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저의 모습을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나요?

나는 누구? 조회수 : 3,517
작성일 : 2014-07-26 12:23:02

전 어릴때부터  너무나 순하기만 한  아기였다고 합니다.

아주 아기일때부터 눕혀놓으면 천장만보고도 방실웃는, 그러니까 거의 보채지도 않았다고 하고

커가면서는 반찬투정 같은것도 전혀 없고, 뭐 해달라고 뭐 사달라고 요구하거나 떼쓴적도 없고,

얌전히 있다가 시키는대로 다 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어리광 부린적 한번 없고, 사춘기도 전혀없이 지나갔거든요

(하지만 저는 속으로  많이 참고 있었던것 같긴 해요

내 요구나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너무 무섭게 혼내셔서요

항상 긴장하고 야단안맞으려 했던게 기억나네요.)

 

근데 이렇게  그냥그냥 착하고 순하게 크면서, 내 요구 내 주장하나도 해본적없이 크면서,

그 상태 이대로 어른되니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납니다.

물론 사회생활하면서 적응은 일단은 잘했고, 특히 윗사람들한테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데 권위적 강압적인 상사를 만나면 미칠듯한 투사 처럼 변해버리려는 저를 보게 됩니다.

속에서 억눌린 분노 같은게 나오고, 저를 찍어누르려 하면

미칠듯한 분노가 속에서 올라오고, 그를 너무나 나쁜 인간으로 보게 되고 속으로 경멸하거든요

그리고 무서워서 벌벌떨고요.

그러니까 공포와 격노가 같이 올라온다고 해야하나 그래요.

평상시엔 얌점하고 순종적이고 조용하고 업무능력도 좋은데.

그런 상사를 만나기만 하면 저는 유리멘탈이 되고, 숨도 못쉬고, 온몸이 초긴장상태로 되면서 저리됩니다.

근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저런 상사가 참 많지요.

 

그래서

언젠가부터 나 자신의 내며에 대해 스스로 탐색하기 시작했는데요

저는 보니까 지금까지 제 자신으로 산적이 없었던것 같네요

지금까지의 저는..

해야만 하는일이 있다면 너무너무 열심 잘해서 칭찬듣고 행복해하기,

부모님이 바라시는것, 부모님이 기뻐하실만한것 열심히 찾아해서 칭찬받고 기뻐하기

대인관계에서도 상대가 기뻐할만한것 찾아해서 그 상대가 기뻐하는 얼굴보기..

 

이제 이런 길들여진 모습말고 제 모습을 찾고 싶은데

너무 강하게 길들여져서 그런지 뭐든 검사만 하면

전형적인 모범생스타일이다,,, 뭐 그렇게 나오는데요

MBTI 검사를 하니 ESTJ , ISTJ 로 나오더라구요

어떤분들은. 한국에서 부모님말씀 잘듣고, 학교에서 선생님말씀 잘들으면 형성되는

그런 성격이라고 하면서, 진짜 네 모습이라기보다는 그냥 길들여진 모습이고

네 모습을 따로 있을거라고 해요.. 근데 전 이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이제 제 진짜 모습을 찾고 싶은데 그래서 일도 적성에 맞는걸로 찾고 그러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찾을수 있을까요?

아 요즘엔 제가 하도 상처를 잘 받으니까,

그냥 막연히 심리치료사 같은거 공부해서 사람들 도와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해본적 있어요

근데 이게 제 적성인지, 아니면 그냥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프니까 그런건지 알수가 없네요;;

저는 도대체 뭘 원하는지 뭘 즐겨하고 잘하는지 .. 그런걸 잘 모르겠어요

난 이런거 하면 부모님이 좋아하시겠지.. 이런건 정말 잘 말할수 있거든요 ㅠㅜ

 

 

근데 누가 저보고 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냐고? 하는데.

정말 당황했어요 할말이 없고. 너무 생소해서요

어떻게 하면 저 자신을 알아낼수 있을까요?

