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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감 양념해서 얼려도 돼나요? 더불어 음식추천도..

냉동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14-07-26 10:10:37

휴가 가는데  양가어머님들을 모시고 가려는터라

저희 아이들 두명

시동생 아이까지 저희가 데리고 가야해서

집에서 불고기감을 양념해서 가려는데  냉동해서 가져가도 될까요?

 

가서 해동해서 양파와 버섯을 따로 넣어도 될까요?

아님 양파,버섯 같이 양념에 섞어서 냉동해야 하나요?

 

더불어서  3일동안 있을 계획인데

 

팔순 다 되신 양가 어머님들과

초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음식 메뉴도 추천해주시면 무한 감동이 될것 같아요.

 

처음으로 양가 부모님 모시고 가는 첫여행이라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하늘을 찌릅니다^^

 

더불어  맛있는 메뉴도 추천해 주시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조언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2.34.xxx.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얼려도
    '14.7.26 10:15 AM (182.226.xxx.93)

    괜찮아요. 아니면 가는 길에 고기 사서 가서 바로 양념하는 것도 괜찮아요. 두 번 일 하는 것 보다 더 간단. 미리 부지런 떠는게 오히려 고생일 수도 있더군요.

  • 2. ㅇㄹ
    '14.7.26 10:17 AM (211.237.xxx.35)

    양념해서 꽝꽝 얼린후 가져가면 가져가는동안 서서히 해동되어 괜찮긴 하죠.
    전 근데 고기에 양념 부은후 한참 있다 먹으면 (특히 쇠고기 불고기) 약간 육즙이 빠진듯해서
    일부러 쇠고기에 설탕 매실청 양파즙 미림 후추 정도만 넣고 몇시간쯤 재웠다가
    간장 파마늘 참기름 양념장은 따로 숙성시켜놨다가 나중에 먹기직전에 부어요.
    채소는 따로 가져가시는게 좋을듯..
    그니까 연육만 시킨 고기 냉동시켜 따로, 양념장 따로, 야채따로 가져가서 먹기직전에 볶아먹으면 더 맛있어요.

  • 3. 훌륭하시네요
    '14.7.26 10:26 AM (118.217.xxx.115)

    애들은 떡볶이, 치킨, 피자, 라면 좋아하지 않나요?^^
    한끼는 라면먹고 한끼는 치킨이나 피자시켜먹고 한끼는 불고기와 상추쌈...ㅋ
    밥해주는데 너무 동동거리지 않으셨음해요.
    애들도 그걸 더 좋아할 거에요^^

  • 4. 홧팅
    '14.7.26 10:34 AM (58.227.xxx.225)

    저도 음식에 너무 신경쓰지않았음해요.
    원글님이 음식하느라 힘빼면 여행이 힘들어집니다. 어르신들 외식 하는 것 의외로 좋아하셔요.

    불고기는 버섯이나 채소 모두 같이 양념해서 냉동해가세요. 그게 편해요.
    그리고, 떡볶이 떡 한 봉 사가서 불고기 양념 남은 걸로 떡볶이 해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달한 궁중떡볶이에요. 과일 좀 챙겨가시구요.

    아침은 3분 누룽지와 김치, 김, 계란후라이면, 제 경험상 진짜 훌륭해요.
    여행 가서도 집에서처럼 먹으려고하면 안돼죠. 살살 하세요.

  • 5. 원글
    '14.7.26 11:21 AM (122.34.xxx.74)

    일단, 제가 음식에 신경을 쓰는건 팔순 다되신 양가 홀어머님들께서 걸음이 불편하신터라
    저희 애들처럼 바닷가에서 왕성하게 노실수 없고. (친정엄마는10발자국을 제대로 못걸으셔요)
    또 평소에 푸성귀같은것만 드시니 맛보실수 없었던 고기며 해물탕을 해드려볼까 합니다.

    평생 자식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여행다운 여행한번 못가보신 엄마라서 더 안타까워
    모시고 가려고 합니다.
    시어머니는 자주 놀러다니시는 편이고요.

    라면좋아하는 저희애들한테도 단단히 일러두었네요.
    할머님들 모시고가니 라면을 먹기는 좀 예의가 아닌것같고,
    정 면을 고집한다면 육수내서 칼국수나 수제비 정도는 제가 끓여준다고 했습니다.

    큰 아이는 우리가족만 가자고 처음에는 입이 댓발이나 나왔는데
    할머님들께서 이렇게 걸어다니실 수 있는 기간이 몇해나 남았겠냐고
    너도 커서 네 자식들이 그렇게 말하면 그렇듯 할거냐고 했더니 수긍하더라고요.

    세살배기 동서네 아들도 데려가기로 했어요.
    동서가 얼마전 이유없이 잠깐잠깐 쓰러져서 정밀검사를 받는다는데
    마침 저희 휴가기간이라 동서네 아기를 봐주기로 했네요.
    처음엔 동서도 같이 간다고 하더니 검사예약일을 바꾸기가 힘들어졌다면서요.

