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는 사람이 가만히 있는데 먼저 물거나 하지 않죠 ?

오아 조회수 : 2,094
작성일 : 2014-07-30 13:12:54

어쩌다 고양이 밥을 주게 되었는데요..사실 제가 동물공포증이 있는 사람이에요..

개나 고양이나 멀리서 보면 너무 이쁘고 귀여운데 ..다가가거나 만지질 못하거든요..

제가 밥주는 사람인걸 알고 제가 나타나면 냐옹이가 신이나서 달려오는데 ..저는 그때 사실 좀 무서워서

'워이 워이 저리가 저리가 ' 이러거든요.ㅡ.ㅡ  속으론 너무 귀엽지만..이게 뭔 조화인지 ㅜㅜ ..여튼  밥만 후딱 놓고 ..멀리서

먹는거 지켜보고 .치우는데요..

이제 요녀석이 제 얼굴을 알아요..제가 동네에 돌아다니면 ..어슬렁 거리면서 막 다가오는데 ..물거나 그러진 않겠죠 ?

IP : 211.199.xxx.2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선생오셨수
    '14.7.30 1:15 PM (218.147.xxx.56)

    먼저 안물어요. 대신 키우는 고양이들은 먼저와서 툭치고 가거나 손으로 쓰다듬으면 살짝 물기도 해요.

  • 2. .....
    '14.7.30 1:24 PM (211.116.xxx.247)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무서워요
    근데 밥 굶는건 안쓰럽고
    처음엔 아는체만하더니 나중엔 반가움의 표현을 점점 격하게 하더라구요
    물론 물진않구요
    무서워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나가 멀리 있을때 밥만 주고 후다닥 도망 다녛어요
    길냥이는 사람 손타면 안된다니 더더욱....
    근데 얼마전부터 안보여서ㅜㅜ

  • 3. ..
    '14.7.30 1:31 PM (211.224.xxx.57)

    네. 근데 고양이도 사람이랑 똑같더라고요. 자기만 사랑하던 주인이 자기를 괴롭히고 원수같던 다른 길고양이를 쓰담듬어주고 밥주고 하니 상대방 고양이 앞에서 갑자기 저한테 달려들어 제 다리를 물어 피가 철철나서 병원을 다닌적이 있어요. 저희 고양이는 아기때부터 길에서 구조해서 집에서 키우는 애였어요.

  • 4. .....
    '14.7.30 1:35 PM (74.77.xxx.55)

    ㅋㅋ 근데, 님 되게 착하시네요. 고양이 무서워하면서 밥도 챙겨 주시고. ㅎㅎ
    대체적으로 먼저 공격하지 않는 이상 고양이가 먼저 물진 않아요. 그런데, 만약 밥 줄 때 냥이가 밥 먹으려고 흥분하면, 밥그릇을 공격한다는 게 님 손을 칠 수도 있어요. 서있는 경우는 애기냥이들은 다리 타고 올라오려 할 수도 있고요. 이 때 잘못하면 다리 긁힐 수 있죠. 그런데, 그런 경우가 아니고, 그냥 길 걸어가거나 뭐 그런 경우라면, 웬만해선 먼저 물거나 공격하지 않아요.

  • 5. 물긴요
    '14.7.30 1:49 PM (121.161.xxx.115)

    꼬리들고 반갑다고와서 벌러덩 눕거나
    다리사이를 살랑살랑 꼬리치는게 다인데
    냐옹냐옹 거리던지

  • 6. 구름에낀양
    '14.7.30 1:51 PM (119.206.xxx.215)

    ㅎㅎㅎ그러게요 공포증있으면서도 길냥이 밥까지 챙겨주시구~ 참 좋으신 분이시네요..

    밥보고 반가워서 달려오는거니 걱정 안하셔두 되구요..

    냥이들은 먼저 공격하거나(만지는것도 공격하는거라 생각할수있음)
    위협적인 뭔가가 없으면 절대 먼저 상대를 해치지 않는 동물입니다.
    겁이 많거든요..관심도 없구요..

    근데 흔들리거나 반짝이는 뭔가가 있으면 놀이감으로 생각하고 장난걸 수 도있어요
    그럴땐 놀려고 하는것이니 무섭게 생각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그 행동을 멈추거나 숨기면 되구요.

    길냥이라 많이 굶주리니 밥먹을때 안건들이시는게 좋구요..

    많이 친해지면 다리로 다가올수도 있는데 그건 물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얼굴을 다리에 부비부비 하려는것이니 (친근감에 표시)그냥 있으시면 되요^^

    동물 무서워하신다니 안그러시겠지만 길냥이에 경우 많이 친해진것같아도 만지려고하면 갑자기 공격할수도 있으니(겁이 정말 많죠) 조심하세요^^

  • 7. ...
    '14.7.30 2:11 PM (119.64.xxx.92)

    고양이도 고양이 나름일걸요.
    제 집 앞에 있는 큰 공원에는 토끼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그 중 한마리는 사람이 나타나면 쪼르르 달려와서
    신발을 막 물어요. 토끼는 사람 무서워서 도망다니는 짐승으로 알고 있었는데, 너무 놀랐어요.
    먹을거 주면 손도 물고 그럽니다.

