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이비붐 세대들, 가난했을 때인데도 애들을 그리 많이 낳을 수 있었을까요.ㅇ

어찌 조회수 : 2,522
작성일 : 2014-08-02 01:35:12
피임도 안되고, 낙태도 힘들어서였을까요?

전쟁 후 폐허 속에 사람이 재산이다 싶었던걸까요?

그 시절 그리도 가난한데 어찌 덮어놓고 생기는대로 낳았을까요?

가난하고 찌들었어도 마음만은 그 시절이 나았다 할 수 있으려나..
IP : 211.209.xxx.2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8.2 1:36 AM (61.254.xxx.206)

    생기면 낳아야지요. 없앨 방법이 없지요.
    아프리카 다큐를 보니 굶어죽을 정도로 먹을 것이 없고,
    애 아빠는 안보이는데 아이들은 일곱 여덟이더라구요.

  • 2. ㅇㄹ
    '14.8.2 1:37 AM (211.237.xxx.35)

    피임같은건 잘 몰랐을테고, 낙태도 돈들어서 못했을듯...
    그시절은 병원가는게 굉장히 힘들었어요. 저 어린시절 70년대 후반에도 돈없으면 병원 못가던거 생각나요.

  • 3.
    '14.8.2 2:13 AM (166.137.xxx.161)

    자금처럼 돈들여 키우지 않아서 가능했을거같아요 때마다 해외여행 고액학원 비싼옷 안하고 키웠으니 살만하죠

  • 4. ...
    '14.8.2 2:25 AM (59.15.xxx.61)

    노동집약적인 농사를 짓고 살던 시대는 그랬겠지요.
    노동력 확보 차원에서...
    전쟁 후에 인구는 줄었고...

  • 5. 20년 전에
    '14.8.2 3:14 AM (121.147.xxx.69)

    시모가 제게...
    " 지 먹을건 손에 쥐고 태어난단다"
    기가막혀 아휴,...

  • 6. ...........
    '14.8.2 6:06 AM (74.101.xxx.95)

    지금하고 정서가 다르지요.
    거의 가난하니까
    지금처럼 상대적 가난이 없었으니까
    자살하거나 하진 않았지요.

  • 7. 베이비붐의 실상
    '14.8.2 7:20 AM (211.192.xxx.132)

    그때는 피임 의식도 없었고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재건할 노동력이 대량으로 필요한 시대였으니까요. 그때도 과외해야 일류 중고등학교 갈 수있었습니다.

    다만 도시에 많은 일자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베이비 부머는 대부분 도시로 유입되어 결국 도시 빈민으로 전락했어요. 그래서 그 당시 소설에 그 현상을 비판적으로 그린 것들이 많죠.

    아직까지도 아이들은 알아서 큰다는둥 먹을 거 갖고 태어난다는둥 하는 사람들 보면 짜증남.
    지들이 키워주지도 않을 거면서.

    어떤 시댁은 자기네 외모, 자기네 머리 닮은 애들 6명을 낳아서 전혜성 박사(예일대 고홍주 학장 어머니)처럼 키우라고 강요했대요. 근데 그냥 평범한 시댁이었고 외모나 머리나 며느리가 100배 낫고.

    둘째를 낳고 알고 보니 그 집안에 심각한 유전병이 있어서 아이가 아팠음. 그 사실을 숨겼으니 사기 결혼이나 다름없는.

    화나서 따졌더니 "그래서 많이 낳으라고 한 거다." 여럿 낳다 보면 병이 없는 아이를 낳을 확률도 높아지는 거 아니냐며.

    세상에는 참 가지각색의 인간이 삽니다.

  • 8. 인력=돈
    '14.8.2 11:22 AM (14.32.xxx.157)

    인력이 돈이었던 시절이었으니까요.
    낳아서 보리밥이라도 먹여 키우면 18살, 20살부터는 돈 벌어 오는 존재니까, 자식이 재산이었죠.
    70년대 청계천인가 미싱공장에는 어린 노동자들이 많았죠. 특히 오빠, 남동생의 학비를 대던 누나, 여동생들이요.