오랜시간 고민해도 답이 안나옵니다.. ㅠㅜ

막연하겠지만 좀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IP : 175.209.xxx.2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7.26 12:51 PM (175.209.xxx.22)

    너무 곤란한 질문인가 보네요 ,,;;;
    좀 더 기다려보고 반응없으면 지울께요
    짧지않은 글인데 읽어주신분들께는 감사드려요

  • 2. ..
    '14.7.26 1:03 PM (124.54.xxx.185)

    주말엔 댓글이 적어요. 지우지 마시고 좀 기다려보세요.
    저도 계속 같은 고민중이긴한데.... 저의 현재까지의 결론은 어떤 사람인지 몇줄로 정의 내리기보단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찾아내기. 화 덜내기. 필요할 땐 화내기 등 행복하고 덜 스트레스 받는 생활법 익히려구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 건 현실에 불만이 있어서 그런 듯해서요. 나를 둘러싼 불만거리를 하나씩 줄여가다보면 답 또는 삶의 방향이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 3. ...
    '14.7.26 1:30 PM (121.167.xxx.60)

    저도 원글님처럼 자랐어요.
    철부지 동생이 하나 있어서 상대적으로 어른스럽다는 말도 많이 들었구요.
    주로 착하다, 여성스럽다, 얌전하다, 어른스럽다 등등이 제 수식어였죠.

    그러다 서른 초반 어느날 직장 상사가 사람들 앞에서
    "***는 성격 진짜 이상하지 않냐?"라고 말하는거예요.
    근데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항상 어렸을 때와 같은 말만 들었거든요.
    자라면서 칭찬 받았던 말에 더해서 일 잘한다, 성실하다, 능력있다 등등

    그런데 이상하다는 말을 들으니까 왠지 제 행동 반경이 넓어지는 것 같고,
    굳이 착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여전히 예전과 비슷한 모습이긴 하지만, 가끔씩 돌+I짓도 해요.
    그러면 남들은 깜짝 놀라면서 왜 이렇게 변했냐?, 원래 이런 사람이었냐? 등등 말하지만
    몇 번 더 하다보면 그러려니 해요.

  • 4. ...
    '14.7.26 1:34 PM (121.167.xxx.60)

    다만 제 주장이 강해지다보니 부모님과의 갈등은 서른 초반 이후부터 심했어요.

    사춘기도 없는 듯 지나갔던 저이기에 부모님은 당황해하셨죠.
    시키는대로 다 하던 딸이 말도 듣지 않고 제 멋대로 행동하였으니까요.

    그렇지만 그건 원글님이 감수하셔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자녀를 키울 때에도 그런 것 같아요.
    사춘기 없이 큰 문제 없이 자란 경우 성인기 혹은 노년기에 저 처럼 뒤늦게 문제가 커지는 경우가 많아요.
    발달 과업이라고 하죠?
    사춘기에는 부모님이나 주위 어른들과 갈등도 겪고 한 번씩 연예인에도 미치고...
    그렇게 행동해야지 성인기 삶을 제대로 영위할 수 있어요.

  • 5. 행복한 집
    '14.7.26 1:34 PM (125.184.xxx.28)

    저는 제가 누구고 어떤걸 할때 좋고 무섭고 두려운지 불안한지
    계속 나자신에게 물으면서
    10년이 걸렸습니다.

    지금 마지막으로 마무리 단계인데요.
    가토다이조님의 책이 그간 읽은 심리분석의 최고봉이라고 추천드립니다.
    저는 엄마가 안계셔서 주양육자가 새엄마와 친할머니였어요.
    어리광이나 욕구를 받아줄 사람이 없다보니
    호의를 얻기 위해서
    사람에게 두가지 유형의 어린아이가 있는데
    자기중심의 유아형과
    타인중심의 순종형
    저는 순종형이라
    벌써 대인관계에서 호의를 얻기 위해서 빌빌기면서 종노릇하는 관계로 대인관계를 했어요..
    님이 어떤 성향인지를 알아야 대처법이 달라지고
    사람을 잘 선택해서 사귀어야 상처받고 외로웠던 어린 나를 잘 극복할수 있는거 같아요.
    여튼 제가 다짐하건데 이건 어린나의 어린시절과 상관없이 극복가능하단 말씀 드리고 싶구
    꼭 극복하셔서 행복한 나를 찾기 바래요.

