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 지금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감정이 이입되고 굉장히 슬퍼하고 울었는데
중요한 건 감정이입만 했지 막상 이 분에게 제가 해준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근데...... 이 사람을 돕고 싶은데 비위가 자꾸 상해요.
이유가 그 사람이 외부적 조건들이 저보다 나은데
저를 좀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직접적으로 말로 무시할 때도 있고....
이 사람은 저보다 자기가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런 마음이 느껴져 제가 자존심이 상할 때가 많아요.
또 한편으로는 지금 마음의 문을 받고 아무하고도 연락하지 않는 모습이 안쓰러워
기도는 하는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하는데.
어떻게 행야해 할지, 무시받는 이 자존심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