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이 개독이 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원래 우리나라 처음 들어왔을 때 기독교가 독립운동에 크게 기여하고
정말 좋은 일 많이 했다고 들었습니다.(지금도 좋은 성직자분들, 성도분들 많으신 걸로 압니다.)
저 어릴 때 교회 다닌다고 하면 정말 선한 이미지가 컸었거든요.
교회는 베푸는 곳.
그런데 왜 언제부터 개독이라 불리게 된 걸까요?
이유 중 하나가 회개나 반성이 아닌 예수님 믿으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기복신앙에서 시작된건가요? 예수님이 날 잘 먹고 잘살게 해주고 난 전도하고.
근데 예수님은 나에 대한 사랑을 이웃과 타인으로 돌리라고 가르치시고,
주여, 주여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말씀을 지키고 산 사람만이 천국에 간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솔직히 저도 얼마전까지 기복신앙이었다
믿은지 15년만에 이건 아니구나 알았어요.........
근데 이 기복신앙에서 진짜 신앙인으로 방향을 트는 게 참 힘드네요.
그리고 교회 다니면서 느끼는 게 교회가 학원같은거에요.
개인이 운영하고 목사님을 모실 때도 학원 강사 시강하듯이
설교를 먼저 성도들에게 해보이고 성도들이 투표하고.
근데 학원과 학원 강사분들이 실력과 페이가 천차만별이잖아요....
역량 부족하고 제대로 믿지 않은 소수 또는 다수에 의해
기독이 개독이라 욕먹는걸까요?
솔직히 어떤 교회가면 목사님 설교가 말투부터 시작해 너무 이상해서 깜짝 놀라고
교회도 부자, 잘생기고 예쁜 사람 좋아하고 세상에서 소외당하는 사람은
똑같이 소외당하고.... 암튼....... 개독이 다시 기독이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