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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강아지 유선종양인데 얼마나 오래살 수 있을까요?

오래 살아 조회수 : 8,263
작성일 : 2014-07-30 16:39:27

중성화를 10살 정도에 시켰어요.

상식이 없고 중성화 수술 반대하는 분들도 많아서....

얼마전에 자궁 축농증이 생겨 중성화 수술을 시켰는데

중성화 수술 후 2주 지나니 유선 종양이 여러개 보여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지금 수술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골고루 퍼져있어서.

그런데 중성화 수술은 했으니 약 먹으면 더 악화되지는 않을거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너무 걱정되고 우울해요.........ㅠㅠ

그 약이라는 게 일종이 항암제인지... 부작용은 없다고 하는데

너무 우울해요........ㅠㅠ

강아지 아가 때 꼭 중성화 수술 시켜야 나중에 이런 고통이 없는 것 같아요....

IP : 61.101.xxx.16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맘
    '14.7.30 4:43 PM (61.83.xxx.179)

    울강아지도 중성화아직못했어요. 안하고싶은데 이런 글볼때마다 불안해져요. ㅠㅠ

  • 2. ...
    '14.7.30 4:44 PM (223.62.xxx.26)

    중성화수술 꼭 시키세요. 그래야 오래 살아요.

  • 3. 꼭 해야하는 것 같더라구요.
    '14.7.30 4:44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중성화하면 유선종양은 거의 예방된대요...
    수술도 당일 퇴원하고
    수술 흉터도 일주일이면 사라지고
    더 활달해져요.

  • 4. 저두 같은 걱정...
    '14.7.30 5:11 PM (121.143.xxx.106)

    저두 고민하다 10살인데 3주전에 자궁에 혹과 유방에 콩알만한게 발견돼서 준성화와 함께 유방에 콩알만한거 제거했는데 유방은 재발할 확률이 높다해서 걱정....

    조직검사에선 악성 아니니 넘 걱정말라는데 혹이 생기나 주의깊게 관찰하라네요.

    발견하면 유선완전절제 하라구 하네요.

    돈만 더 깨지고 병을 키운 꼴....

  • 5. 윗님은 수술하라고 하세요?
    '14.7.30 5:13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저희 개는 왜 수술이 안된다고 할까요?
    해서 괜찮으면 하고 싶은데...항암제 비스무리한 약을 먹으라고하니....
    너무 걱정돼요....

  • 6. 해피맘
    '14.7.30 5:22 PM (61.83.xxx.179)

    다른병원도 가보세요

  • 7. ..
    '14.7.30 5:38 PM (58.232.xxx.91)

    동물병원도 한 곳만 갈 게 아니더라구요.
    저도 다른 병원 가보시는 거 추천이요.
    좋은 병원 찾아서요.

  • 8. 이 동물병원도
    '14.7.30 5:42 PM (61.101.xxx.160) - 삭제된댓글

    유명한 곳이라서요...

  • 9. 제인에어
    '14.7.30 5:47 PM (119.195.xxx.238)

    이모네 개가 유선종양으로 죽었어요.
    수술하면 전신에 퍼진다고 해서 손도 못댔구요.
    종양이 점점 커지면서... 어른 주먹만하게...
    ㅜ ㅜ 지금 생각해도 눈물 나요.

  • 10. 건이엄마
    '14.7.30 7:15 PM (119.194.xxx.111)

    인터넷에서 베이킹소다요법과 mms요법을 조회해 보시고 참고해 보세요.