  • 6. ㅇㄹ
    '14.7.26 1:47 PM (175.209.xxx.22)

    으~~ 위에 점세개님
    댓글 읽고 저는 제 머리를 도끼로 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왜냐면 저는 사실 "***는 성격 진짜 이상하지 않냐" 이런 말을 안듣기 위해
    그러니까 칭찬만 듣기 위해 죽을 똥을 싸고 열심히 뭐든 하고 또 사람들한테 잘하고 애썼거든요

    아마 저런 말을 회사에서 들었다면
    감당할수 없는 극도의 모멸감, 수치심 이런게 너무많이 올라올것 같고,
    또 사람들 많은 데서 저렇게 나를 욕보인(?) 사람이 너무 너무 밉고 막 그랬을 겁니다.
    저런 크나큰 망신(?)을 당했으니 어쩔줄 모르고 속으로 울고 싶고 그랬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원글님께서 들어주신 예가 지금까지의 제게는
    제가 가장 마주치고 싶지 않은 최악의 상황인거 같아요,
    사람들앞에서 망신당하는.


    그런데 원글님의 글을 읽고 발상의 전환이 너무 엄청나게 느껴지네요~
    저런 말이 모욕, 수치심이 아니라 바로 자유를 줄수도 있는 말이라니!!
    아 저는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그동안 저런 상황에 접하지 않기 위해, 저런 말을 듣지 앟기 위해 난 얼마나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던가..
    그동안 제 안의 모든 욕구, 화, 를 억누르며
    마치 선한모습만 있는 사람처럼 어거지로 살아왔던가..
    이런것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려고 까지 하네요
    제가 제 안에 감옥을 만들어놓고 스스로 그 안에 들어가앉아 있었나봐요
    정말 그렇게 생각할수 있다는게 너무 충격이고 너무 신선합니다.

  • 7. 메이
    '14.7.26 1:50 PM (118.42.xxx.87)

    부모님이 야단치실때 부정적으로 받아들인 부분이 지금 원글님 앞에 커다란 걸림돌로 놓여있네요. 참자아를 찾기 위해선 그걸 좀 치우는 작업이 필요해요. 부모님께 참회기도 많이 하시고 남들이 뭐라하든 그건 그들의 사고방식이다. 난 나일 뿐이다. 순종적이지도 착하지도 모범적이지도 않은 정의 내릴 수 없는 이도저도 아닌 내가 나이다. 원해서 가는 길만이 길이 아니다. 내 삶에 만족하고 충실하게 걷고 있는 이 길은 나의 길이다. 그리 살다보면 내 가는 길에 꽃도피고 열매도 열릴거에요.

  • 8. ㅇㄹ
    '14.7.26 2:23 PM (223.62.xxx.66)

    메이님~
    혹시, 참회기도 가 어떤건지 좀알려주실수 있으신지요..?

  • 9. 행복한 집
    '14.7.26 3:10 PM (125.184.xxx.28)

    낙심하지 마실껏은
    82가 있잖아요.
    인생선배들이 객관적으로 답글을 많이 주시니까
    불안하고 인간관계가 힘드실때마다
    글 올리시면
    많은 길을 자세하게 제시해주실꺼예요.
    잘못만난 친구보다
    82님들의 답글이 더 지혜로웠어요..


    가토다이조님의 눈치를 보는가 한권만 갖고는 안되구요
    모든 책을 읽으시면
    같은 말 반복되는 부분도 있고
    약간 다른 각도에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모든걸 다 읽고 나면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져서 나와요.
    맨처음에 읽을 때는 한조각 퍼즐같은데
    모든책을 다 읽고 나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니
    도서관에서 빌려보셔도 좋고
    구입하셔서 계속 반복해서 읽으세요.
    읽으면서 어린시절과 오버랩되면서
    읽기 힘드신부분도 있으실꺼예요.
    그럴때는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다시 두렵지만 어린나를 보면서 계속
    복습하세요.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10. 메이
    '14.7.26 3:16 PM (118.42.xxx.87)