  • 9. uuu
    '14.8.2 3:25 PM (110.13.xxx.64)

    지금 56세입니다 친정엄마 80세 50년전에 시골동네마다 피임 가르쳤다하더군요 전후에 아이들이 너무 태어나니 정부도 두려웠나보죠 루푸도 있었고 콘돔도(이것도 아마 50년전에 있었을거같아요 열서너살때 풍선인줄 알고 불고 놀았거든요 그당시 무지한 부모들은 부끄러움도 없었으니까 집안에서 굴러다니고 풍선인줄 가지고 논 기억들 제나이또래들 많을거네요) 남들 다 낳는 자식이니까 같이 낳았을거같아요

  • 10. 깊은생각 하지못학
    '14.8.2 3:48 PM (223.62.xxx.49)

    암생각이 없었죠.
    남자야 애낳고 키우는건 다 여자몫이니 거리낄게 없었고 여자들은 여자구실이 애낳는거 특히 아들 이었으니 대놓고 낳은거고.
    아들이면 많을수록 좋고 딸이면 아들 낳을때까지 주욱~~~

  • 11. 그땐 대가족이 경제단위라..
    '14.8.2 6:13 PM (125.132.xxx.28)

    부모가 자식을 많이 낳으면 노후대책이 됐지요.
    농경사회 사고방식이예요.

  • 12. 어찌
    '14.8.2 10:45 PM (211.209.xxx.23)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는 공익광고가 생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510 항생제도 자꾸 먹으면 효과가 미미할까요. 1 .. 17:00:17 48
1667509 우리나라 천주교 신심은 전세계에서 최고임 1 진심 최고 16:59:44 214
1667508 카* 이벤트요 재미로요 이벤트 카*.. 16:59:39 52
1667507 왜 굿찜이래요? 그냥 내란당이라 하시죠? 3 ㄷㄹ 16:59:16 71
1667506 한동훈한테 피하라고 전화한 2인이 ㆍㆍㆍ 16:59:08 279
1667505 현대판 임진왜란이네 2 윤명신참사 .. 16:57:24 213
1667504 현빈의 안중근 ‘하얼빈’···개봉 이틀 만에 100만 돌파 8 123 16:53:08 517
1667503 박선원 의원이 이미 7월에 계엄 꿈도 꾸지 말라고 꾸짖었네요 3 ... 16:52:30 550
1667502 ㄱㄴ 를 너무 그쪽 방면으로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4 16:52:12 378
1667501 진보,보수는 없고 이제 16:51:09 134
1667500 내란당 이해가 안되요. 7 굿찜 16:49:48 294
1667499 명동성당도 19 ㅁㅁ 16:40:34 1,333
1667498 JTBC 뉴스, 블랙요원도 떨고 있데요 7 큰일 16:39:42 1,756
1667497 글을 밀어내기 하는 느낌 4 16:38:58 337
1667496 남자의 진심은 어떨때 확 드러나나요 5 그린 16:38:38 751
1667495 치커리차 요즘은 잘 안 마시나요 1 .. 16:35:09 99
1667494 대딩돼도 뒤치닥거리 여전하네요 6 .. 16:35:04 777
1667493 관리 편하고 가성비 좋은 커피머신 7 ㅇㅇ 16:32:48 511
1667492 하얼빈 보고 왔어요 5 ... 16:31:27 835
1667491 내란범 김용현이 m사j사는 오지말라고 17 ㄱㄴ 16:28:27 1,486
1667490 청약통장 일부금액을 찾으면 효력이 없어지나요? 2 청약 16:27:27 330
1667489 윤부부기독교이용 6 도대체 16:23:23 815
1667488 예비고1 수학진도 참견 많이 해주세요. 1 .. 16:23:10 214
1667487 이거 무슨 향신료일까요?(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냄새) 5 아랫집 16:21:52 591
1667486 민주당에서 한덕수한테 헌재 재판관 하나만 요구 한 듯요 7 ㅇㅇ 16:20:10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