행객이요. 젊은 사람이나 유경험자가 있으면 음료수 같은거라도 사주시고 도움을 좀 받는게 어떨까요? 한가족 서비스는 나이가 70세 이상만 되서 원글님 부모님은 해당되지 않는것 같아요.

    그리고 베트남 도착후 비행기에서 내리고 입국수속(출국수속처럼 여권 보여주는 거에요)하신 후에 짐찾는 곳(컨베이어벨트에 캐리어가방들이 주루룩 나오면 내걸 찾아서 빼내는거에요)에서 짐 찾으시고 게이트 밖으로 나가시면 베트남 가이드를 만나실 수 있어요. 베트남 공항은 인천공항에 비하면 작은편이라 많이 어렵진 않을것 같아요.

  • 12.
    '14.8.3 5:42 PM (175.112.xxx.100)

    아 그리고 입국시에는 세관,건강상태 적는게 있었는데 베트남 나갈때에는 쓰는 거 하나도 없었어요. 옆에 부탁해서 써달라고 하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직업,주소,여권번호,체류국,기간 뭐 이런것들 적으라고 하는데 영어로 써 있거든요.

  • 13. 요즘은
    '14.8.3 6:11 PM (119.70.xxx.163)

    패키지여행 시, 예전처럼 가이드들이 비행기에 탈 때까지
    케어해주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아요.
    여행사에 한 번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14. 하롱베이
    '14.8.3 6:15 PM (112.153.xxx.16)

    하나투어담당자에게 전화해서 사정 설명을 하세요.
    3층 출국장 M카운터라고 하셨나요? 거기 하나투어
    직원이 나와있어요. 약간 무식한 방법이 효과가 있어요.
    그 직원이 이러이러하게 하세요 라고 설명하면
    무조건 우리는 도통 모르겠다고하면 그 직원이 해주던가
    일행중 누구한테 이 분들 좀 모시고 다녀 달라고 부탁할거에요.

  • 15. 하롱베이
    '14.8.3 6:18 PM (112.153.xxx.16)

    그리고 베트남은 지금 무지 더우니까 옷도 얇고하니
    두 분이 각자 손에 들 수 있는 가방하나씩만 가져가세요.
    짐을 따로 부치고 찾는것도 안 해 본 사람은 걱정돼요.
    그것만 안 해도 훨씬 간단해요.

  • 16. 그냥
    '14.8.3 6:34 PM (220.86.xxx.111)

    패키지들 모이는데 가면 같이 가는 일행이 있을꺼예요.
    여행사 직원한테도 부탁하고 같이 가는 일행한테도 음료라도 주면서 베트남 공항 내려서만 좀 챙겨 달라고 하세요. 뭐 한국 공항이라 몰라도 아무한텐 물어보면 되니까..
    아마 패키지면 비행기 좌석도 블럭 잡아놔서 다 비슷한곳에 있을꺼고 부모님한테도 무조건 일행 몇명 기억해놨다가 따라 가라고 하세요.
    그리고 요즘은 패키지중에 인솔자 따라가는 여행 상품은 거의 없어요

  • 17. 너무 고맙습니다
    '14.8.3 7:01 PM (36.38.xxx.237)

    글 올리고 잠시 다른 일 보고 온 사이에 이렇게나 많은 댓글들 주셨네요 ㅜㅜ
    본인들 일처럼 걱정해주셔서 상세한 답변 달아주신 마음씨들 너무 고마워요
    댓글 주신 분들 다들 건강하시고 복 받으세요

  • 18. 혹시라도
    '14.8.3 8:46 PM (37.24.xxx.175)

    손가방 하나씩만 기내가방용으로 들고 가실거면

    기내용 짐은 액체용기 크기가 개당 100 미리 제한되어 있어요.
    스킨, 로션, 치약 등등 좀 큰 것 들고 가면 다 압수당하니까요

    기내용으로 작은 것 미리 챙겨서 따로 투명한 플라스틱백에 넣어 주셔야 해요.
    맞기는 짐은 상관 없구요.

    가방 쌀 때 주의하세요.

  • 19. 멋진오늘
    '14.8.3 11:18 PM (175.213.xxx.199) - 삭제된댓글

    부모님 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셨는데 당황스러우시겠어요. 실례되는 질문이지만 부모님께서 알파벳을 읽으실 수 있으신가요? 부모님 세대에는 알파벳 읽을 수 있는 분도 많지 않더라구요. 적어도 탑승구라도 찾으려면 알파벳을 알아야 하잖아요. 40~50대 정도면 영어 대충 가능하고 눈치빠르게 상황 살펴서 물어보던지 남들 따라 할 수 있겠지만, 해외 여행 경험 없이 문자를 모르시는 어른들 입장이라면 자녀분께 아무리 설명을 듣는다해도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점넷님 말씀대로 서비스 신청 가능하면 아무 문제 없지만 알파벳을 못읽는 경우라면 여행자체사 부모님께 공포가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알파벳이라도 읽으실 수 있다면 자녀분께서 입국 및 출국 절차, 호텔 사용법, 여행지 쇼핑, 옵션 등 자세한 설명하시면 충분히 가능하실거라 생각됩니다. 현명한 대안 찾으셔서 부모님께서 행복한 여행하시면 좋겠네요.

  • 20. ou00
    '14.8.4 12:17 AM (114.129.xxx.34)

    부모님께 이것저것 알려드리면 오히려 더 헷갈리세요.단순하게....
    대한항공 서비스 있습니다.그것 신청하고요.안되면요...
    비행기 수속할때 짐 붙이고 입구로 들어가면(두개밖에 없어서 여기 아니면 들어가지도 못해요.)
    들어가자 마자 x레이랑 여권심사 하는곳 통과하게 되어있고요.인천공항은 그냥 문 입구 들어가는 순간 다 되게 되어있습니다.
    비행기내에서 쓸꺼 있음 옆사람이나 주변사람한테 부탁하라고 하면 다 도와주고요.안되면 스튜어디스에게라도...
    베트남이라면..그냥 한국사람들 가는대로 따라가라고 하세요.
    하노이인지 호치민인지 모르겠지만..베트남 가는 한국 사람들 대부분 다 입국하니까 그냥 따라가면 됩니다.
    나오자마자 문 입구에서 베트남 가이드가 이름 들고 있을텐데 한국말 할꺼고요.못한다해도 손짓으로 다 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하나투어에 전화해서 부모님이 영어도 못하시고,비행기도 한번도 안타봤고...말씀하세요.
    알아서들 다른 손님에게 부탁하든 도와줄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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