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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명량 보고 왔어요. (스포크게 있어요.)

슬픈역사 조회수 : 2,790
작성일 : 2014-07-31 00:32:39

오늘 명량 보고 왔어요.

영화말미에 전승후에 민초들이 나누는 대화와 이순신장군과 아들이 나누는 대화가 인상깊었어요.

민초들이 그러죠. 우리가 이렇게 나라지키려고 개고생한걸 후손들이 알까? 알겠지 모르면 호로새끼지~

아들 이회가 이순신장군에게 묻습니다. 울돌목 소용돌이를 어떻게 전투에 이용하실 생각을 하셨냐고 물때를 어떻게 그렇게 잘 맞추셨냐고...그러자 몰랐다고 하십니다. 천행이었다고....(영화중 울돌목 소용돌이에 장군의 배도 빨려들려할때 민초들이 민간어선으로 끌어내는 감동적인 장면이 있습니다.)물살이 천행이었냐고 이회가 다시 물으니 백성들이 돕지않았으면 죽었을거라고 백성들이 천행이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죠.

감독의 의도가 확 와닿더라고요. 역사의 난세속에 나라를 구한건 늘 백성들이였다는거... 

그런데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 천행(백성의 뜻)이 비켜가는 것 같습니다.

영화보고나오니 나경원 당선!!!

우리 호로새끼 맞는것 같습니다.ㅜㅜ;

IP : 211.208.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없는...
    '14.7.31 12:37 AM (182.209.xxx.254)

    그러게요....우린 호로새끼네요...

  • 2. 혹시..
    '14.7.31 2:17 AM (1.229.xxx.31)

    8세 남아가 보기엔 어떤가요?
    이순신 장군을 너무나 좋아하고 위인전만 몇번 읽는 아이인데 데리고 가기 무리일까요?
    참고로 트랜스포머,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이런 영화 다 봤어요~^^;;

  • 3. 슬픈역사
    '14.7.31 4:16 AM (211.208.xxx.38)

    영화는 전쟁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했어요 8세 아이에게는 잔인한장면이 너무 많을듯하네요 목이베이고 굴러다니는 대포에 사람이 짓이겨지고 그런장면들 많아요

  • 4. 쌍둥맘
    '14.7.31 6:45 AM (61.101.xxx.38)

    대사하나 하나가 명대사예요. 전 그망망대해 물살회오리소리 큰파도를보며 세월호가 생각ㄴ나서 너무 무섭고 마음 아팠어요. 얼마나 무서웠을까희생자, 생존자 , 그가족들 얼마나 무서웁고 힘들까 , 49재때 온 비 100일날 온 요란하고 무서운비 그 억울한 사람들의 소리같아서 눈믈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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