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미스테리’와 관련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1일 “국민의 알권리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 출신 이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은 사생활이 없다고 얘기하는데, 그래도 저녁 6시 이후는 사생활이 좀 있을 수 있죠”라면서 “그러나 특히 대통령이 그 시점에 뭘 했는가 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라고 주장했다.
미국 9.11 테러 당시 조시 부시 대통령의 여름 휴가 논란을 언급하며 이 교수는 “이번 사건은 총체적으로 우리 정부기관의 무능이 이런 면을 초래한 면이 굉장히 크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는 “어떻게 이런 사건이 일어났고 그 사건에 대해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많은 인명이 희생돼야 했는가에 대해 성역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사생활’에 이어 ‘국가안보 사항’이라는 논지를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