  • 11. 위에유선종양 제거하신분
    '14.7.30 8:36 PM (203.226.xxx.51)

    한두개 생기면 전체 절제해야 된대요 이미 전이 되서 여기저기 생겨날 확률이 높아 울 강쥐 중성화+전체절제 하고나니 걱정ㅈ없네요 젖꼭지 맨위에 두개 남기고 다 절제했드라고요~ 하나라도 생기면 그부분만 들어내지 마시고 전체절제 해야된답니다

  • 12. 울딸이 동물학과예요
    '14.7.30 8:41 PM (203.226.xxx.51)

    꼭 중성화 빨리 시켜야된대요 안그럼 오만병 다 와서 개도 주인도 힘들답니다~

  • 13. 글고
    '14.7.30 8:45 PM (203.226.xxx.51)

    수술비 차이많이나니 여기 저기 알아보시고 하세요~중성화 하고나니 울강쥐는 피부도 좋아지고 털도 더 잘나요

  • 14. 라미
    '14.7.30 10:53 PM (118.37.xxx.8)

    유선종양으로 13살코카를 떠나보낸 지 2년이 되가는데요
    음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수술은 견주님의 선택이라는 거예요
    저희 모모도 처음에 조그맣게 땅콩같은 몽우리 수술시기엔 호두만했고 절제했을땐 양성이라고 했어요
    오래 10년 넘게 다니던 병원에서 수술했구요
    몽우리잡힌부분에서 좀더 넓게 들어낸다고 그래서 세포검사하신다고 결과는 양성이였고 안심했지요
    처음 수술하고는 예후도 좋았고 몇살은 젊어진 듯 아이가 명랑해지고 밝아져서 다행이구나 했어요

    정확히 6개월지난후 재발했고 몽우리커지는 속도가 전과 달리 엄청 빠르더라구요
    그래서 유명한 병원으로 찾아 왕복 3시간이 걸리는 투병을 시작했어요

    그곳에선 일단 무조건 전체절제더군요 심지어 양성이라 해도 전체절제를 권하신다구요
    그리고 떼어낸것을 병원내에서 검사하는게 아니라 대학병원에 보내 그 전부를 잘잘하게 잘라
    세포검사를 해서 어느 한군데에서라도 악성세포가 있었는지 확인하신다 했구요

    처음 수술때보다 더 작은 몽우리 였는데 몽우리가 잡히지 않았던 부분에서도 악성이 나왔다고 하셨어요
    수술후 아무는 것도 살이 잘 차오르지 않아 병원에서 설탕요법이라고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수술후 관리 하고 그랬어요
    악성과 양성이 함께 있었다고 했어요 전병원에서 첨수술때 떼어낸것에 악성이 있었을지 전부 양성이였을지
    하필 부분부분 검사한 부분에 양성만 있었던건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일이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내가 현명하지 못해 아이를 고생시켰단 생각만 들었어요 두번이나 칼대게 하고,,,

    이번 수술후엔 4개월후 다시 뭔가 만져지더군요
    수술자국만 킬게 남은 그 배에 뭔가 생기니 살이 없어 밝으로 살짝 튀어나오구요
    너무 아파할때 가지않기를 기도했어요
    그 병원에서도 항암이나 그런걸 하기엔 나이나 체력이 안되고
    재발여부에 남은 생의 기간이 달려있다 했으니까요

    종양이 더 커지기 전에 우리모모 몸이 더 금방나빠지더라구요 새로 자라는게 항문근처였는지
    소변은 잘 보는데 대변을 못보고 아파햇어요
    그리고 간간히 자다가 부들부들떨고 나를 가만히 바라보다가도 뒷다리와 등이 떨려올정도로
    아픔을 참더군요 그정도까지 왔어도 산책시간은 언제나 즐거워했고 밥도 맛있게 잘먹었고
    저랑 노는것도 좋아하고...그랬어요
    그러다 대변을 못보고 소변을 참지못하고 여기서 더 기다리면 신부전에 아이고통이 더심하단 말에
    진통제나 약을 스톱하고 보내주었습니다

    마지막 주사들어갈때 보지말고 처치실에서 데려가서 하시겠다는 말에 품에 안고 보내주고싶다고 했어요
    선생님은 절대로 권하지 않는다고 하셨구요
    마지막모습을 기억하는게 견주에게 많이 힘들거라구요
    그래도 제 눈을 보면서 가면 안심하고 불안해하지 않을거같아 그리했는데 전 한동안 정말 힘들었어요
    더 살고싶지 않았을까 아파도 내곁에 있고 싶지않았을까 ....그런데 난 보내버린걸까..

