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를 지치게 하는 공황증

힘내자!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14-07-25 13:30:23

가끔 자게에 공황증 관련 글들이 올라올때마다 관심을 가지고 보는 한사람입니다.

물론, 저는 공황증 환자입니다.

공황증이 시작된지도 제법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이 증상들은 절대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는 증상들에 많이 지치고 힘들때가 많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이면 저는 증상이 좀 더 심해지는것 같아요.

많이 힘들고 증상이 심해질때마다 한약치료를 하고는 있는데 가끔 너무 지치기도 합니다.

보통사람들의 아주 평범한 일상들을 나는 누리지 못한다는 생각에 서글프기도 하구요.

관련된 책들도 많이 읽어보고, 스스로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노력도 해보지만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이 반복되면 너무 지치고 화가납니다.

자게에 공황증으로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의 글이 올라오면..  막 응원해드리고 싶고 친구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 

우울함은 공황증을 더 강화시킨다니 꿀꿀한 날씨에도 휘둘리지 말고 힘냅시다!!!!

그런데 정작 이 글을 쓰는 저는 왜이렇게 우울한건가요~!

 

 

 

 

 

IP : 14.38.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7.25 1:39 PM (223.62.xxx.42)

    저도 너무 우울해요...
    우울증 약 먹으면 좀 낫긴한데
    간이 많이 상하는게 느껴지구요.
    뇌가 궁극적으로 망가지는 것도
    느껴지네요....휴...

  • 2. 저도
    '14.7.25 2:01 PM (220.118.xxx.247)

    여기저기 다 검사해봤는데 신체 이상없다고 공황장애 같다고 정신과 가 보라고 하는 상황이예요.
    저는 오래 전부터 아주 이따금씩만 가슴이 답답하고 그랬는데 얼마 전부터는 수시로 그렇고
    길가다가도 쓰러질 것 같고 밀폐된 곳에 있으면 기절할 것 같네요.
    저도 여기서 검색해봤는데 약 먹으면 괜찮다는 분도 있고.. 완전히 낫기 어렵다고도 하고..
    막막하네요. 마음의병을 준 원인을 알긴 하지만.. 나약한 제 자신이 마음에 안 드네요.

  • 3. 조금
    '14.7.25 2:17 PM (182.212.xxx.4)

    나아진 사람입니다.
    우울증 불면증 지나쳐서 공황장애 초기였어요.
    정신과 약은 ...먹다가 끊었어요. 바보되가는 모습이 너무 싫어어요.말도 어눌해지고 늘어져서 생각이란게 없어지니 ...
    한약 먹고 땀흘려 운동합니다.
    운동하러 나가기까지 정말 괴로왔던 ... 몇 발짝 새로운 일을 위해 움직인다는게 우울증 환자가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실겁니다.
    집 밖에 나서는게 사람들을 마주치는게 공황장애 생긴 사람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건지요.
    억지로 뜁니다.
    땀나게 .... 나만그런거 아니라고...다독이고 ...
    침도 맞고 ...
    좋아졌어요. 우울하지않고 공황증상도 거의 없어졌어요.
    숨을 쉴수가 없을 정도로 이유없이 가슴이 뛰고 조여왔는데
    좋아졌어요.
    세월호 침몰후에 잠을 다시 못자기는 하는데 ...
    아무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운동이....심장을 빨리 뛰게하고 땀내는 운동이 이리 좋은 효과가 있다느게 놀라울따름 입니다.

  • 4. 저역시
    '14.7.25 2:54 PM (111.69.xxx.101)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 되었네요. 처음 시작된 것이 십년도 훨씬 전이라서요.
    그래도 약물로 버티면서 직장 생활도 하고 그러다가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일자체 스트레스가 아니라 공황이 일어날까봐 스트레스) 몇 년전에는 직장도 그만두었어야 했어요. 그러고서 정말 우울하고, 지금까지도 직장을 다니지 않으니까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이 부담스럽고, 스스로의 존재가 어떻게 보면 참 남들에게 미안하고, .... 원래 성격이 내성적인데, 공황장애 한 번 크게 재발하고 나서는 더욱더 내성적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구요. 휴...그러네요. 그렇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698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어떤걸까요?.. 3 나오55 2014/08/03 1,932
403697 피부과 블랙필 해보신분 어떠세요? .. 2014/08/03 3,899
403696 초등들 방학동안 문제집 하루분량 2 2014/08/03 1,358
403695 아빠 돌아가신후 무서워 혼자 못살겠다는 엄마..어쩌나요ㅜㅜ 22 YJS 2014/08/03 14,208
403694 용돈 드리기전과 드린 후가 너무 다른 시어머니 12 원래 다 이.. 2014/08/03 3,487
403693 맛있는 감자 품종이 뭔가요?? 6 감자 2014/08/03 1,973
403692 비수면할까요? 5 대장내시경 2014/08/03 1,413
403691 수퍼맨 사랑이 몇살? 20 아직 2014/08/03 7,027
403690 황당한 주차요원 아저씨.. 1 ㅇㅇㅇㅇ 2014/08/03 1,116
403689 대학생 2014/08/03 577
403688 한명숙 그걸 변명이라고 트윗했다가...... 12 재보선패배 2014/08/03 4,121
403687 기저귀 천이 한필 있어요! 어떻게 하죠? 23 ... 2014/08/03 2,789
403686 참 좋은 시절..의리로 보고 있지만 6 드라마 2014/08/03 2,328
403685 세상에나. 김무성이 담 대권 1위래요. 19 .... 2014/08/03 3,316
403684 참좋은시절... 12 태풍 2014/08/03 3,092
403683 님들냉장고온도요... 2 급햐요 2014/08/03 1,104
403682 헉~!! 이건 뭔소리래요.....ㄷㄷㄷ 8 닥시러 2014/08/03 3,932
403681 한효주는 빽이 쎈가봐요. 23 대딩맘 2014/08/03 11,947
403680 김광진 "대선개입 사이버사령부 관련자들, 입막음용 진급.. 2 샬랄라 2014/08/03 1,042
403679 배속에 도라지넣고할때요 오후의햇살 2014/08/03 610
403678 브랜드 옷들 동대문 사입 너무 심하네요 33 헉스 2014/08/03 39,179
403677 세월호 유언비어 제보 받습니다. 8 ... 2014/08/03 2,034
403676 생리대 살 때마다 행복, 그리고 불안.. 6 나만 2014/08/03 3,145
403675 세면기 추가 설치 2 .. 2014/08/03 1,203
403674 남은 생선(보관)은 어떻게? 9 살림잼병 2014/08/03 6,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