    그나저나 좋은 메뉴가 뭐가 있을까요?
    3일 이라서 저의 메뉴선정 한계가 느껴지며 82여러분들의 혜안을 구해봅니다.
    당장 내일 출발이라서 오늘 오후에 다 준비를 마쳐야 하거든요.
    발등의 불이죠. 시험앞두고 탱자탱자 놀다가 시험전날에야 책붙들고 조는 겪이네요.

    제가 대충 생각한건 불고기
    (국물많게 하려면 육수를 내서 병에 담아가 끓일때 부어야 하나요? 우리 애들이 국물 짱 선호)
    해물탕, 닭도리탕, 김치찌개, 칼국수 또는 수제비

    여기서 난관에 봉착했어요.

    3일이나 먹어야 하는데... 좋은 메뉴 없을까요??
    닭백숙은 엊그제부터 저희집에서 해서 연달아 2일을 먹었더니 애들이 이제 질려해요.^^


    아참, 피자,치킨은 허접하지만 제가 집에서 만들어줘서 패스요.^^

  • 6. ..
    '14.7.26 11:25 AM (118.221.xxx.62)

    바닷가라면 근처 시장가서 생선 조개 사서 바베큐에 구워 드시거나 식당에서 해물탕 사다가 끓여드세요
    근처 맛집 물어서 포장해오면 좋아요
    너무 음릭 준비에 힘빼지 마시고요 어른두분에 아이까지 챙기려면 기운빠져요
    불고기는 얼리면 되고요 아침엔 빵도 괜찮아요
    브런치로 베이컨 계란 소세지 랑요

  • 7. 엘리자
    '14.7.26 11:36 AM (39.113.xxx.188)

    어휴! 정말 좋은 분이시네요.
    윗님 방법도 좋습니다. 아침 빵은 좋아하시지 않을듯 합니다만.
    어르신들도 외식 좋아하세요. 아침은 간단한 누룽지 등....
    원글님 좋은 성품으로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고, 가정이 두루 화목할거예요.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특급칭찬입니다!

  • 8. 원글
    '14.7.26 11:46 AM (122.34.xxx.74)

    특급칭찬요? 쑥쓰러워요. 감사합니다^^

    하루중 점심은 외식할 생각이예요.
    아, 그럼 바닷가라서 해물을 먹으니 메뉴에서 해물탕은 제외 시켜야 하겠네요.

    점심 3끼 빼면 도합 6끼를 준비해야 해요.

  • 9. 답글 달려고
    '14.7.26 11:54 AM (59.9.xxx.232)

    일부러 로긴 했어요
    자신을 한 번 돌아보게 하시네요^^
    훈훈합니다.

  • 10. 원글
    '14.7.26 12:05 PM (122.34.xxx.74)

    윗님, 제가 그리 칭찬받을 인성은 못되는 인간인지라.. 쑥쓰럽구먼요^^

    그냥 가시지 말고 메뉴 하나만 추천해주시고 가시죠. 흑흑

    큰애 방과후 학교에서 돌아오면 시장봐 오려고 합니다.
    메뉴선정에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여러분~

  • 11. 아침부터...
    '14.7.26 12:20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거하게 드시지 마시고 간단한 국이랑 밑반찬 김 계란후라이 정도로 하세요. 저는 보통 콩나물국 아니면 미역국이 제일 쉽던데 원글님이 후다닥 잘 끓이시는 걸루요. 국을 좀 많이 끓여놓으면 저녁 때는 불고기 닭도리탕 등이랑 같이 드실 수도 있구요. 어머님들이 괜찮아 하신다면 카레 한번 하시구요. 거기에 칼국수 한번 정도 드시면 대충 여섯 끼 나올 거 같애요. 너무 착한 딸이고 며느리고 엄마시네요.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 12. 미역국…
    '14.7.26 1:43 PM (124.49.xxx.81)

    미역 불려서 고기 넣고 ,간장넣고 볶아서,
    물 붓지말고,고대로 얼려서 가져가도 좋습니다.
    물만부어서 끓이면,끝~
    애,어른 다 좋아하심.

  • 13. 원글
    '14.7.26 1:55 PM (122.34.xxx.74)

    해물탕 유명점에서 포장해오는거는....

    양가 부모님들이 역시 옛날 사고방식이신지 직접 집에서 해먹는 음식을 좋아하세요.
    정성을 생각해서 뭐든 맛있다고 드시는 분들이라서 직접 해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김치찌개 하나만으로라도 직접 한걸 좋아하십니다.

    저도 저희엄마 닮아서인지 반조리음식은 아직 사보질 못했고요.
    맛이 조금 떨어져도 "엄마 정성으로 먹으렴"하고 애들한테 뭐든 흉내내서 만들어 주는 편이예요.
    다만, 외식하는 의미도 있을것 같아서 애들에게 외식탐방을 아주 가끔 다니기는 하고요.

    어느새 이제는 제가 밖에서 먹고 집에 들어갈까해도
    애들이 먼저 집에가서 먹자고 하는 고정관념이 생겨버렸다는 거죠.
    그래도 어쩝니까? 남편이 힘들게 밖에서 벌어오는 돈이고 애들이 어려서 아직 아르바이트도 못하는
    제 입장에서 생활비를 줄이려면 나름 식비를 줄이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해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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