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곰팡이와 바닥 곰팡이 발견하고 제거하고 벽으로 계속 물 흐른 자국이 생겨서 확인하니 유리창이 미세하게 깨져있고.. 이것 때문에 바닥 곰팡이가 생긴거더라구요. 천장 곰팡이는 결로 때문인지 옥상 문제인지 아직 문제 원인을 못찾았어요.
세탁실 벽이랑 바닥 시공이 잘못되서 세탁기 호스 빼고 썼다가 작은 방으로 물이 세서 닦고 말리고 더운 여름에 장판 열고 내내 보일러 틀고 살고요. 화장실 앞 바닥 닦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장판 들어보니 거기도 물바다, 곰팡이..
화장실 내부 수리 끝나고 곰팡이는 혼자 제거하고 이제 겨우 한숨 돌리나 했더니 화장실이랑 붙어있는 방 바닥 닦는데 벽쪽으로 곰팡이가 파랗게 거웃거웃 보여서 장농 열었더니 아래쪽은 곰팡이 점령.. 옷이랑 이불 몇개에도 곰팡이가 피어있어요. 화장실이랑 붙어있지 않은 벽쪽으로도 곰팡이를 발견해서 누수 문제도 있었겠지만 이 방만 새로 도배해주신게 곰팡이 때문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제가 워낙 쓸고닦는 스타일이라 일찍 발견한걸 복이라고 생각하래요. 좀 살다가, 또 겨울 지나 이런 문제 생겼음 관리소홀로 덤터기 썼을거라고요. 근데 그 말이 위로가 안되요.
집주인분한테 연락해야하는데 장농부터, 이불, 옷, 벽지, 장판 어디까지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어느 선까지 보상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워낙 점잖은 분들이시라 계약할때부터 참 좋았고 문제 발견해서 말할 때마다 잘 고쳐주셨구요. 지금도 좋은 관계로 집에 정 붙이고 잘 살다가 깨끗하고 곱게 집 쓰고 잘되서 이사 나갔음 좋겠다 마음으로 항상 생각해요. 근데 계속된 문제로 연락 주고받고 이사오고 내내 주말마다 보고있으니 마음이 많이 고달파요. 또 혹시나 갈등 생기지 않을까 지레 겁도 나구요. 가능하면 싸우거나 언성 높이는 상황은 피하고 좋게좋게 해결하고 싶거든요. 조언과 위로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