  • 8. ..
    '14.7.30 2:12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감사해요..ㅜㅜ

  • 9. 야옹
    '14.7.30 2:24 PM (175.223.xxx.14)

    질문과 상관없는 뻘소리지만 저희집 냥이는 가끔 새벽에 사료 떨어지면 침대로 올라와 깨물어요. ^^;

  • 10. ..
    '14.7.30 2:54 PM (175.197.xxx.105)

    함부로 물지않지만 만약 먼저 다가와서 문다면 친근한 사이여서 놀자고 덤비는 거겠지요.
    저희 집 3개월 안된 아기고양이는
    고교기숙사에 있다가 한달에 두 번 집에 오는 제 막내딸을 당연히 어색하게 느끼는데요,
    막내딸이 끌어안고 부벼대면 경직된 상태예요.
    그러나 저나 큰딸이 안으면 깔짝깔짝 깨뭅니다.
    신이 나서 더 놀고싶어서 그래요.

  • 11. 당당당
    '14.7.31 8:45 AM (27.117.xxx.222)

    윗분들 말씀처럼 가만 있는데 먼저 와서 물어버린다거나 하는 경우는 잘 없긴 해요
    고양이가 강아지에 비해서는 굉장히 예민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을 가진 편인거 같구요
    그치만 걔네도 다들 성격이 제각각입니다.
    우리랑 직접적인 의사소통도 안되죠. 행동패턴도 달라서 사실 우리는 걔네가 어떻게할지 무슨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고양이 네마리와 총 10년째 살고 있는데 오년쯤 됐을땐 내가 우리 고양이들에 대해 완벽히 파악하고 있다고 또 내가 고양이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더 시간이 지나니까.. 그게 또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예를 들면 네마리중 지금은 무지개 다리 건넜지만 정말 전생에 나랑 부모자식이었을거다 싶을 정도로 특히나 마음이 가고 아직도 너무너무 보고싶은 첫째 고양이는 정말 유순했어요. 모든 사람든 부처고양이냐 했죠.

    근데 희안하게도 네놈중 유일하게 제 손을 세게 물어 피를 낸 고양이입니다
    나중엔 제가 어떤 특정 행동을 했을때(근데 그게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이라고 알려진 행동이 아니었음) 그런다는걸 여러해 지나면서야 경험상 알았습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우리와 다른 종의 아이들이고 내 예상과 다를수 있다는 거 꼭 염두에 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특히 어린이들 사고나 불상사 막을수 있구요.

    글쓴이님 글 내용만 놓고 보면 저도 놀자고 깨물깨물하거나 그 정도지 정말 콱 물어버리는 그런 일은 없겠다고 예상은 되나
    동물 무서워하시면 하시던대로 거리 두시고 밥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렇기 무서운데도 길냥이를 챙기시는 마음에는 정말 감동했습니다 ㅜㅜ

  • 12. 부비부비하다가
    '14.7.31 11:03 AM (223.62.xxx.25)

    부비부비하다가 쓰다듬을 허하다가
    깨무는건 애정표현이에요~

    어릴때 엄마나 형제들하고 서로 깨물면서 놀던 기억에
    말하자면 엄마같은 존재라는거죠.. ㅠㅠ
    울집 고양이 보고싶네요.
    요놈 나 대박 깨무는거 엄마 좋으서 그러는거 맞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441 비어있는집에 이사가면 안되나요? 12 집구하기 2014/08/02 6,588
403440 운동 싫어하는 아이는 키 안 클까요? 6 아들키걱정 2014/08/02 1,412
403439 덕성여대행사에 아프리카사람들이 화이트스카이.. 2014/08/02 1,536
403438 무한도전 지금 너무 재미있어요 11 옛날사람 2014/08/02 4,590
403437 할 일이 있는데도 외로워요. 1 ㅇㅇ 2014/08/02 1,441
403436 나이가 드니 예쁘다고 느끼는 체형이 완전 달라졌어요. 43 ddd 2014/08/02 23,670
403435 세결녀 슬기 8 주부 2014/08/02 2,569
403434 판교역설빙오픈했나요? 포리너 2014/08/02 1,404
403433 명량과 함께하는 임진왜란 얘기 rafale.. 2014/08/02 1,242
403432 맘 단단히 먹고 우울한 시.. 2014/08/02 885
403431 중고피아노 한번만 더 봐주세요. 7 플리즈~ 2014/08/02 1,498
403430 아빠가 아들 성적같고 투명인간취급한다는데 3 s 2014/08/02 1,575
403429 매미소리 여긴분당 2014/08/02 664
403428 아이폰5s랑 LG G2랑 고민하시는 회원님 9 잭해머 2014/08/02 1,938
403427 거제 82쿡 회원님 나와주세요~~ 2 .. 2014/08/02 1,025
403426 커피숍 1 추워요 2014/08/02 820
403425 SK T 멤버십 카드 핸드폰으로 발급(모바일카드?) 가능한가요?.. 4 오늘은선물 2014/08/02 1,121
403424 이연희 19 ㄱㄱ 2014/08/02 5,002
403423 [급질] 건강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좀 봐주세요 3 // 2014/08/02 1,157
403422 남양주 별내면 청학동 주공아파트에서 잠실가기 5 11 2014/08/02 2,794
403421 명량 영화 꼭 보셔요~~~ 15 동그라미 2014/08/02 3,940
403420 서대문구 남가좌,북가좌동 수색 사시는 분 계세요? 6 그네세월호책.. 2014/08/02 2,476
403419 영화 명량과 군도 중에서 28 고민중 2014/08/02 3,671
403418 갑상선 수술후 2 비니엄마 2014/08/02 1,829
403417 세돌된 아들이 귀신을 본다는 글이요.. 78 간밤에 2014/08/02 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