    부모님께서 엄하시고 야단치신 이유는 원글님이 걱정되고 잘되라고 하신 일이잖아요. 그것이 설사 남들이 봐도 말도 안되는 걱정과 야단이고 과했다해도 부모의 마음은 더도 덜도 아닌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런것이니 그 본질을 흐리지말고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참회를 하세요. 부모는 나를 걱정해서 그런것일텐데 내가 그것을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내 안에 분노의 씨앗이 자라 커다란 고목이 되어 자리잡고 있구나. 그것이 나를 사로잡아 그릇된 망상을 피우는구나. 그렇게 인정하고 분노의 씨가 부모가 아닌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알아차리시면 되어요. 그러고 난 후 나도 모르게 분노감이 들면 내 안에 그 고목이 망상을 불러일이키는구나. 그렇게 알아차리면 그 순간 원글님은 망상에 휘둘리는 내가 아닌 본래의 나와 함께하실 수 있는거에요.하지만 그 고목나무는 결코 사라지지 않아요. 죽을때까지 따라다닐거에요. 다만 그 나무에 휘둘리지 않는 것만이 내가 나를 지키는 방법이죠.

  • 11. ㅇㄹ
    '14.7.26 9:10 PM (223.62.xxx.66)

    참 나를 찾는것이 이렇게 부모님에대한 감정을 정리하는것과 직결되는군요 생각하고싶지않은 부분인데..
    여튼 두분추천해주신 모든것을 해볼께요
    책도읽고 참회기도도 해보고요
    108배와 참회기도같이하면 되겠다싶네요
    다시 댓글주신 두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 12. 소소하게저도
    '14.7.27 1:32 AM (220.88.xxx.99)

    일당 행복한집님 댓글 저에게도 도움되었어요. 저도 책 찾아서 읽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좋은 책과 방법은 위 두분이 알려주셨으니 저는 소소한 팁
    저도 장녀라서 순종오브순종에 장녀컴플렉스 심했거든요. 우리같은 타입들는 큰 결정말고도 자잘한 일도 주위사람 의견에 따라가려고 하잖아요.
    뭐마실래? 아무거나.. 이런거요ㅠ 다들 라떼 마실 때
    나혼자 아메리카노 마시기 왠지 껄끄럽고..
    그래서 일단 혼자 있을 때 나한테 질문응 많이했어요. 아까 이러이러한 일이 있을 때 난 솔직히
    기분나빳나? 그럼 나빳더라구요. 그 상황에선 참았지만.. 그러면 그 기분 풀어주고.
    나는 뭘 좋아하는지 어떤 게 내 타입인지 작은것부터 나한테 물어봐주는거 은근히 효과 좋더라구요.

  • 13. 소소하게저도
    '14.7.27 1:32 AM (220.88.xxx.99) - 삭제된댓글

    폰으로 써서 오타가 너무 많은거 죄송해요

  • 14. ㅇㄹ
    '14.7.27 1:37 AM (175.209.xxx.22)

    소소하게저도 님 도움 많이 되었어요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신을 발견하고 사랑하는지 이런 방법을 너무 좋습니다 ^^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활속에서 자기마음을 챙겨주며 다독여주며 사시는지도 전혀 몰랐네요
    저도 이제 제 마음 좀 챙기며 살아야겠어요

  • 15. 글쓰기를 해 보세요
    '14.7.27 7:12 AM (78.120.xxx.48)

    나한테 거울을 비추는 것처럼. 내면의 이야기를 글로 다 털어내 보셔요.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럼 본인이 꿀꺽꿀꺽 삼키고 넘어갔던 사건들. 그런 것들이 하나둘 고개를 들며 등장할 거에요.
    억울했던거. 고통스러웠던 거. 다 적어보셔요. 그러고 나면 조금 털립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들, 싫어하는 것들을 적어보셔요.
    좋아하는 것들은 끌어 안으시고, 싫어하는 것들은 끊어내세요.
    하다못해 옷 하나를 사도, 내가 좋아하는 것.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게 아니라, 뭘 입으면 남들에게 무난해 보일까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옷을 사는 기준이 남의 눈이라니... 그럼 대체 자기 인생은 누가 대신 어디서 살아주고 있는 건지.
    네.아이스크림 하나를 사 먹어도 내가 정말 땡기는 아이스크림이 뭔지 생각하고 그걸 사 드세요. 난 00가 좋다. 그 좋은 것들을 적어보고 누리세요. 마음가는대로 좀 해보셔요. 전 그러다 보니 눈에 걸리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다 쳐내고 좀 인간관계가 단촐해지는 단점이 있긴 하네요. 그런데 걸리적 거리는 게 없어서 얼굴이 안 늙어요. 내 시간 온전히 나를 위해서 쓰죠. 그런데 님이 하는 그 질문은 지금의 20대가 가장 절실하게 하는 질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얼마전 신문에서 읽었어요. 지금의 20대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어떻게 하면 취업이 되는 것이냐, 어떻게 하면 괜찮은 애인을 만날까가 아니라 내가 누구냐 는 것이라구요. 어쩌다가 이런 세상이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눈먼자들의 세상이요.

