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꿈 꾼적이 한번도 없는데 너무 생생해서 한번 여쭤봅니다..ㅠㅠ
남동생이랑 엄마랑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엄청나게 큰 대형몰(?)같은데를 가고 있었나봐요
남동생의 까만색 지갑이랑 현금 11만원을 담은 지갑을 남동생이 주면서 담으라해서 제가방에 넣었어요
제가방도 꿈에서 보니 이상한 가방이더라구요
정사각형 핑크색 보자기로 된 손잡이는 천 끈으로 되어있는 말도 안되는 가방 ㅡㅡ
암튼가네..그런데..남동생이 지갑주고 사라지고
전 다시 엄마랑 사람이 가득찬 큰 타원형공간의 몰로 들어갔는데
몇층 홀에 가니까 사람들이 그냥 땅바닥에 퍼질러 앉아 담요같은거 깔고 앉아있더라구요
쉬는건지 대기하는건지 엄청나게 많은..그사이로 지나다니는 사람들 많구요
거기다 핑크색 보자기 가방을 잠시 내려놓고 한눈을 파는데요
그 가방안에 있던 지갑들을 다 도난당합니다
가방은 있고 남동생 지갑이 없어지고 제 지갑은 그대로 있어요
한바탕 난리가나고 그때까지도 남동생 지갑만 신경쓰느라 나중엔 에이 현금은 괜찮다
이러고 진정이 됐는데요
여기까진 스무스(?)한 꿈전개라서 그냥 큰 소용돌이가 없어요
근데 다음부터 제가 지갑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혼자 밖으로 나왔는데 그제서야 뒤늦게 알고보니 카드가 없어진거죠
지갑안에 카드만 쏙 없어졌는데 그래서 전 엄청 놀라면서 그제서야 분실신고를 하려고
막 돌아다녀요 왜냐면 전화기는 원래부터 꿈에서 안나오더라구요 ㅡㅡ;
전화기가 없으니 몇층 몇층 돌아다니며 전화기를 빌리려고 하는데
어떤 전자가게의 전화기를 빌려 카드회사로 전화를 걸어요
근데 엄청나게 전화통화가 잘 안되는거에요
신호가 갔다가 끊어지고..받다가 엄청 잡음때문에 끊기고..등등..
저는 계속 시간이 가는데 완전 초조해해요
그러다가 간신히 통화가 되어 상담사랑 연결이 됐어요
분실신고한다고 하니까 조회를 해봐주는거에요
카드를 잃어버린 시간으로부터 지금까지 약 1시간여가 지났다고 하더군요
1시간 정도 흘렀는데..상담사가 그래요..
꽤 많이 긁으셨네요..3천 7백만원...
이래요...!!!!!!!!!!!!!!!
3천 7백만원!!!!!!!!!!!!!!!!!!!!!!!!!!!!!!!!!!!!!!!!!!
37만원도 아니고 370만원도 아니고 3천 7백만원!!!!!!!!!!!!!!!!!!!
전 완전 기절초풍할 정도가 되요
물론 그만큼 한도도 안되는 카드지만 그걸로 뭔가 대출을 받았나 뭐가뭔진 모르지만 암튼 완전 놀래요
혼비백산할 정도가 되서 울며불며 가족들에게 말해요
남동생에게 지금 그 지갑이 문제가 아니다..엉엉
엄청나게 소리소리 지르면서..꺄아악..꺄아악..소리 지르면서 울어요..제가 ㅡㅡ;;
너무 리얼하게 소리치구요 심장은 떨어져나가는것 같아요
너무 현실감있게 진짜같더라구요
그러다가 팍 깼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
도대체 이 꿈은 뭘까요?
일어나자마자 가방뒤져 지갑안부터 살펴봤네요 멀쩡히 있는 카드 ㅡㅡ;
도대체 이런 꿈은 왜 꾼걸까요?
카드만 도난당해서 1시간여 사이에 누가 3천 7백만원치나!! 긁었단 꿈이에요 ㅠㅠㅠㅠ
꿈에선..이제 나는 완전 망했다..저걸 다 물어줘야한다..그런 심정으로 소리지르고 울고 했던거 같아요
근데 그렇게 소리는 왜 지르는지..ㅡㅡ;
너무 찝찝한 악몽이에요 해석 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