    개는 사람이 참는 고통의 5배까지 참아낼수있대요
    그리고 아무리 아파도 주인이 안아주면 얼굴을 핱고 꼬리친다더군요

    우리모모는 5살때 중성화수술을 해줬어요 그래도 암에 걸렸어요

    유선종양이나 자궁암이런건 생식기호르몬에 영향을 받기때문에
    정말 암에서 자유롭기위해서라면 첫 발정오기전에 수술해줘야 효과가 있어요
    여성호르몬에 노출되기전에 자궁을 들어내야 유선도 발달하지 않겠지요
    그래도 최대한 어릴때 해줄수록 위험이 감소한다고 들었어요 청소년기를 지나면...

    지금도 보고싶고 그날이 되면 꿈을 꾸지만
    품에서 보낸걸 후회하지 않고 몇번의 수술과 치료과정중의 금액과 시간들 그 어느것하나
    후회하지 않지만 처음에 뭔가 의문점이 있는데 선생님들이 알아서 잘하시겠지 이런 마음은
    후회하고 있어요
    동물병원은 사람처럼 심평원이 있어서 과잉진료인지 의료과실인지 감시할 곳이 있는것도 아니고
    개인병원은 정말 원장마인드에 따라 의료의 질과 양이 달라지거든요
    수술을 권한다고 해서 좋은병원이고 안 한다고 나쁜게 아니라 안 한다면 왜 안하는건지 안해도 괜찮아서
    그런건지 수술이 의미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약으로 치료한다면 계획이 뭔지
    이 치료가 목표로 하는게 고통경감인지 수면연장인지 약은 부작용이 뭔지 집에서 관리해줘야 하고
    주의깊게 관찰할게 무엇인지 견주께서 요구하시고 문의하시는 만큼 수의사는 답하게 됩니다
    니가 알아서 뭐하냐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 이러시면 그 병원은 아닌듯하구요
    하지만 대부분 난감한듯하시면서도 조근조근 알려주십니다

    제 직업이 의료업인지라 더 그랬고 병원에서도 진상이다 했을지 모르지만
    중요한 건 병원이 아니라 제 강아지이고 제 가족이잖아요
    사람은 아프다 힘들다 말이라도 하지만 동물은 그렇질 않으니 주인이 더 예민해져야할거같더라구요

    보낼때 보내더라도 알고 보내는것과 내가 결정하는것, 그렇지 않은건 차이가 있을거같아요

    약이 항암제라면 부작용이 없을수가 없어요 몸의 정상세포를 포함한 세포를 죽여서 암세포를 죽이는건데
    중성화를 했으니 더 진행이 안된다는것도 그렇구요

    어떤 치료를 선택하시던지 하시지 않든지 견주께서 모든정보를 스스로 만족하실만큼 파악하신후에
    결정권을 행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이가 쾌차하기를 바랍니다

  • 15. 중성화
    '14.7.30 11:13 PM (116.126.xxx.37)

    안시키면 자궁축농증.. 유선종양 백퍼랍니다. 자견 볼거 아님 일찍 시키세요. 그리고 동물병원 진료비,수술비 싸다고
    좋고 능력있는 병원아니에요.
    전국 어느병원이나 같은수술에 대한 비용은 적정선에서 많고..적고의 차이이고~깨끗하게 수술하고 후처치며 흉터등
    수술능력 좋은 병원가세요~

    가족이라면서 왜 병원비..수술비 쓰는건 아까워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여러군데 다녀보시고 정말 돌파리,사기꾼 아니다싶으면 믿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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