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따라쟁이 친척

임금님 귀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14-08-02 03:00:49
평범한 집안 출신으로 평범하게 자랐어요. 대학 들어갈 때쯤 되니 친척어른이 법대를 가라고 부탁하지도 않은 진학지도(?)를 하셨는데, 저는 제 적성찾아 다른 과를 갔지요. 그후, 그 친척어른은 자기 아들중 하나를 지방의 작은 대학교 법대에 들여보내셨는데, 그집 아들 둘이 다 공부에는 소질이 없어서 학고를 몇번 받고, 결국은 다른 대학으로 편입을 해서 남들보다 오래걸려 대학 졸업을 했지요. 

그동안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찾아온 장학금 기회로 유학을 하고 미국의 한 대학의 교수가 되었어요. 그랬더니...그사이 아까 말씀드린 친척어른의 자식 진로계획이 바뀌어 있더군요---교수로. 대학 나와서 놀고 있던 아이들 중 하나를 자비 유학을 보내셨어요 (그 과정도 제때 졸업을 못해서 일년 밀렸지요). 역시 졸업하고 놀고 있던 아들 하나는 갑자기 국내의 한 대학원에 입학시키셨구요. 그러고는 저희 엄마한테 그러시더래요. "어떻게 해서든 둘다 박사를 시키고 교수를 시킬 계획이다." 애들은 졸업하려면 멀었는데, 지금부터 아마 어디서 기부금 내고 교수시킬 자리 있나 찾아보시는 중인가봐요 (원래 6억인데 아는 사람이 4억이란 특별가를 제시했다, 뭐 이런 황당한 얘기도 들었어요). 

그 집 아들들이랑 통화할때는 제가 손위사람이고 해서 "잘되야지. 잘될거야." 하고 덕담을 해주긴 했는데요. 저희 엄마한테는 저도 기왕이면 피겨 스케이팅 이런걸 해서 성공을 했으면 집안이 참, 더욱 재미있게 되었을텐데, 괜히 공부를 했나보다고 농담도 했어요. 

에구구, 옆에 있는 사람이랑 우연히 똑같은 옷입고 나간 날 그것만으로도 낯간지럽더만, 우리 친척 아저씨 전 이해가 안되네요. 
IP : 129.57.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2 3:18 AM (219.251.xxx.81)

    그 사람들이 누구 피해 준 것도 아니고..
    교수되겠다고 하면 누구 따라하는 건가요.
    따라하면 또 어떻구요.

  • 2. ...
    '14.8.2 3:18 AM (39.121.xxx.193)

    뭐 그걸로 따라쟁이 정도까지는 아닌것같구요..
    취업할 능력은 안되고..집안에 돈은 있으니 유학보내서 아무 대학이나 꽂으려는거겠죠.
    우리나라에 대학 워낙 많잖아요...
    님이 너무 예민하시네요.
    그냥 그 친척이 싫으신듯해요..

  • 3. 마자요
    '14.8.2 3:41 AM (24.19.xxx.179)

    따라쟁이 진짜 떼내기도 뭐하구 정말 골치아픈 존재죠 그냥 불쌍하다 생각하세여 얼마나 자기주관이 없으면 남 따라사는 인생살겠어요

  • 4. 점셋님
    '14.8.2 4:33 AM (129.57.xxx.145)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이러저러한 조건의 배우자와 결혼을 하고 났더니, 친척 어른왈, "우리 아들도 그와 같은, 이러저러한 조건의 배우자와 결혼을 시켜야겠다."고 하셔서 (당시에 아들이 사귀는 사람이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그때 요샛말로 "읭?"했던 기억이 나네요. :)

  • 5. 지나가다
    '14.8.2 6:45 AM (178.190.xxx.91)

    6억 정도면 임용가능해요. 아는 사람이라 4억이라는 것도 전혀 황당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 6. 00
    '14.8.2 10:00 AM (61.254.xxx.206)

    디게 속좁네.
    따라쟁이가 아니라 롤모델로 여기는건데, 속이 많이 꼬였네요.
    본인만 집안에서 제일 잘 나가고 싶은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109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1 싱글이 2014/08/05 1,908
406108 일회용 렌즈 수영할 때 껴도 되나요? 8 mi 2014/08/05 7,609
406107 혹시 여름에 살찌시는 분 계세요? 3 여름에 2014/08/05 1,897
406106 홈쇼핑 전복 살 만 한가요? 6 홈쇼핑 전복.. 2014/08/05 2,098
406105 키 183에 정우성 닮은 34살 남자인데요 7 잭해머 2014/08/05 3,475
406104 임플란트 할때 자가뼈 의식이 좋은 건가요? 4 치과치료 2014/08/05 2,108
406103 한 음식점 주인 "세월호특별법 통과되면 부대찌개 공짜&.. 8 샬랄라 2014/08/05 2,305
406102 정말 무서운 사회가 오겠군요!!!! 5 닥시러 2014/08/05 3,020
406101 가해 주동자 이병장의 실체 2 역시 2014/08/05 24,685
406100 어제 감자탕 뼈다귀글 때문에 미친듯이 웃었어요 14 고마워요82.. 2014/08/05 5,194
406099 회사에서 교육 담당하시는 분들 있나요? 2 ..닉네임 2014/08/05 1,344
406098 친정 아버지가 본인의 딸에게 미련한 년이라고 하면 12 2014/08/05 3,349
406097 20년 전에도 지방 중소도시서 미국으로 유학가는 고등학생이 있었.. 14 ??? 2014/08/05 2,648
406096 직장맘 어린이집 보내는 시기 질문요 12 질문 2014/08/05 2,715
406095 된장을 냉동보관하는 경우도 있나요? 2 된장 2014/08/05 2,496
406094 아빠 돌아가신지 3년됐는데 요즘 아빠가 보고 싶네요 9 2014/08/05 2,664
406093 이사 시기 고민입니다. 아기엄마 2014/08/05 1,229
406092 평촌 토다이 요즘 어때요? 2 .. 2014/08/05 2,365
406091 살빠지니까 의외로 좋은 점 두개 3 ㅇㅇ 2014/08/05 4,701
406090 해외 호텔 예약시 초등6학년이 있으면 2 째미 2014/08/05 1,748
406089 토마토는 왜?... 8 그림달팽이 2014/08/05 2,552
406088 "어떻게 애를 그렇게 때려 "... 고개 숙인.. 4 샬랄라 2014/08/05 2,407
406087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 갇혔다가 나왔는데요 25 항의 2014/08/05 4,279
406086 애 핸펀 고쳐줄지 사야할지 1 아이들 폰 2014/08/05 791
406085 “노무현-유병언 식사 사진은 가짜”… 노건호, 검찰 고소 9 세우실 2014/08/05 2,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