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친구들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14-07-30 10:46:55

 

남편 고등친구들이 있는데요.

제친구들이었다면 그냥 관계를 끊었을꺼 같아요. 휴..

 

한명은 나이차나는 빈대커플인데..

지난 일요일엔 여자친구 생일이라며 우리집에서 놀자고..

다들 미혼이라 우리집을 많이 개방했던게 화근이었나 봐요.

저도 즐거웠고 같이 놀고 우리집 냉장고 털려도 개의치 않았는데

이젠 지 여자친구 생일을 우리집에서 해줄려고 하네요.

그커플은 매번 당연한듯 뭐 배달이라도 시키면 무조건 돈 안내구요.

저번엔 한강갔는데 때되서 밥을 안먹으니까 둘이 빠지데요.

눈치가 자기둘 밥먹으러 간듯했어요 ㅎ

다들 같이 놀러갔을땐 공동물품 산거, 식재료 남은거

어린여친이 싹다 챙겨간적 있어요.

제가 그커플 빈대라고.. 싫다했더니 남편이 그둘 사이가 좋아 질투하녜요 참나..

 

다른친구는 저도 모르게 남편이랑 얘기해서 주소지를 우리집으로 옮겨놓더니

(청약유지하려고) 그뒤로 수시로 각종 세금,벌금 독촉장 날라오게 해요.

온갖 세금, 주민세 자동차세 주정차위반벌금 대출금연체..

저는 성격상 연체란걸 모르는데 내꺼 아니어도

수십번을 받으니까 미칠꺼 같아요. 남편이 매번 사진찍어서 보내도 해결도 안하구요.

음주운전 3번에 사고까지 내서 차까지 팔고 벌금도 몇백 맞고서는

다른친구들한텐 비밀로 해달래요. 벌금 몇백은 냈나 모르겠어요.

몇백짜리 벌금 독촉장은 계속 오다가 한두달 안오는거 같은데..

오늘 아침에도 주민세,자동차세 연체리스트(한건이 아니니 이젠 리스트화 됐네요)가

남편이 어젯밤에 까논거 봤는데 보는순간 혈압이...

지난번 왔을땐 바닥에 까는 두꺼운거 깔고잤는데 지린내가 나서 버려야돼요.

전에도 한번 그런적 있었고 아마 이친구가 범인인거 같아요.

 

다른 한친구는 역시 빈대구요.. 목동 비싼아파트 전세살아요.

근데 맨날 어렵다 일안풀린다 하소연만 해요.

아버지는 나름 인지도있는 건설설계사무소 사장인데

아버지한텐 인정을 못받고 붙어서 일해요.    

 

다른 한친구는 그나마 다른애들보단 나았는데..

이번에 단체카톡방에 해외축구선수가 수영복입고  

자기 여친이랑 마주대하는 사진을 보냈는데

뭔가했더니 꼬툭튀 사진이예요.

너무 짜증나서 단톡방 걍 나와버렸어요.

 

근데 그러고나서 여친생일파티 친정간다고 핑계대고 집 못오게하고

안만났더니 건설일하는 친구가 생일파티한 사진을 저 다시 초대해서

단톡방에 올렸어요. 그러고는 빈대커플에 남자가 담달 말에

다같이 놀러가자고 안돼는사람? 이러고 있어요..

 

정말 이제 저도 지쳤나봐요.

재밌고 좋은 친구들이고 그랬는데 이제 다 끊어버리고 싶어요.

친구고뭐고 그냥 진상들이예요..

근데 남편친구라서 제맘대로 못끊어요.

방금전에도 남편한테 주소지 옮기라고 말하랬더니 말이없어요.

   

 

 

 

 

 

 

 

 

IP : 211.171.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과 남편이 가장 큰 문제
    '14.7.30 10:51 AM (123.109.xxx.92)

    님 남편을 족쳐서 가출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끊으세요 이제.
    스스로 호구 되셨던 거 이제 깨달으셨으면 본인 책임이 가장 크네요.
    그리고 가장 없어보이는 게 친구들 뒷담화 하는 거고,
    친구가 곧 자기자신인데. 끼리끼리 노는거니까.
    님 남편은 그 문제성을 모른다면 남편도 똑같은 인간이고 그런 인간과 결혼한 님도 똑같아요.
    뒷담화 취급 당하기 싫으시면 가출하는 한이 있어도 관계 정리하시길.
    아니면 포기하시거나요.
    그동안 친구들 편의 다 봐주고 이제와서 친구탓 하면 안됩니다.
    그들은 님네가 그렇게 하는 게 좋아서 그리 해주나보다 싶은거구요.
    친구들 탓할 것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2895 긴머리 일자머리 커트는 1달에 1번씩 하시나요? 2 christ.. 2014/11/06 1,176
432894 스모그에 노출된 태아, ADHD 위험 5배↑ 1 샬랄라 2014/11/06 571
432893 이집트콩(병아리콩) 드셔 보신분 계세요? 5 ... 2014/11/06 2,227
432892 40대초반 남성 골프웨어 추천해주세요. 3 골프 2014/11/06 6,214
432891 간호사가 보건교육사 자격증있으면 도움이 4 뎁.. 2014/11/06 2,772
432890 여기 분들도 코피가 한쪽 콧구멍에서만 나시나요? 1 궁금 2014/11/06 1,179
432889 다이빙벨 2만 돌파 축하하며..최근에 본 영화들 ** 2014/11/06 474
432888 개저씨,개줌마 7 신종용어 2014/11/06 5,728
432887 사상체질 4 ... 2014/11/06 1,081
432886 골프장에 처음 나가는데 조언부탁드려요 7 행복S 2014/11/06 2,349
432885 40대 후반쯤부터는 화장 안하면 할머니 같지 않나요? 31 거의 2014/11/06 13,548
432884 (펌) 곽정은 -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27 추워요마음이.. 2014/11/06 6,054
432883 손주가없는게... 10 ??? 2014/11/06 2,064
432882 수험생 선물 머가 좋을까요? 5 수험생 2014/11/06 853
432881 오늘 제평 다녀왔어요..제평에서 코트 사보신분??? 9 el 2014/11/06 5,452
432880 잡다한 삶이 왜이리 힘든가요? 결정장애 1 결정힘들고 2014/11/06 915
432879 부천상동 유치원 좋은곳 알려주세요~ 3 초보엄마 2014/11/06 1,554
432878 성폭행 피해자에게 "가해자 부럽다"는 경찰 샬랄라 2014/11/06 1,012
432877 영어과외 1 부탁드려요.. 2014/11/06 618
432876 소리지르고 싶을 땐 어디로 가야할까요? 6 .. 2014/11/06 968
432875 불면증에 도움되는 아로마 향초 추천좀 해주세요 1 향초 2014/11/06 691
432874 내장산 백양사 가는 길 3 - 2014/11/06 1,512
432873 현미밥 밥물 조절하기 너무 힘드네요.. 5 현미밥 2014/11/06 12,593
432872 브리짓존스 말도 안되는거죠? 7 .. 2014/11/06 2,827
432871 영어학원 이름좀 이쁘고 쌈빡한거 지어주세요...plz 2 Cool 2014/11/06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