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11살 딸한테 디스 당했어요 ㅋ

ㅋㅋ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14-07-25 15:30:02

당시는 황당했는데 생각해 보니 웃기네요.

 

딸: 엄마 난 너무 생각이 많아 힘들어, 자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니깐 걱정도 많아지고

그러면서 나이에 비해 너무 성숙해 지는 것 같아

 

나: ...

 

딸: 엄마 나 진짜 힘들다고, 차라리 동생처럼 아무 생각없이 살았으면 좋겠어.

 

나: 그렇게 성숙한 애가 티비만 틀어주면 좋아하고 라면만 끊여 준다고 해도 행복해 하냐!

 

딸: 그건 잠시나마 생각을 멈출수 있어서 좋아서 그런거지

그리고 너무 생각을 많이 해서 엄마보다도 성숙해 진것 같아

 

하면서 울더라고요.

 

황당해서

"엄마는 40넘었어..."

그랬네요.

 

어제는 갑자기 울길래 황당했는데 생각해 보니 디스 당한거였어요.

딸이 벌써 커서 이제 사춘기가 오려나 봐요.

요즘 부쩍 별거 아닌걸로 맘상해 하고 그러네요.

IP : 14.39.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콩이큰언니
    '14.7.25 3:40 PM (219.255.xxx.208)

    따님이 굉장히 귀여운데......원글님이 좀 더 귀여우시네요 ㅎㅎㅎㅎㅎㅎ
    엄마는 40 넘었어....ㅎㅎㅎㅎㅎㅎㅎㅎ
    원글님은 심각하신거 같은데......전 왜이리 귀여운 모녀로 보이는지.

  • 2. 저두
    '14.7.25 3:43 PM (122.40.xxx.41)

    귀여운데요..원래 잘 울기도 하나요?
    그나저나 요즘 3~4학년 여아들 사춘기 오는 경우 많다네요.
    스마트폰 때문에 보고듣는게 너무 많아서 그런듯.

  • 3. 사춘기 시작한것 같아요
    '14.7.25 3:51 PM (14.39.xxx.102)

    확실히 4학년 되니깐 좀 달라지더라고요.

    너무 무뚝뚝하고 남자 같은 아이라서 걱정했는데
    근래에 와서 감정기복이 있어요.

    무관심하고 무심해서 걱정했는데 엄마의 말투가 기분 나쁘다고 하거나
    알수 없이 민감한 그런게 있어요.

    아직은 엄마를 좋아하고 따르는 나이이긴 하지만 좋았다 싫었다 그런 기복이 생기더라고요.

  • 4. 아.... 사춘기
    '14.7.25 4:03 PM (1.252.xxx.161) - 삭제된댓글

    엄마는 내 맘 몰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919 된장을 냉동보관하는 경우도 있나요? 2 된장 2014/08/05 2,361
404918 아빠 돌아가신지 3년됐는데 요즘 아빠가 보고 싶네요 9 2014/08/05 2,522
404917 이사 시기 고민입니다. 아기엄마 2014/08/05 1,100
404916 평촌 토다이 요즘 어때요? 2 .. 2014/08/05 2,229
404915 살빠지니까 의외로 좋은 점 두개 3 ㅇㅇ 2014/08/05 4,571
404914 해외 호텔 예약시 초등6학년이 있으면 2 째미 2014/08/05 1,592
404913 토마토는 왜?... 8 그림달팽이 2014/08/05 2,411
404912 "어떻게 애를 그렇게 때려 "... 고개 숙인.. 4 샬랄라 2014/08/05 2,264
404911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 갇혔다가 나왔는데요 25 항의 2014/08/05 4,166
404910 애 핸펀 고쳐줄지 사야할지 1 아이들 폰 2014/08/05 685
404909 “노무현-유병언 식사 사진은 가짜”… 노건호, 검찰 고소 9 세우실 2014/08/05 2,448
404908 저축보험 들지마세요! 29 침착 2014/08/05 10,980
404907 영화같은 세월호 사건에서 국정원 비밀이 들키게 된 스토리 174 감시가 중요.. 2014/08/05 22,435
404906 구더기가 저절로 생기나요? 14 파리지옥 2014/08/05 16,366
404905 직장맘들은 아이 방학때 어떻게 하시나요? 7 직장맘 2014/08/05 2,312
404904 남편이나 남자친구는 브랜드 가방 어떤거 쓰세요 11 .. 2014/08/05 2,152
404903 습도 적고 햇볕 쨍한 날이 빨리 왔으면 ...ㅠㅠ 1 .. 2014/08/05 933
404902 책상용 스탠드 추천 부탁드려요.. 2 oo 2014/08/05 1,615
404901 7살 6살과 엄마혼자 장거리버스 어떨까요? 6 버스 2014/08/05 949
404900 어제 회사를 그만두고 알바 (제가 봤을땐 알바) 같은걸 하면서 .. 12 남편이 2014/08/05 3,516
404899 에어컨 누수로 인한 마루 바닥 변색 ㅠㅠ 2014/08/05 2,594
404898 조영남씨 봤어요 39 몰튼 2014/08/05 15,667
404897 태권도 겨루기 대회 의미 있나요? 4 땡글이 2014/08/05 1,398
404896 남편이 여학생들을 안챙기는(?)데 아이디어 좀 주세요. 11 유리천장 2014/08/05 2,658
404895 성장판 질문이요. 6 간절해요.... 2014/08/05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