  • 16. 행복한 집
    '14.7.27 9:46 AM (125.184.xxx.28)

    참 혼자있는걸 두려워 마세요.
    외로워서 자아가 확립이 안된상태에서
    사람을 만나면
    또 다른 이상한 사람을 만나서
    님이 고생해요.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자꾸 얽히고 섥히시 더 나락으로 떨어져요..

    당분간 외롭고 힘들어도
    나를 친구 삼아서
    나에게 물어보며
    나는 누구인가 끊임없이 나를 찾아가는 긴여행에서
    나를 찾는 긴 시간이 필요해요.
    저는 10년간 친구없이 홀로 긴 시간을 보냈어요.
    참고로 전 종교가 있었구요.
    여러분들이 싫어하는 그분을 섬기며
    계속 나를 찾는 긴시간을 견뎠는데
    님은 더 빠르게 찾아가실수 있으실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008 (급해요)가상계좌번호고 납부하는 방법문의요 3 급함 2014/07/26 1,168
401007 나라꼴 잘 돌아가네요 11 척척척 2014/07/26 2,576
401006 [4.16 특별법] 유가족에 대한 오해와 진실 9 청명하늘 2014/07/26 824
401005 강아지요. 주인 외 다른사람이 만지는거 싫어하는건 성격일까요 18 견종차이? 2014/07/26 3,504
401004 진짜 저의 모습을 어떻게 하면 알 수 있나요? 16 나는 누구?.. 2014/07/26 3,517
401003 빨간 벽돌 6 건너 마을 .. 2014/07/26 977
401002 대빵 오지랖 1 잊지마 세월.. 2014/07/26 820
401001 외신, 세월호 1백일 유가족과 경찰 충돌, 평화로운 행진 막아 light7.. 2014/07/26 798
401000 너무 이뻐도 문제 카자흐탄 미녀배구선수 4 hh 2014/07/26 3,542
400999 다이어트도 다 짜증나요 4 ㄱ권태 2014/07/26 2,169
400998 [가족대책위기자회견] 세월호 실 소유자는 국정원? 10 청명하늘 2014/07/26 1,592
400997 (100-164) 세월호 102일째네요. 1 세월호041.. 2014/07/26 1,032
400996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07.26] - '서영석의 저주' 작렬.. lowsim.. 2014/07/26 723
400995 두 MB평행 이론 2 MB 2014/07/26 1,307
400994 독하게 공부하셨던 분들~ 27 까미유 2014/07/26 7,820
400993 친구가 애기를 낳아서 보러가는데 뭐 사가면좋을까요? 17 궁금 2014/07/26 1,801
400992 이별로 힘든 시간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책 좀 13 2014/07/26 3,291
400991 헬스장에 맘에 드는 남자가 저한테 말걸게 하려면? ^^; 12 연애하고픔 2014/07/26 8,252
400990 우리의 눈과 가야할 길을 밝히는 정직원들 6 bb 2014/07/26 1,178
400989 닭을 손질하는데 가슴살쪽이 비정상적으로 큰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4 에혀 2014/07/26 1,527
400988 중환자실 면회.. 9 ... 2014/07/26 1,890
400987 바람이 무서워서 완전 밤을 샜네요... 4 우와 세상에.. 2014/07/26 2,052
400986 박수경씨처럼 결연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53 . .. 2014/07/26 15,321
400985 경주여행 팁 좀 주세요 13 오오 2014/07/26 3,942
400984 인천에 깨끗한 요양병원 좀 알려주세요 2 미즈박 2014/07/26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